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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인터뷰] 가장 나다운 나, <소년시대> 이선빈
이선빈이 연기하는 <소년시대>의 지영은 부여의 흑거미, 즉 부여의 ‘블랙 위도우’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나타샤 로마노프(스칼릿 조핸슨)처럼 강인한 신체와 격투 능력을 지녔지만 그가 얼마나 뛰어난 무공의 소유자인지 아무도 모른(다고 지영은 생각한)다. 어느 날 지영의 집 마당에 임시완의 얼굴을 한 병태가 들어온다. 부여 시내 뒷골목의 무정한
글: 정재현 │
2023-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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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인터뷰] ‘생즉필사 사즉필생’의 마음으로, <소년시대> 임시완
“Boys, be ambitious!” 모름지기 소년이라면 야망을 가지라는 윌리엄 스미스 클라크의 격언을 격동의 1980년대를 살아가던 소년 병태(임시완) 또한 한번은 외워보지 않았을까. 하지만 병태의 이상은 그맘때의 남학생이 품을 법한 야망과 독자 노선을 견지한다. “소년은 꿈이 있어야 허는 법이여. 나의 꿈은 말이여 아주 소박햐, 안 맞고 사는 것. 딴
글: 정재현 │
2023-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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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커버] 지금은 소년시대, ‘소년시대’ 임시완, 이선빈
이승철이 TV에서 <소녀시대>를 노래하던 1989년, 부여 한복판에서 장병태(임시완)와 박지영(이선빈)의 ‘소년시대’가 펼쳐진다. 병태는 어느 여름 아버지(서현철)를 따라 부여로 야반도주한다. 그는 전학 간 부여농고 급우들로부터 이름의 음운 배열이 비슷한 정경태(이시우)로 오인된다. 경태는 숙맥 소년 병태와 달리 ‘아산 백호’라 불리며 부여 전
글: 정재현 │
2023-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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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 <리플리 5부작 세트>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지음 / 김미정 옮김 / 을유문화사 펴냄
수년에 걸쳐 거슬리는 인간들을 차례로 죽이고 죄책감을 느끼지도 않으며 상황에 따라 거짓말을 능수능란하게 한다. 이런 사이코패스를 독자가 응원할 수 있을까. 그가 주인공이고 그의 내면의 지도를 상세히 제시하면서도, 독자가 사이코패스를 미워할 수만 없도록, 심지어 그의 범죄 행각이 아슬아슬하게
글: 김송희 │
사진: 오계옥 │
2023-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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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 <맛있는 밥을 먹을 수 있기를>
다카세 준코 지음 / 허하나 옮김 / 문학동네 펴냄
일을 잘하는 사람이 있고, 못하는 사람이 있다. 조직 안에서 어떤 사람에게 일이 몰릴까. 일도 사람이 하는 일이라 업무의 경계가 불투명해서 정확히 구획을 나누기 어렵다. 그런데 문제는 일을 못하거나 일을 안 하려 하는 사람이 있을 때, 그 사람의 업무까지 다른 사람이 하게 된다는 것이다. 교실에서 부족
글: 김송희 │
사진: 오계옥 │
2023-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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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 <핫 밀크>
데버라 리비 지음 / 권경희 옮김 / 비채 펴냄
“내 꿈은 끝났다.” 최우등으로 대학을 졸업했고 석사과정으로 성취가 이어졌으나 로즈가 병이 나 박사과정을 중도탈락하면서 꿈은, 끝났다. 로즈는 주인공 소피아의 어머니인데 ‘간헐적 다리 마비’라는 원인 불명의 통증으로 걷지 못한다. 아버지가 그들을 떠난 뒤, 로즈는 소피아를 위해 살아왔다. 집을 저당잡힌 그
글: 이다혜 │
사진: 오계옥 │
2023-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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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 <축복을 비는 마음>
김혜진 지음 / 문학과지성사 펴냄
말이 통하는 누군가를 사회생활에서 만나면 반가울 것이고 마음을 터놓고 싶을 것이다. 관계는 서로 주고받는 능동적 행위의 연속이라, 어느 순간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는 일이 생긴다. 그렇게 관계가 갑자기 끝나버릴 수도 있다. 있을 수 있는 일이고 받아들여야 할 일이지만, <자전거와 세계>의 주인공에게는 그리
글: 진영인 │
사진: 오계옥 │
2023-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