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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유니폼 및 총기 관련 소품 보유한 특수소품창고, 메탈자켓
‘메탈재킷’(metal jacket) 혹 ‘재킷’(jacket)에는 ‘총탄의 금속 외피’라는 뜻이 있다. 설용근씨의 특수의상·소품 업체 ‘메탈자켓’도 거기에서 연유된 상호명이다. 사무실과 창고가 수원역 인근에 위치한 메탈자켓의 취급 물품은 경찰 및 군 관련 제복을 비롯한 각종 유니폼과 총기 관련 소품들. 200여벌의 경찰복 및 S.W.A.T 복장, 계급에
글: 박혜명 │
사진: 오계옥 │
2006-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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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0여종 희귀 차량 보유한 특수소품창고, 금호상사
“영화 촬영하는 곳 말이죠?”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율성리. 마을 입구에서 만난 한 중년 남자에게 금호상사의 덕소 차고지를 물었더니 자신있게 그곳을 안다면서, 종종 영화촬영도 하는 것 같다는 첩보도(?) 친절히 들려준다. 1937년산 엑스칼리버부터 1980년산 페라리까지, 1960년대 코로나부터 1990년대 슈퍼살롱까지, 200종 가까운 희귀 차량을 보유
글·사진: 이영진 │
2006-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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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창고 대개방 ② 남양주 한국영화소품센터
시곗줄과 머리빗
오 헨리의 단편을 묶어 만든 에피소드영화 <마지막 잎새>(1978)의 세 번째 에피소드에서 두 남녀가 서로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확인할 때 사용한 시곗줄과 머리빗이다. 남편은 시계를 팔아 머리빗을 사고, 아내는 머리를 깎아 시곗줄을 사준다는 <크리스마스 선물>의 설정을 따왔다. 이 장면에 들어갈 소품 마련을 위해 종
글·사진: 이영진 │
2006-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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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50년 소품지기들, 충무로 소품사를 회고하다
남양주종합촬영소 내에 있는 소품센터의 주인공은 모두 다섯명이다. 차순하, 김호길, 이태우, 김태욱, 이예호 등 1960년대부터 소품 스탭으로 오랫동안 활동해온 이들은 한국영화 소품 역사, 그 자체이기도 하다. 과거 한국영화의 소품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하는 궁금증을 풀기 위해 그들을 찾는 건 당연한 일. 현재 임권택 감독의 <천년학> 등에 참여
글·사진: 이영진 │
2006-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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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창고 대개방 ① 남양주 태릉 소품실 & 파주 소품창고
야생멧돼지 박제
멧돼지를 잡을 생각이었다. 태릉 소품실 장석훈씨와 그의 조수들은 <괴물> 시나리오를 읽고 그렇게라도 해야 한다고 생각했었다. 강두(송강호)가 딸 은서(고아성)에게 휴대폰을 사주려고 푼돈을 모아 넣어두었던 사발면 그릇이 ‘야생 멧돼지 박제 뒤에 숨겨져 있다’고 책에 쓰여져 있기 때문이었다. 강원도에 있는 식용 멧돼지 농장을 찾아가
글: 박혜명 │
사진: 이혜정 │
2006-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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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남양주와 파주 소품창고를 가다
항상 소품창고가 궁금했다. 저 안에 도대체 얼마나 많은 물건들이 숨쉬고 있는 것일까. 먼지가 내려앉은 소품을 닦아내면 스크린에서 미처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한 이야기들이 주르르 쏟아질 것 같았다. 먼저 남양주 태릉 소품실과 파주 소품창고를 찾았다. 현재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두명의 소품지기를 그곳에서 만났다. 소품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 수 있었다. 현재
글: 박혜명 │
사진: 이혜정 │
2006-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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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전계수 감독의 <삼거리극장> 뮤지컬 코멘터리
전계수 감독은 대학 다닐 때부터 가끔 시를 썼고, 김동기 음악감독은 거기에 곡을 붙여 노래를 했다고 한다. <삼거리극장>의 뮤지컬 장면들은 그처럼 오래된 호흡 때문인지 가사와 음악과 무대가 서로 떼어놓지 못할 천생연분으로 만난 듯하다. 빙글빙글 돌아가며 하나의 색으로 녹아드는 삼원색의 판처럼 정신없는 와중에 하나가 되어버린다. 발랄하거나 처연하거
정리: 김현정 │
2006-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