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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싱글 인 서울’ 심재명 명필름 대표, “지금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
2015년 명필름은 파주로 터를 옮기면서 명필름 사무실과 제작실 그리고 영화관을 운영하는 명필름아트센터, 영화 인재를 양성하는 명필름 영화학교를 세웠다. 어느덧 파주출판도시의 터줏대감이 된 명필름의 신작 <싱글 인 서울>은 <접속> 이후 무려 7편의 로맨스영화를 만든 명필름이 파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자산을 한껏 활용해 효율적으로 찍은
글: 임수연 │
사진: 최성열 │
2023-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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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로부터]
[김소영의 디스토피아로부터] 선생님이라는 어른
지방 도시의 문화행사에 강연을 하러 갔다. 기차 시간을 여유 있게 잡은 덕분에 행사장에 일찍 도착했다. 점심도 먹었겠다, 강연 장소에 열린 북 페어를 기분 좋게 구경했다. 몰랐던 지역 출판사의 책과 동네 책방 사장님들이 세심하게 골라온 책, 엽서와 스티커, 심지어 그것들을 담을 천 가방까지 샀다. 내 책을 판매하는 부스들도 있었다. 예정된 강연을 고려해
글: 김소영 │
2023-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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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비평]
[비평] 영화 위에 관객, 김성찬 평론가의 <프레디의 피자가게>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프레디의 피자가게>는 11월15일 개봉 이후 현재(11월21일)까지 하루도 빠지지 않고 일일 관객수 1위를 이어가며 약 37만명의 관객을 끌어들였다. 물론 최근 극장가가 침체에 빠진 상황인 만큼 절대 수치는 높지 않다. 다만 <씨네21> 1432호 기획 기사 ‘마블은 길을 잃었나’가 확인
글: 김성찬 │
2023-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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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런트 라인]
[비평] <너와 나>와 한국 독립영화라는 문제, <너와 나>, <괴인>
<너와 나>에 관한 호평은 대부분 이 영화가 수행하는 애도의 방식에 초점을 맞춘다. 특히 4·16 세월호 참사를 다루면서 착취적 묘사를 배제하고 섬세하고 시적인 터치로 두 인물의 되돌릴 수 없는 하루를 그려냈다는 견해가 자주 보인다. <너와 나>를 환대하는 이런 평가의 언어는 영화의 연출자인 조현철이 반복해서 언급한 “참사를 영화적
글: 김병규 │
2023-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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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 디스패치]
[김민성의 시네마 디스패치] 예술과 문학 섹션: 잡지로 모임하는 사람들
잡지를 만드는 사람들이 갖고 있는 아이러니는 그들 대부분 독자를 실제로 거의 만나지 못한다는 점이다. 만인에게 읽히는 잡지를 만드는 그들이 정작 독자를 만나기 어렵다는 사실은 좀 아이러니다. 이유는 별것 없다. 쉴 새 없이 또 다음 잡지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대부분 그렇겠지만 잡지 만드는 사람들은 유독 여유가 없다. 이번이 끝나면 또 다음으로. 다음
글: 김민성 │
2023-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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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인터뷰] 연민에서 욕망으로, <싱글 인 서울> 임수정
광물 수정(水晶)은 어떤 변수가 투입돼도 고유의 진동 주파수를 일정하게 유지한다. 수정과 동음이의어의 이름을 지닌 배우 임수정 또한 지난 20년간 언제 어디서나 고유의 진동 주파수로 관객의 마음에 파문을 그려왔다. 하지만 <싱글 인 서울> 속 임수정이 분한 출판사 편집장 현진은 매번 주파수가 변하는 사람이다. 잔잔한 호수처럼 보이는 현진의 마음은
글: 정재현 │
2023-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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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인터뷰] 지금 가장 빛나는 ‘나’이길, <싱글 인 서울> 이동욱
최근 <타인은 지옥이다>(스릴러), <구미호뎐>과 <구미호뎐 1938>(판타지), <배드 앤 크레이지>(액션) 등 차기작마다 다른 장르를 거친 이동욱이 <싱글 인 서울>을 통해 주 전공인 로맨스로 돌아왔다. 이동욱이 연기하는 영호는 한때 작가를 꿈꾸던 국문학도다. 지금은 꿈을 접어둔 채 논술 강사로 이름
글: 정재현 │
2023-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