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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미야자키 하야오의 심경이 오롯이 반영됐다, 스즈키 도시오 프로듀서
스튜디오 지브리에는 세명의 천재가 있다.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스즈키 도시오 프로듀서. 이들은 지브리뿐 아니라 오늘날 일본 애니메이션의 기틀을 만든 사람들이다. 이중 스즈키 도시오 프로듀서는 지브리의 살림꾼이자 꿈을 현실로 만들어온 실질적인 개척자다. 스즈키 도시오는 길이 없으면 새로 만들어가며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g
글: 송경원 │
2023-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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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세계와 나 그리고 지브리 애니메이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와 미야자키 하야오의 세계
대중적이지 않다. 스토리가 불친절하고 난해하다. 지나치게 많은 상징과 의미들이 부담스럽다. 제목부터 가르치려 드는 것 같다. 1930년 일본의 군수업자를 배경으로 하여 태평양 전쟁을 우회적으로 표현하는 점이 불편하다. 남편이 아내 사후 처제와 결혼한다는 몇몇 설정이 낯설고 이상하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에 쏟아지는 혹평과 아쉬움은 당연
글: 송경원 │
2023-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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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에 이르러 미야자키 하야오와 스튜디오 지브리를 돌아보다
10월25일 한국 개봉과 동시에 첫날 25만명을 동원해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오프닝 최고 성적을 기록한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은퇴를 번복해온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바람이 분다> 이후 10년 만에 내놓은 복귀작이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가장 자전적이고 정신적인 작품인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지금까지
글: 씨네21 취재팀 │
2023-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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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키리에의 노래’ 이와이 슌지 감독, 노래가 데려가는 세계로
“너의 노래가 있는 곳으로 내가 갈게.” 노래와 얽힌 네명의 청춘의 방황과 여정을 그린 <키리에의 노래>는 이와이 슌지의 감성이 응축된 결과물이다. 이와이 슌지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 이야기 속에 인물들을 밀어넣는 대신 그들이 각자의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적절한 무대를 마련한다. 저절로 흥얼거리게 되는 노래처럼 자연스러운 <키리에의 노래>
글: 송경원 │
사진: 최성열 │
2023-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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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녹야’ 판빙빙, 이주영, 경계 너머로 번지는 감정
배우 판빙빙과 이주영의 만남만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킨 <녹야>는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를 순회하며 기분 좋은 항해를 마쳤다. 두 배우의 뜻밖의 만남은 영화에서도 비슷한 상황으로 펼쳐진다. 인천 여객항 보안검색대에서 일하는 중국인 진샤(판빙빙)는 마약 밀매업에 몸담고 있는 초록 머리 여자(이주영)를 우연히 만난다. 너무도 다른 환경에
글: 이우빈 │
사진: 최성열 │
2023-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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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마이 샤이니 월드’, 데뷔 15년을 맞은 샤이니의 역사를 돌아보다
‘지쳐버린 하루 끝’에 퇴근한 한 여성(강영주)은 분명 누군가의 팬이다. 책장을 가득 메운 앨범과 포토북, 옷장에 걸린 굿즈 티셔츠, 벽에 붙은 포스터까지. 귀에 꽂은 이어폰에선 그들의 노래가 들려오고 핸드폰에선 그들의 뮤직비디오가 재생되고 있다. 자신도 모르게 손이 간 앨범을 펴자 미소가 번지고 기운이 난다. 그녀는 5인조 남성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팬
글: 이유채 │
202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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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시뮬런트’, 겉은 건조해도 속은 감정의 파고로 일렁이는 SF
안드로이드와 복제인간이 인간과 공동생활하는 근미래, 거대 테크 기업 넥스세라는 복제인간 ‘시뮬런트’를 생산하며 세계를 주도한다. 스스로 프로그램을 수정할 수 없는 등 인간에게 복종하는 규칙하에 시뮬런트를 제작하지만 불량품이 발생하는 걸 막을 길이 없다. 그럴 때 특수 요원 케슬러(샘 워딩턴)가 이를 해결한다. 어느 날 붙잡은 시뮬런트 에즈메(알리시아 산스
글: 이유채 │
2023-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