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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어른 김장하’, ‘어른’이라는 익숙하고도 낯선 단어를 절감하며
경남 진주에서 60여년간 남성당 한약방을 운영하며 이웃 사회를 위한 기부 등 평생을 공헌해온 독지가 김장하 선생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어른 김장하>의 따듯한 온기가 올가을 관객들을 찾아올 예정이다. <어른 김장하>는 애초 MBC경남의 2부작 다큐멘터리로 방영돼 시청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지난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글: 박정원 │
2023-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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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프레디의 피자가게’, 출구없는 미로, 프레디의 피자가게
마이크(조시 허처슨)는 쇼핑몰에서 경비원으로 일한다. 그는 아이를 납치하는 한 남성을 목격하고 붙잡았지만 사실 그가 폭행한 이는 아이의 아버지였다. 착각 때문에 벌어진 폭행 사건으로 마이크는 결국 일자리를 잃는다. 취업 상담사 스티브(매튜 릴러드)는 야간 경비 일을 소개해주지만 마이크는 거절한다. 하지만 어린 동생 애비(파이퍼 루비오)를 먹여 살려야 하기
글: 오진우 │
2023-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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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만분의 일초’, 기억을 부르는 풍경(風磬)과 손과 발의 풍경(風景)
한적하고 으슥한 산속에 위치한 합숙소. 이곳은 세계 선수권 검도 대회에 나갈 5인의 국가대표 검도 선수를 선발하는 경연장이다. 이곳에선 훈련, 대련, 정신력을 종합 평가해 매주 최하위권 선수 5명을 집으로 돌려보내는 서바이벌 오디션 형식으로 국가대표 검도 선수를 선발한다. 모두가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 부푼 꿈을 안고 산속으로 향하고 이 대열에 영화의 주인
글: 정재현 │
2023-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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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유]
[WHO ARE YOU] ‘최악의 악’ 임성재
배우 임성재가 드라마 <최악의 악> 출연을 결정한 곳은 한동욱 감독에게 정중히 거절 의사를 밝힌 뒤 돌아가는 차 안이었다. “이미 하기로 한 작품이 몇 있어 죄송하다는 얘기를 드리고 나왔는데, 이 드라마를 얼마나 잘 만들고 싶은지를 5~6시간 동안 열정적으로 말씀하시던 감독님이 눈에 밟혔다. 그 순간, 이건 하는 게 맞음을 직감했다.” 늦지 않
글: 이유채 │
사진: 백종헌 │
2023-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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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느낌의 접점이 절묘할 때까지, ‘뉴 노멀’ 윤상 음악감독
“노래를 주로 하던 시절에도 나는 공연이 하고 싶어서라기보다 앨범을 만들고 싶어서 이 일을 계속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풍부한 서정을 스튜디오에서 정교하게 재탄생시키는 윤상에게서 가수와 작곡가는 물론 프로듀서, 엔지니어로서 다채로운 자질을 발견하는 기쁨은 어느덧 낯설지 않은 일이 됐다. 그는 이제 30년이 넘는 이력 중 드물게 남은 미개척지였던 영화음
글: 김소미 │
사진: 최성열 │
2023-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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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E]
[ARCHIVE] 29년 만의 감동
겨울 야구를 보게 된 ‘2023 한국시리즈’. 1994년 이후 29년 만에 우승 도전에 나선 LG트윈스를 보니 19년 전 <슈퍼스타 감사용> 촬영 현장(2004년 4월)이 떠올랐다. 패전 전문 투수 감사용(실존 인물)의 특별한 경기를 그렸던 영화다. LG트윈스는 ‘2023 한국시리즈’를 과연 자신들의 특별한 한 시즌으로 마무리 지을 수 있을지
글·사진: 최성열 │
2023-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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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인터뷰] 확장하는 스펙트럼, ‘나의 피투성이 연인’ 이한주
아이가 없다면 어땠을까. 임신과 관련해서는 여성 캐릭터의 발언에 주목하기 마련이지만 워낙 변화가 극적인 탓에 건우의 행방 또한 주시하게 된다. 영어 강사인 건우는 언성 한번 높인 적 없을 듯한 온순한 얼굴로 성실히 아이들을 가르친다. 학원 분점을 운영해보지 않겠냐는 원장의 제의를 받아들인 건 순전히 재이(한해인)와 아이를 지키겠다는 일념 때문이었다. 영화
글: 조현나 │
2023-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