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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카메라는 누군가의 시선을 대신할 수 없다,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하마구치 류스케 스페셜 토크
하마구치 류스케는 21세기를 짊어지는 거장의 반열에 들어섰다. 그의 신작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역시 부산영화제 최고의 화제작 중 하나였다. 10월10일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상영 및 스페셜 토크는 개막 전부터 화제였다. 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받은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도
글: 이우빈 │
2023-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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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특집] 제 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만난 사람들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산영화제)가 열리는 10월의 초입은 매년 날씨를 가늠하기가 어렵다. 낮엔 여름 같은 햇볕이 내리쬐다가도 밤의 야외극장은 바닷바람 탓인지 불현듯 쌀쌀하다. 매년 <씨네21>이 부산에서 만나는 사람, 순간들도 마찬가지다. 세계 각지에서 모여든 영화인들과의 첫 만남, 그리고 재회는 매번 예상 못한 감흥으로 찾아온다. 올해도 마찬
글: 씨네21 취재팀 │
사진: 최성열 │
2023-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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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화란’ 김창훈 감독, 파국의 삶에 한 줄기 빛을
어릴 때부터 영화감독 외에 다른 꿈을 꿔본 적이 없다는 김창훈 감독은 한때 생활고에 시달리며 힘든 시기를 보낸 적이 있었다. 장편 시나리오를 쓸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면서 생계를 유지할 방법을 궁리하다 모텔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했다. <화란>은 당시 김창훈 감독이 경험했던, 환경이 인간에 미치는 영향과 악순환을 녹여낸 시나리오였다. 의붓아버지
글: 임수연 │
사진: 백종헌 │
2023-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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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발레리나’ 그레이 음악감독, 피를 부르는 춤의 선율처럼
“그레이”라는 시그니처 사운드가 영화계로까지 퍼졌다. 10여년간 힙합 음악계의 정상을 지키던 그레이와 <발레리나> 음악감독이란 직함의 싱크로율은 그 결과로 증명됐다. ‘젊고 세련된 감각’이라는 다소 추상적 표현이지만, <발레리나>의 음악과 영상미가 만족시켜준 오감의 말초적 쾌감을 부정하긴 어렵다. 보통의 음악 앨범 작업량까지 웃돌았던
글: 이우빈 │
사진: 최성열 │
2023-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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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캐릭터와 나 사이의 접점을 찾는다, '발레리나' 배우 전종서
“노을은 처음엔 주황색이었다가 피처럼 붉은색이었다가 그리고 보라색, 파란색이 돼요.” 데뷔작 <버닝>에서 전종서가 분한 해미의 대사는 이후 배우 전종서의 행보를 선언하는 문장으로도 손색없다. 전종서가 스크린과 TV에서 연기한 캐릭터들은 도무지 종잡을 수가 없다. 스크린이라는 마운드에 오르는 순간 투수 전종서가 작정해 던진 수많은 직구들을 관객들은
글: 정재현 │
사진: 최성열 │
2023-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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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거래’ 이정곤 감독, 청년 세대의 고민과 애환을 담고 싶었다
고교 야구 입시생들의 성장담을 세밀한 터치로 그려낸 <낫아웃>의 이정곤 감독이 이번엔 한뼘 더 자란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다만 그 방식이 자못 과격하고 기발하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거래>는 우발적으로 친구를 납치한 두 젊은이의 일탈을 따라간다. 납치물의 틀을 빌려왔지만 <거래>는 청소년 이상 어른 미만의 청춘
글: 송경원 │
사진: 백종헌 │
2023-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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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BIAF #3호 [프리뷰] 세피데 파시 감독, ‘사이렌’
사이렌 The Siren
세피데 파시/프랑스, 독일, 룩셈부르크, 벨기에/2023년/100분/국제경쟁
10월 21일, 20:00, CGV 부천 7관 / 10월 22일, 15:00, CGV 부천 5관
역사적 참변을 청소년 캐릭터의 시점으로 응시하려는 영화가 이따금 마주하는 비판 두 가지는, 이미 성인인 감독이 만든 영화가 절대 ‘어린이의 시점’을
글: 정재현 │
2023-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