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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본격 정치풍자 코미디 영화 <자가당착: 시대정신과 현실참여>
<자가당착: 시대정신과 현실참여>는 정치풍자 코미디다. 영화는 ‘2010대한뉘우스’로 시작한다. 일가족이 밥상머리에서 정부 정책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말한다. 4대강 사업, 청계천 복원 사업, 용산참사 등을 거쳐 대통령의 사주팔자 이야기로 주제가 이어진다. TV 콩트물처럼 방청객의 웃음소리도 뒤섞여 있다. 몇개의 챕터가 더 진행되고 각종 신문 기
글: 정지혜 │
2015-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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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사람만이 사람을 구원할 수 있다 <선지자의 밤>
희망 콜센터 상담원 여주(이미소)는 신용불량 등으로 위기에 몰려 도움을 요청해오는 서민들을 심사해 경제적 회생 기회를 제공한다. 그녀에게 전화를 거는 사람들 대부분은 각종 채무관계로 얽힌 상황에서 자신의 신상정보를 여주에게 내맡기다시피 한다. 여주는 겉으로는 아주 친절하게 그들을 돕는 척하지만, 실은 신용불량자 정보를 사채업자에게 팔아넘기는 못된 짓을 하
글: 김현수 │
2015-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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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무채색의 세계에서 색깔을 가진 소년이 태어나다 <창백한 얼굴들>
모든 것이 흑백인 행성에 색깔을 가진 소년 민재가 태어났다. 민재를 학대하던 부모는 자살해버리고, 세상 밖에 나선 민재는 괴물로 몰려 경찰에 쫓겨다닌다. 암살단 두목은 민재를 거둬 총 쏘는 법을 가르친다. 민재는 두목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그의 명령대로 사람들을 죽이지만, 그 역시 민재를 도구로만 볼 뿐이었다. 민재는 자신을 강간하려는 암살단 두목의 동생을
글: 이예지 │
2015-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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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제19회 몬트리올국제판타지아 영화제 초청작 <화산고래>
2070년, 대지진과 화산 폭발로 붕괴된 부산 해운대. 홀로 마약을 팔며 거리생활을 하는 소녀가 있다. 고래와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소녀 하진은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 고래를 잡은 엄마에 대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 외팔이 여해적 상원은 그녀에게 화산고래를 잡으러 가자고 제안한다. 처음엔 삐딱하던 하진은 또래 항해사 이안, 폭약 담당 재형, 작살
글: 이예지 │
2015-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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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꿈 많았던 SF 키드들은 어떻게 자랐을까 <위시 아이 워즈 히어>
꿈 많았던 SF 키드들은 어떻게 자랐을까. 형 에이든(잭 브라프)은 오디션을 전전하는 무명배우다. 비듬샴푸 광고 이후에는 일자리마저 끊긴 상태. 아이들 학비는 늙은 아버지에게 생활비는 아내 사라(케이트 허드슨)에게 손 벌리는 자립 불능의 가장이 되었다. 그나마 에이든은 가정이라도 꾸렸지만, 동생 노아(조시 게드)는 가족과도 절연하고 햄버거 냄새가 진동하는
글: 김소희 │
2015-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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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귀신 들린 공포의 저택 <우먼 인 블랙: 죽음의 천사>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1941년 런던, 교사 이브(피비 폭스)는 부모를 잃은 아이들을 데리고 폭격을 피해 늪지대 마을에 폐가로 남겨진 일 마쉬 저택으로 간다. 이브는 깐깐한 교장 진과 마을에서 만난 파일럿 해리(제레미 어바인)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현 상황을 타개해보려 하지만, 저택에서 누군가를 목격하면서 불안감이 커져간다. 부모를 잃고 말을 하지 않게
글: 문동명 │
2015-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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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엔지가 카레이서가 되어가는 과정 <슈퍼레이서 엔지>
두들산 마을에 사는 엔지는 엄마를 도와 피자 배달을 하면서 카레이서의 꿈을 놓지 않는다. 그의 우상은 은퇴한 전설의 레이서 레이. 엔지와 그의 친구라지, 야쿠, 토리는 매일 마을의 산길에서 레이싱 연습을 한다. 엔지는 은둔해서 지내던 레이를 만나 그에게 지도를 부탁하지만 거절당하고, 도시에서 온 레이서 마틴의 팀에 무시당한다. 그 모습을 본 레이는 돌연
글: 문동명 │
2015-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