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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천재 디자이너 이브 생로랑의 내면을 보다 <생 로랑>
스물한살 때 크리스티앙 디오르의 수석 디자이너가 된 천재 이브 생로랑(가스파르 울리엘)은 파트너인 피에르 베르제(제레미 레니에)의 도움으로 본인의 이름을 딴 디자인 하우스를 개관한다. 영화 <생 로랑>은 1965년 몽테뉴 거리를 떠나 ‘몬드리안 드레스’를 통해 자신의 브랜드를 성공시킨 시기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따라서 1967년부터 1976년
글: 이지현 │
2015-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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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스펙터클한 동물나라 탐험 <유고와 라라: 하늘고래와 구름섬 대모험>
마을의 사고뭉치 소녀 유고는 숲속에서 만난 찐빵 괴물 라라를 쫓다 하늘고래에 올라타게 된다. 동물들만 사는 신비의 구름섬에 도착한 유고와 라라는 신나는 탐험을 즐기지만, 인간은 3일이면 동물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한편 라라는 아홉 별의 봉인을 풀 수 있는 존재로 밝혀진다. 호랑 장군과 여우 대사는 봉인을 풀어 인간을 모두 동물로 만들려는 목적으로
글: 이예지 │
201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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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반려견 리라와 함께하는 감성 드라마 <일분만 더>
패션 잡지사에서 일하는 완전(장균녕)은 남자친구 선하오졔(하윤동)와 동거 중이다. 취재를 위해 애견카페에 간 완전은 골든레트리버 강아지 리라에게 반해 선하오졔와 함께 기르기로 한다. 서투르기만 하던 두 사람은 리라와 대화하는 법을 배우고, 리라는 하루가 다르게 자란다. 그러던 중 임시편집장으로 승진해 바빠진 완전은 선하오졔와 리라에게 소홀해지고, 선하오졔
글: 이예지 │
201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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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정반대의 두 육신에 직면한 중년의 남자 <화장>
‘화장’은 같은 발화의 형태를 띠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정반대의 뜻을 헤아려야 하는 단어다. 몸을 치장하는 화장(化粧)이 생에 대한 적극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면, 시신을 불에 태우는 화장(火葬)은 죽음을 향한 가장 직접적 통과 절차다. 임권택 감독은 김훈 작가의 단편 <화장>을 토대로 이 정반대의 두 육신에 직면한 중년의 남자, 그 심리를 여행
글: 이화정 │
201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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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한 섬세한 포착 <질투>
필립 가렐과 루이 가렐은 지금의 프랑스 영화계에서 가장 매혹적인 예술적 콤비다. 아버지 필립 가렐이 사랑이라는 테마를 탐구하며 영화의 다양한 질료를 사려깊게 직조하는 설계자라면, 아들 루이 가렐은 아버지가 설계한 영화적 시공간 속을 거닐며 필립 가렐 영화의 무드를 완성하는 역할을 한다. 필립 가렐의 신작 <질투>는 이들의 다섯 번째 협업이자,
글: 장영엽 │
201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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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두 남녀 각자의 사정 <엘리노어 릭비: 그 남자 그 여자>
“저 외로운 사람들은 다 어디에서 왔을까.” <엘리노어 릭비: 그 남자 그 여자>(이하 <그 남자 그 여자>)는 비틀스의 동명 노래 <엘리노어 릭비>의 한 구절로부터 모티브를 얻어 제작된 영화다. 여기 외로운 남자와 여자가 있다. ‘그 남자’의 이름은 코너 러들로(제임스 맥어보이), ‘그 여자’의 이름은 엘리노어 릭비(제시
글: 장영엽 │
201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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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30대 여자들의 고민과 성찰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세명의 여성 캐릭터를 중심으로, 결혼과 관련된 30대 여성의 고민을 녹여낸 작품이다. 가게에서 함께 아르바이트를 했던 인연으로 만남을 이어오고 있는 수짱, 마이짱, 사와코상. 이들은 각자 자기 일을 가지고 그럭저럭 만족하며 살지만, 사랑에 있어서는 어딘가 조금씩 모자란다. 카페에서 일하는 수짱(시바사키 고)은 매니저와 서로 호감을 느낀다. 그러나 정작 그
글: 김소희 │
2015-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