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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가족이라는 거울 앞에서 능청스러움을 잃지 않기, <가족은 아니고>
서른을 넘긴 병수(이상하)는 아버지 기팔(정희태)의 아파트를 넘겨받고 싶다. 그렇게 다짜고짜 찾아간 아파트에는 자신과 동갑내기인 기팔의 상간녀 채린(임유빈)이 살고 있다. 아버지의 자식을 임신했다는 채린의 말에 병수는 그의 생활을 돕는 조건으로 비밀 동거 계약을 맺는다. 그러나 채린의 임신 사실은 끝내 어머니 옥분(이서원)의 귀에 들어간다. 채재영 감독
글: 김민세 │
2026-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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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순수하고 집요한 홍콩 액션 차력쇼, <퓨리어스>
왕웨이(사묘)는 딸 레이니를 홀로 키우며 무술을 가르치는 싱글 대디다. 어느 날 딸이 아동 인신매매 조직에 납치되고, 왕웨이는 곧바로 그들을 뒤쫓기 시작한다. 한편, 나빈(조 타슬림) 역시 실종된 아내를 찾고 있다. 왕웨이와 나빈은 각자의 가족을 구하기 위해 조직의 소굴에 뛰어든다. <퓨리어스>는 집요할 만큼 액션의 쾌감에 충실한 장르영화다.
글: 김민세 │
2026-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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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거칠어야 멋진 건 아니야, <다이노 패밀리: 사고뭉치 공룡 탐험대>
고생물학자 가문의 소년 필립(정의진)은 공룡 박물관에서 자랐지만 공룡이라면 지긋지긋하다. 박물관을 물려받길 바라는 아버지와 다툰 필립이 홧김에 시간의 문을 여는 돌 ‘이카 스톤’을 작동시키자 방에 있던 모두가 1억년 전 공룡 시대로 빨려 들어간다. 평소 짝사랑하던 리나와 함께 아버지를 찾아 나서며 공룡들과 동료가 되기도, 악당 공룡과 대적하기도 한다.
글: 조은빛 │
2026-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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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당황스러울 만큼 대담하게, <디거>
영화를 호러, 로맨스 등 장르로 구분하곤 하지만 배우의 이름이 하나의 장르처럼 통용되는 사례는 톰 크루즈가 유일하다. ‘톰 크루즈 영화’ 속에서 캐릭터들은 늘 전속력으로 달리고, 선글라스를 낀 채 오토바이를 멋들어지게 타며, 깎아지른 곳에서 훌쩍 뛰어내린다. 오랜 시간 이 배우는 관객이 기대하는 지점을 흡족하게 보여주기 위해 완벽을 추구해왔다. 언급한
글: 배동미 │
2026-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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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오래 지킬 수 있는 투자의 조건, <이길 수 있는 투자만 하라>
투자를 시작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같은 자리에서 서성인다. 무엇을 사야 하고 언제 팔아야 하는지, 수익률을 비교하고 새로 나온 상품을 들여다보는 동안 정작 묻지 않는 질문이 하나 있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방식은 오래 유지할 수 있는 것인가. 증권사에서 26년을 보낸 김대중 작가와 숲파트너스의 최근민 컨설턴트가 함께 쓴 <이길 수 있는 투자만 하라
글: 씨네21 │
2026-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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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세게 내리친 클리셰, 겉도는 메타의 야심, <포르테>
음악이 들리면 사람이 사라진다. <포르테>는 외딴 숲속 영화 제작 현장에서 거장의 곡을 대필하게 된 신인 영화음악가 연지(임채영)가 본인의 욕망과 마주하며 생기는 기괴한 사건을 담는다. 새로운 선율이 완성될 때마다 동료 스태프들이 의문의 실종과 죽음을 맞이하며 파국으로 치닫는다. 과감한 색채로 구축한 음습한 이미지와 적극적으로 사용된 호러의
글: 최재혁 │
2026-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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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원작의 날을 누그러뜨리고 또 다른 이방인을 비춘다, <이방인>
어머니의 부고에도 슬퍼하지 않던 뫼르소(뱅자맹 부아쟁)는 덤덤히 장례를 치른다. 바로 다음날 그는 매력적인 여인 마리(레베카 마르데르)와 해수욕을 즐긴다. 거리의 소동을 바라보던 뫼르소는 이웃의 일에 휘말려 한 아랍인을 죽이게 된다. 재판에서 뫼르소는 살인의 경위보다 어머니의 장례식에서 울지 않은 일을 추궁받는다. 재판 내내 사람들은 그의 무심한 태도가
글: 조은빛 │
2026-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