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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악명 높은 시골 마을 베르그에서의 유배 생활기 <알로, 슈티>
우체국장 필립(카드 므라드)은 최근 인사발령을 받아 아내 줄리(조 펠릭스), 아들 라파엘과 따뜻한 남부 도시에서 새 삶을 시작할 꿈에 부푼다. 그러던 필립에게 장애인 우선의 원칙으로 인해 인사발령이 취소됐다는 소식이 날아든다. 다급해진 필립은 허위 신청서를 작성하고, 장애인 행세를 하기에 이른다. 필립의 거짓말은 곧 들통나고 필립은 홀로 악명 높은 북부
글: 김소희 │
2015-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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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저마다의 거미줄을 그리며 엉켜 있는 미스터리 <모든 비밀스러운 것들>
로니(다코타 패닝)와 앨리스(대니얼 맥도널드)는 어린 시절 영아 실종 사건의 용의자로 체포돼 7년을 복역한 뒤 출소한다. 이들이 출소한 이후 마을에서 7년 전과 비슷한 영아 실종 사건이 발생한다. 한 가구판매장에서 부모가 한눈을 파는 사이 세살배기 아기 브리트니가 감쪽같이 사라진 것이다. 로니와 앨리스 사건을 담당했던 형사 낸시(엘리자베스 뱅크스)는 이번
글: 김소희 │
2015-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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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한층 막강해진 미국식 악동 코미디와 말장난 <⑲곰 테드2>
무적의 선더 버디로 30년 우정을 지켜온 존(마크 월버그)과 테드(세스 맥팔레인). 전작에서 행복한 두쌍의 커플로 마감했지만 존은 성격 차이로 이혼한 상태다. 테드는 타미린(제시카 바스)과 결혼하지만 곧 권태가 찾아오고 이를 극복하고자 아이를 가지기로 결심한다. 정자기증과 인공수정에 실패한 테드는 입양을 하기로 하지만 뜻밖의 난관이 기다리고 있다. 정부가
글: 송경원 │
2015-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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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올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상영작 <마돈나>
유달리 가슴이 커서 ‘마돈나’라는 별명이 붙은 소녀 미나(권소현). 무대가 아닌 한국 사회에서 마돈나로 살아가는 건 결코 쉽지 않다. 날씬하지 않고, 예쁘지 않고, 부자가 아니고, 똑똑하지 않아서 마돈나는 힘겹다. 보험회사, 콜센터, 화장품 공장 등을 전전하는 동안 미나는 사귀던 남자에게 배신당하고 성폭력의 대상으로 전락하게 된다. 미나는 한국 사회에서
글: 이화정 │
2015-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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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영화 같은 이야기가 비추는 현실의 모습 <소수의견>
국선 변호인 윤진원(윤계상)은 강제철거 현장에서 경찰을 죽인 철거민 박재호(이경영)의 변호를 맡는다. 박재호는 아들을 죽인 경찰에 대한 정당방위를 주장한다. 진원은 조직적으로 사건을 은폐하려는 검찰을 보고 사건을 파헤치기로 결심한다. 진원은 기자 수경(김옥빈)과 함께 여론을 형성하고 선배 변호사 대석(유해진)과 국민참여재판 및 국가배상청구소송을 준비한다.
글: 송경원 │
201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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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속도감 있는 액션 어드벤쳐 애니메이션 <정글번치: 너구리 해적단과 보물지도>
수지는 아빠가 남겨준 보물지도를 너구리 해적단에 뺏기고 만다. 정글을 지키는 대장 타이거펭귄 모리스를 비롯한 그의 후계자 ‘주니어’ , 신중하고 겁많은 원숭이 길버트와 그를 좋아하는 박쥐 바트리시아 등으로 이루어진 정글번치는 수지의 간청에 함께 보물지도를 찾으러 바다로 떠난다. 너구리 해적단과의 싸움은 좀처럼 끝이 나지 않고, 그 와중에 정글번치 일행은
글: 문동명 │
201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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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희망보다 절망을 먼저 배운 아이들의 이야기 <학교반란>
간판은 대안학교이나 실상은 문제아들의 집합소인 국제예술학교에서 2명이 죽고 1명이 살아남은 자살사건이 발생한다. 사건을 담당한 형사 앞으로 배달된 ‘학교24시’라 이름 적힌 메모리카드엔 국제예술학교에서 벌어진 일들이 소상히 담겨 있다. 영화감독이 꿈이라며 늘 카메라를 들고 다니던 상철(신재승)이 기록한 영상이다. 수업시간엔 자거나 떠들고, 쉬는 시간엔 춤
글: 이주현 │
2015-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