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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혈의 누> <가을로> 김대승 감독의 신작 <연인>(가제)
김대승 감독의 신작 <연인>(가제)이 펼쳐놓는 상황은 대략 이렇다. 30년 이상을 함께 살아온 50대 부부가 있다. 어느 날 남편은 아내가 암이라는 통보를 받는다. 그리고 그녀가 살아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그제야 남편은 상상조차 한번도 하지 않았던 그녀의 부재를 떠올리고 슬픔에 빠진다. 잠깐, 여기서 굳이 감독의 이름을
글: 문석 │
사진: 오계옥 │
2007-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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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와이키키 브라더스> 임순례 감독의 신작 <여자 핸드볼>(가제)
임순례 감독의 <여자 핸드볼>(가제)은 2004년 여름 아테네올림픽에서 전 국민을 울린 여자핸드볼 대표팀 이야기다. 1035개 실업팀을 보유했고 올림픽 3연패에 빛나는 덴마크 대표팀과 단 다섯개의 실업팀뿐인 한국 대표팀의 대결은 90분의 정규 경기, 두번의 연장, 승부던지기까지 가는 절체절명의 승부 끝에 36 대 38로 덴마크가 승리했다. 이 경
글: 김수경 │
사진: 오계옥 │
2007-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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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거룩한 계보> 장진 감독의 신작 <아들>
장진 감독이 <거룩한 계보>를 촬영하기 전부터 트리트먼트를 써놓았던 <아들>은 매우 단순한 이야기다. 무기수 강식은 15년 전 세살난 아들을 바깥에 두고 살인강도죄를 지어 감옥에 들어왔다. 교도관 박 경사와 동행하여 하루 동안 귀휴를 나가게 된 강식은 할머니와 살고 있는 고등학생 아들 준석을 만나러 간다. 상영시간이 85분 남짓 될 &
글: 김현정 │
사진: 이혜정 │
2007-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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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약속> <와일드카드> 김유진 감독의 신작 <신기전>
<신기전>은 김유진 감독이 프리 프로덕션에 들어가기까지 2년 넘게 공을 들인 사극이다. 2003년 <와일드카드>를 마친 김유진 감독은 잊혀진 한민족의 검과 검술을 발굴하여 중국의 무협영화와는 다른 스타일을 가진 검술영화를 만들고자 했지만, 어느 문헌에서도 그 원형을 찾아볼 수가 없었다. “일본과 중국의 검에도 영향을 주었다는 우리 고유
글: 김현정 │
사진: 서지형 │
2007-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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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용서받지 못한 자> 윤종빈 감독의 신작 <비스티 보이즈>(가제)
<용서받지 못한 자>를 개봉시킨 이후 윤종빈 감독의 머릿속에는 ‘서울, 그리고 강남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과 ‘돈, 자본(주의), 계급에 관한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막연하게 맴돌았다. 쉽게 얽힐 것 같았던 이 두 이야기는, 하지만 서로 궤도가 다른 위성처럼 좀처럼 결합되지 않았다. 폭넓게 소통할 수 있고 색다른 재미를 주는
글: 문석 │
사진: 오계옥 │
2007-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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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해피엔드> <사랑니> 정지우 감독의 신작 <모던 보이>(가제)
어서 오쇼! 여기는 모던의 기운이 도래한 1930년대 경성. 저잣거리 구석에 숨어 있는 엘리베이터를 발견했다면 당신은 제대로 찾아온 것이다. 지하에 당도한 승강기 문이 열리면 ‘문화구락부’의 은밀한 전경이 펼쳐진다. 자욱한 궐련과 대마 연기 사이로 맥고모자를 쓴 남자가 피아노를 두드리고, 치파오를 입은 여급들이 종종걸음친다. 흥청대는 군중 가운데 쪽 빠진
글: 김혜리 │
사진: 이혜정 │
2007-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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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청연> 윤종찬 감독의 신작 <로마빵집의 휴일>
윤종찬 감독의 <로마빵집의 휴일>은 <소름>과 함께 준비됐다. 데뷔 당시 그가 준비한 이야기는 세 가지. 심리공포에 가까웠던 <소름>, 누아르풍의 폭력물, 그리고 멜로 성향이 짙은 <로마빵집의 휴일>. “세 이야기는 장르적 차이는 있지만 주제적 측면에서는 하나로 관통된다”는 윤종찬 감독은 <로마빵집의 휴일&g
글: 김수경 │
사진: 이혜정 │
2007-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