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
씨네21 추천도서 <할리우드: 그녀들의 이야기>
영화사 책 중 ‘역사에 남은 감독’ 부분을 펼쳐 숫자를 세어봤다. 21명의 감독 중 여성감독은 1명, 예의상 넣었나 싶을 정도의 숫자다. 굳이 감독을 예로 든 이유는 이 책에서도 “여성감독은 현장에 더 많은 여성의 일자리를 만들고, 여성이 중심이 된 인물과 이야기를 고민한다”고 쓰고 있기 때문이다. 할리우드에서 1930년에 일한 감독 도로시 아즈너는 여성
글: 김송희 │
사진: 백종헌 │
2020-05-19
-
[도서]
씨네21 추천도서 <시절과 기분>
김봉곤의 첫 소설집 <여름, 스피드>를 읽고 썼던 리뷰를 다시 찾아봤다. 여름의 감각, 끈적한 공기, 남의 연애를 훔쳐보는 듯… 책을 읽을 때의 ‘기분’ 같은 것이 요란하게 남아 있다. <여름, 스피드>가 사랑에 이르는 달뜬 계절을 기록했다면 작가의 두 번째 소설집 <시절과 기분>은 우연히 마주친 과거와 비로소 이별하는 풍
글: 김송희 │
사진: 백종헌 │
2020-05-19
-
[도서]
씨네21 추천도서 <공간이 만든 공간>
시대와 세계를 선도하는 문화는 어떻게 탄생할까. 방탄소년단이 해외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수상한 21세기의 한국에서 궁금할 법한 질문이다. 유현준 교수의 신작 <공간이 만든 공간>에서는 동서양의 ‘문화 유전자’ 교배에서 답을 찾는다.
크게 나누자면 서양의 ‘문화 유전자’는 수학적이고 기하학적
글: 진영인 │
사진: 백종헌 │
2020-05-19
-
[도서]
씨네21 추천도서 <신을 기다리고 있어>
아이는 성실한 대학생으로 졸업 후 정규직 취직을 노렸지만 실패한다. 파견직으로 입사하면서 정규직 전환을 약속받았지만 3년 사이 그 약속은 흐지부지 사라지고 아이는 퇴사한다.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는 사이 집세에 생활비로 통장은 비어간다. 가족의 도움은 바랄 수 없다. 마침내 아이는 홈리스가 되어 만화카페에서 생활하면서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다 즉석만남 카페에 나
글: 진영인 │
사진: 백종헌 │
2020-05-19
-
[도서]
씨네21 추천도서 <아들 도키오>
히가시노 게이고는 다작하는 소설가인데, <용의자 X의 헌신> <백야행>을 비롯한 미스터리 소설로 가장 잘 알려져 있지만,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같은 감동적인 드라마로도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아왔다. <아들 도키오>는 그중 후자의 카테고리에 속하는 소설로, 지난해 한국에서 출간된 <인어가 잠든 집>이
글: 이다혜 │
사진: 백종헌 │
2020-05-19
-
[도서]
씨네21 추천도서 - <씨네21>이 추천하는 5월의 책
마스크를 쓰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엔터테인먼트는 내 방에서 만끽하는 독서의 재미다. 5월을 맞아 읽을 만한 책 목록을 추렸다. <시절과 기분>은 201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래 2018년 출간한 첫 소설집 <여름, 스피드>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작가 김봉곤의 두 번째 소설집이다. 2018년 봄부
글: 씨네21 취재팀 │
사진: 백종헌 │
2020-05-19
-
[도서]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지식인의 두 얼굴>, 지성이란 무엇인가
그에게는 이미 아내가 있었다. 열여섯의 나이에 열아홉이었던 그와 결혼한 해리엇은 성공한 상인의 딸이었으며, 그의 동생의 친구였다. 그의 집안 역시 몹시 부유했으며 그는 여동생 넷이 있는 외아들로 자라났다. 심지어 똑똑해서 그는 12살이던 해에 이튼에 진학해 라틴어와 그리스어를 유창하게 구사했다. 그의 부모에게 그는 “창조주 같은 존재”였다. 여동생들에게도
글: 이다혜 │
2020-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