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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어느 조총련계 재일동포 가족 이야기, <디어 평양> [2]
정치적인 도시 평양의 비정치적인 가족사
“창밖의 경치를 보면서도 3명의 오빠들과 조카들을 생각한다. 동시에 나는, 내가 결코 조국의 품에 안긴 것도 아니며 혁명의 수도를 향하고 있는 것도 아닌 보고 싶은 사람이 있는 곳, 보고 싶은 사람이 나를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향하고 있음을 확신한다.”
(<디어 평양> 중 양영희 감독의 내레이션)
새롭
글: 최하나 │
사진: 오계옥 │
2006-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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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어느 조총련계 재일동포 가족 이야기, <디어 평양> [1]
아버지는 조총련의 간부였다. 세 오빠는 철이 들기도 전에 모두 북한에 보내졌다. 김정일 수령님, 김일성 장군님에 대한 충성은 집안의 불문율이었다. 자유로운 삶을 꿈꾸었던 딸은 아버지의 사상을 거부했고, 아버지는 딸의 선택을 자신에 대한 철저한 부정으로 받아들였다. <디어 평양>은 서로의 세계를 이해할 수 없었던 두 사람의 갈등에 관한 이야기이자
글: 최하나 │
사진: 오계옥 │
2006-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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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가이드 소단을 따라 나선 극장 탐방 [2]
COURSE 3. <프레리 홈 컴패니언>의 피츠제럴드극장
마지막 쇼는 우리와 함께
이곳은 피츠제럴드극장이야. 건물 밖에 걸린 <위대한 개츠비>의 작가 피츠제럴드의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이 극장은 바로 그를 기리는 장소라고 할 수 있지. 오늘은 이 극장의 역사에 있어 무척 중요한 날이야. 극장을 사들인 재벌이 바로 내일 이 건물을 허물
글: 장미 │
2006-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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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가이드 소단을 따라 나선 극장 탐방 [1]
여러분, 안녕? 내 이름은 소단, 성소단(김꽃비)이야. 삼거리극장의 매표원 겸 이번 극장 투어의 가이드지. 요즘 유행하는 이른바 투잡족이냐고? 근래에는 주로 가이드 일만 하고 있으니 그렇게 말하기는 힘들지도. 극장에서 일한 경험을 내세워 운좋게 가이드로 발탁돼 입에 풀칠은 하고 있지만 말야. 그럼 먼저 이번 투어의 코스를 소개할게. 알다시피 이 투어는 2박
글: 장미 │
2006-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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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정오의 라디오 스타> DJ 마봉춘이 소개하는 영화 같은 사연들
<그해 여름>은 시골에 농촌봉사활동을 떠난 도시 남자와 시골 여자의 사랑 이야기다. 찾아보면 이렇게 어울리지 않는 커플들이 등장하는 영화들이 꽤 있다. <인어공주> <나의 결혼 원정기> <백만장자의 첫사랑> <내 마음의 풍금> <클래식> 등. 이를 토대로 작은 마을 ‘참봉리’의 라디오 방송국
글: 권민성 │
2006-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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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리메이크할 때 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 [2]
흘러간 시간만큼 물심양면으로 진보하라
<킹콩> vs <킹콩>
위의 교훈을 보기 좋게 뒤집은 사람도 있다. 피터 잭슨이다. <킹콩>이 어찌 <혹성탈출>만큼 유명하지 않았으랴마는 그는 이 전설의 괴물을 되살려 전세계적인 흥행과 호평을 일궈냈다. 어색하게 가슴을 두드리던 옛 킹콩은 피터 잭슨의 마술 손 아래 생생한
글: 김나형 │
2006-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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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리메이크할 때 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 [1]
마틴 스코시즈가 유위강, 맥조휘의 홍콩 누아르 <무간도>를 자기 식대로 되만들었다. 한국영화 <시월애>는 얼마 전 <레이크 하우스>라는 제목의 미국식 사랑 이야기로 변신했다. 지난해, 할리우드 리메이크 붐을 일으킨 일본 호러 장본인 <주온> 시리즈는 곧 <그루지2>로 관객을 찾는다. 할리우드는 <
글: 김나형 │
2006-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