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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독립영화인, 조영각 스토리 [2]
# 독립영화 프로듀서 조영각
“97년에 이지상 감독이 문화학교 서울을 찾아왔어요. 사무실을 좀 빌려주고 기획을 도와달라고요. 저도 그 당시에 독립영화에 프로듀서 역할해야 할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죠. 마침 그런 제안이 들어오니까 하게 된 거죠. 크게 걸린 거죠. (웃음)”
<둘 하나 섹스>는 프로듀서 조영각에게 상처를 주었
글: 정한석 │
사진: 오계옥 │
2006-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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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독립영화인, 조영각 스토리 [1]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 조영각. 독립영화에 관한 한 이 사람을 통하면 가장 신속하고 믿을 만한 정보와 해석을 얻을 수 있다. 그렇게 된 지 거의 10여년이 다 되어간다. 언론 지상에서는 물론이고 집회와 세미나 등 각종 독립영화 행사에 가면 언제나 그를 볼 수 있다. 알 만한 사람들은 그를 보고 독립영화의 마당발이라고 부르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게다가 그
글: 정한석 │
사진: 오계옥 │
2006-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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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불완전한 기억을 다룬 영화들 [2]
사례25: 레이첼 칼슨
레이첼 칼슨은 잘나가던 베스트셀러 작가였다. 성공가도를 달리던 그녀의 삶은 외동아들이 익사한 뒤 완전히 틀어진다. 레이첼은 과도한 충격과 스트레스, 자기 비하로 인한 일종의 신경증을 앓고 있었다. 그녀가 간간이 아들의 귀신과 목도한 것은 결국 이와 같은 신경증적 증상에서 빚어진 결과였다. 자신의 무관심과 방기로 아들이 죽게 됐다는
글: 장미 │
2006-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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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불완전한 기억을 다룬 영화들 [1]
내 이름은 레너드 쉘비. 단기기억상실증이란 희귀병을 앓고 있다. 아내가 살해당한 뒤 온갖 불행에 시달리면서도 나는 사건의 범인을 찾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잠깐이면 까무룩히 정신을 잃는 이 병 때문에 생각만큼 쉽진 않지만 말이다. 이렇게 고군분투하는 과정에서 셀 수 없이 많은 사람을 만난 건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었다. 그중에는 기억의 불완전함으로
글: 장미 │
2006-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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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브라이언 드 팔마와 마이클 만의 세계 엿보기
평생 남자영화만 만들어온 감독이 있다. 브라이언 드 팔마와 마이클 만. 비슷한 연배로 태어난 두 사람은 마틴 스코시즈, 스티븐 스필버그와 함께 할리우드에 뛰어들었지만 그들만큼 고상한 명성을 쌓지는 못했다. 그러나 그들이 끝없이 변주해내는 남자와 여자, 범죄와 폭력의 음악에 사람들은 중독되고 말았다. 이들의 새 영화가 나오면 사람들은 ‘브라이언 드 팔마 영
글: 김나형 │
2006-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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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루저들의 사연 들려주는 <최곤의 정오의 희망곡> [2]
<사이드웨이>의 마일스
“와인도 홀짝이고, 님도 만났죠”
제 이름은 마일스입니다. 반갑습니다, 여러분. 그나저나 세호라는 분은 왜 저렇게 어두울까요. 세상일이란 게 다 그렇죠, 뭐. 뭔가 특별한 일이 일어날 거라고 기대하는 것이 언제나 문제인 것 같습니다. 저는 지금 중학교 영어 선생으로 재직 중인데요. 음, 항상 작가로 등단하고 싶다는 꿈을
글: 장미 │
2006-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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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루저들의 사연 들려주는 <최곤의 정오의 희망곡> [1]
최곤이 돌아왔다. 터프함이 묻어나는 검은 가죽 잠바, 단추를 서너 개 풀어 젖힌 강렬한 색상의 셔츠, 자연스레 분출되는 순도 100%의 가오를 온몸에 휘감고서. 로커 중의 로커 최곤은 이른바 ‘가수왕’이라는 왕좌에 등극한 당대 최고의 가수였다. 문제는 활짝 폈던 화려한 시절이 이미 돌아오지 못할 다리를 지난 지 오래라는 것. 21세기에 접어든 지금, 기억
글: 장미 │
2006-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