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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동문서답과 우문현답을 오가는 휴 그랜트와의 가상인터뷰
휴 그랜트는 재치있는 말을 잘하는 배우로 정평이 나 있다. 답변을 듣다 보면 질문이 무엇이었는지 오락가락할 정도의 동문서답도 잘 하지만 상투적인 질문을 멋지게 만드는 우문현답 또한 그의 것이다. 휴 그랜트와의 이번 인터뷰는 가상인터뷰로, 지난 5년여간 휴 그랜트가 해외 매체들과 인터뷰하면서, 혹은 아시아 언론을 대상으로 한 시사회에서 인터뷰하면서 실제 한
글: 이다혜 │
2007-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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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로맨틱코미디의 대명사, 휴 그랜트의 매력 분석
휴 그랜트의 매력을 설명하기엔 많은 말이 필요치 않다. ‘천연’(天然)이라고 할 수밖에. 눈앞의 난처함에서 도망가려는 듯 수시로 깜박이는 눈꺼풀, 아무리 쓸어넘겨도 책받침이라도 문댄 것처럼 금세 부스스하게 뜨는 머리카락, 손가락으로 잡아내렸다고 해도 믿을 정도로 살짝 처진 눈꼬리와 큰 각오를 하겠다고 앙다물기에는 너무 얇은 입술은 인사말을 건네기도 전에 “
글: 이다혜 │
2007-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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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하늘엔 영광, 땅에는 오스카 트로피, 79회 아카데미상 경향 미리 보기
대형 서사극도 없고 애절한 사랑 이야기도 없다. 2월25일 LA 코닥극장에서 판가름날 79회 아카데미상은 그간 꽁꽁 닫아두었던 보수의 문을 반쯤 열었다. 작품상 후보작들은 미국 국경을 벗어나 글로벌 바람을 몰고 왔고, 주·조연상 부문에서는 영국 배우들과 흑인 배우들의 행보가 두드러진다. 그밖에도 궁금한 것은 많다. 마틴 스코시즈는 오랜 기다림을 보상받을
글: 신민경 │
2007-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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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영화가 된 책 [4] 스크린으로 간 만화들
마음을 갉아먹는 벌레에 대하여
<충사> 우루시바라 유키 지음 / 대원씨아이 펴냄
<충사>(蟲師)의 벌레(蟲)는 보통의 벌레를 의미하는 단어가 아니다. 생과 죽음의 사이에 존재하는 <충사>의 벌레들은 귀신과 유령을 포함하는 미스터리한 존재들이며, 인간에게 해를 끼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퇴마사 장르의 새로운
글: 씨네21 취재팀 │
2007-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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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영화가 된 책 [3] 일본 소설
지금 만나러 갑니다
<그때는 그에게 안부 전해줘> 이치카와 다쿠지 지음/ 랜덤하우스 중앙 펴냄
“우리 모두가 누군가와 누군가의 촉매이며 세상은 다양한 화학반응으로 넘친다.” 이치카와 다쿠지의 소설 <그때는 그에게 안부 전해줘>는 재회에 대한 다짐으로 달려가는 이야기다. 쓰레기 산에서 만나 유년을 함께했던 사토시와 유지, 카린은 즐
글: 씨네21 취재팀 │
2007-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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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영화가 된 책 [2] 영화로 만들어질 소설
스티븐 킹의 좀비 소설, 설명이 더 필요해?
<셀> 스티븐 킹 지음/ 조영학 옮김/ 황금가지 펴냄
<셀>은 1999년 교통사고를 당해 은퇴를 고려하던 스티븐 킹이 오랜만에 슥삭슥삭 써낸 좀비 소설이다. 주인공인 일러스트레이터 클레이 리델은 작품을 좀 팔아보고자 보스턴을 방문 중이다. 그런데 멀쩡하던 사람들이 갑자기 미쳐 날뛰며 서
글: 씨네21 취재팀 │
2007-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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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영화가 된 책 [1]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는 소설
한니발 렉터는 어떻게 태어났는가
<한니발 라이징> 토머스 해리스 지음/ 박슬라 옮김/ 창해 펴냄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연쇄살인마는 잭 더 리퍼도 에드 게인도 존 웨인 게이시도 아닌, 토머스 해리스가 창조한 가공의 인물 한니발 렉터다. 한니발은 해리스가 발표한 3편의 소설을 통해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그가 잔혹한 살인을 행하고 인육을 먹
글: 씨네21 취재팀 │
2007-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