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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베라 브리튼의 회고록을 담은 실화영화 <청춘의 증언>
제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시대극이다. 베라라는 여인이 주인공인데, 그녀는 누군가의 누나이자 연인이자 흠모의 대상이다. 그녀가 맺어온 관계에 중점을 두고 전쟁의 참상을 돌아본다. 베라(알리시아 비칸데르)는 집안의 반대와 여성을 억압하는 상황에 맞서 작가의 꿈을 키운다.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하고 싶었던 베라는 독학으로 옥스퍼드에 입학한다. 에드워드(태론
글: 김소희 │
201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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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환상적인 이미지가 주는 시각적 쾌감 <은하철도의 꿈>
1945년 시코탄 섬, 준페이와 칸타 형제는 동화 <은하철도의 밤>을 좋아하는 아버지 타츠오의 영향을 받아 기차놀이를 즐기면서 은하철도를 타고 우주를 여행하는 걸 상상한다. 그해 8월, 전쟁이 끝났다는 소식이 알려지고 곧 러시아 사람들이 섬에 들이닥친다. 마을이 어수선한 가운데 아이들은 전처럼 밝은 모습으로 학교를 다니고, 준페이와 칸타는 러시
글: 문동명 │
201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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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신발을 신으면 다른 사람으로 변신한다 <코블러>
구두 수선을 가업으로 잇고 있는 맥스(애덤 샌들러)는 매일이 지루하다. 열심히 일하지만 벌이는 시원찮고, 연애는커녕 친구라 할 만한 사람도 가게 옆 이발소의 지미(스티브 부세미)와 아픈 노모가 전부다. 평소와 다를 바 없던 하루, 건달 손님이 맡기고 간 비싼 구두를 신어보고 맥스는 신발 주인의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 걸 알게 된다. 비결
글: 문동명 │
201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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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감동의 반전이 있는 영화 <장수상회>
강제규 감독의 전작 중에서 남녀의 사랑 이야기가 전혀 없었던 건 아니다. 데뷔작 <은행나무 침대>(1996)는 전생의 사랑을 SF로 풀어낸 이야기였으며, <쉬리>(1999)는 서로에게 총구를 겨눌 수밖에 없었던 두 남녀의 비극적인 사랑을 첩보 액션물로 그린 작품이었다. <은행나무 침대>, <쉬리>, <태극기
글: 김성훈 │
201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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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느린 리듬으로 다가오는 파국 <모스트 바이어런트>
1981년 뉴욕, 유류 회사를 운영하는 아벨(오스카 아이삭)은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 재산을 쏟아붓고 대출까지 받아 땅을 사려 하지만 문제가 발생한다. 최근 잇달아 기름을 훔쳐가는 무장 강도 때문에 회사의 신용이 떨어진 것이다. 여기에 검찰까지 회사의 회계 문제를 조사하기 시작하자 아벨은 진퇴양난에 처한다. 그는 과연 자신의 사업을 지킬
글: 김보연 │
201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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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음악으로 들여다본 관계의 속성 <송 원>
인류학 연구생 프래니(앤 해서웨이)는 모로코에 머물던 중 동생 헨리(벤 로젠필드)의 사고 소식을 듣는다. 통기타를 메고 거리에서 노래를 부르던 아마추어 뮤지션 헨리는 혼수상태에 빠져 사경을 헤매고 있다. 고향으로 돌아온 프래니는 헨리가 남긴 흔적을 더듬다 동생이 싱어 제임스 포레스터(조니 플린)의 광팬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프래니는 때마침 내한한 제임
글: 김소희 │
201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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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슈퍼카들의 무한질주 <분노의 질주: 더 세븐>
도미닉(반 디젤)과 멤버들은 범죄조직 소탕 후 일상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평화도 잠시, 전작에서 처리한 범죄조직의 리더 오웬 쇼의 형 데카드 쇼(제이슨 스타뎀)가 동생의 복수를 위해 멤버들을 차례로 공격한다. 특수부대 출신 용병 데카드 쇼의 난입에 맞서 정부요원 페티(커트 러셀)가 도미닉을 돕는다. 페티는 납치당한 해커 램지(내털리 에마뉘엘)의 구출을 의
글: 송경원 │
2015-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