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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파리에서 사랑에 빠지거나, 파리와 사랑에 빠지거나
‘파리에서는 누구나 사랑에 빠진다.’ 세계적인 감독들이 참여한 옴니버스영화 <사랑해, 파리>는 이처럼 대책없이 낭만적인 문장을 새기며 시작한다. 진짜 파리 사람들이 듣는다면 피식 웃을지도 모르지만 그렇다고 파리의 여행자들에게 이런 꿈을 꿀 권리가 없어지는 건 아니다. 진짜 여행보다 달콤하고 진짜 풍경보다 더 로맨틱한 파리의 영화들을 보며 잠시 사
글: 김은형 │
2007-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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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대단한 도전! 연기가 가장 쉬웠어요, 메가폰을 잡은 배우들
찰리 채플린,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 난니 모레티, 기타노 다케시, 우디 앨런…. 이들은 명감독이기 이전에 자신의 영화에 직접 출연한 배우다. 명감독은 저명한 영화학교에서 만들어지는 게 아니다. 사실 가장 훌륭한 영화학교는 바로 현장이다. 연기해본 이들이 배우들을 조율할 줄 알고, 감독과 함께 일해본 이들이 감독이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잘 파악하게 마련
글: 신민경 │
2007-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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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영화 주인공들이 부르는 노래 명장면, 현실적으로 활용하는 노하우
음악이 없다면 영화도 없다. 극히 소수의 예술영화를 제외하면, 음악이나 노래 없이 영화의 분위기를 그럴듯하게 끌어올리기란 쉽지 않다. <물랑루즈> <삼거리극장>같은 뮤지컬영화나 <도어스> 같은 음악인의 전기영화처럼 아예 노래가 주연급 중요성을 띠는 경우도 있고, <러브레터>처럼 배경에 잔잔하게 깔리는 음악이 영화의
글: 이다혜 │
2007-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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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실베스타 스탤론, <록키 발보아>로 다시 돌아오다
2월25일 개봉하는 <록키 발보아>는 <록키5> 이후 16년 만에 만들어지는 속편이다. <록키> 1편이 제작된 해로부터는 30년이 흘렀다. 무명이던 실베스터 스탤론은 1976년 자전적 이야기를 담아 쓴 시나리오로 주연에 데뷔해 전례없는 영화적 히트를 경험했다. 록키는 신드롬이 됐고 스탤론은 아메리칸 드림의 신화가 됐다. 이후
글: 박혜명 │
2007-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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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자신에게 영향을 끼친 영화들에 대한 구로사와 기요시의 강연
지난 1월26일, 서울아트시네마에서는 구로사와 기요시와 관객의 만남이 있었다. ‘구로사와 기요시의 영화학교’란 이름으로 마련된 이 행사에서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은 자신에게 영감을 준 대표적인 영화들을 관객에게 소개했고, 통역을 통해 전해진 그의 영화 이야기는 곧 그 자신의 작품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단서이기도 했다. 1시간30분 동안 숨죽여 들었던 구로사
정리: 강병진 │
사진: 이혜정 │
2007-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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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과 봉준호 감독 대담
2007년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는 바다 건너의 친구에게도 손짓을 했다. 지난 2004년, 서울아트시네마가 개최한 회고전을 통해 한국 관객과 만났던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은 첫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부터 멀리서나마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왔던 친구들 중 한명이다. 두 번째 영화제를 맞이해 자신의 신작인 <절규>를 들고 한국을 찾은 그는 2박3일
정리: 강병진 │
사진: 이혜정 │
2007-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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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전쟁이 무익하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 최선이다
-당신이 이오지마 전투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이오지마 전투는 해병대의 역사에서도 가장 큰 전쟁이었지만 제대로 거론된 적이 없었다. 사진뿐이었다. 그러나 원작에 끌린 이유는 <아버지의 깃발>이 전쟁에 관한 책이 아니라 성조기를 세운 군인들에 관한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나는 언제나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난 다음에야 가족에 관한 사실을
글: 김현정 │
2007-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