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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 <씨네21>이 추천하는 9월의 책
사회적 거리두기와 함께하는 명절은 한국 사회가 맞이한 초유의 경험이다. 어떻게 보내야 할지 고민인 이들에게 독서를 권한다.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일이, 혼자 시간을 보내는 일이, 나 자신을 위하고 인류를 위하는 멋진 기회가 될 수 있음을 기억하자.
글: 씨네21 취재팀 │
사진: 백종헌 │
2020-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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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영화하는 여자들>, 한국영화계의 능력자들
“모든 여성 캐릭터가 주체적일 수 있다고 생각하고, 모든 영화의 성평등 지수가 높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야기에서 여러 삶을 다루다 보면 이런 목표를 완벽하게 달성하기는 어렵겠지만, 그런 것들이 이 시대에 영화 안에서 어떤 의미로 자리 잡는지를 생각하는 것이 저에겐 매우 중요한 일이에요.”(배우 겸 감독 문소리)
여성영화인모임이 기획한 인터뷰집 <
글: 이다혜 │
2020-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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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아주 작은 인간들이 말할 때>, 삶을 구제하는 대단함
시인 이근화의 산문집 <아주 작은 인간들이 말할 때>는 읽기와 삶에 대한 그의 생각을 들여다볼 수 있는 창이다. 그의 시 <창백한 푸른 점>의 “날 좀 사랑해줄래/ 드문드문 어두운 것도 같지만/ 크게 웃었다가 긴 침묵에 쌓이는 사람들과 함께/ 내가 먼저 아침을 맞이할게/ 널 위해 긴 문장을 썼다가 지웠지만/ 지구의 아들딸들을 위해/
글: 이다혜 │
2020-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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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밤의 역사>
<마녀와 베난단티의 밤의 전투> <치즈와 구더기>를 잇는 <밤의 역사>는 미시사 저작물을 꾸준히 발표해온 카를로 긴츠부르그의 책으로, 유럽 전 지역에 퍼져 있던 민간신앙의 양상을 분석하고 그 민속적 기원을 들여다본다. 카를로 긴츠부르그의 다른 책들처럼 오랫동안 붙들고 끝나지 않기를 바랄 정도로 재미있는 <밤의 역사&g
글: 이다혜 │
2020-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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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조각들>
사건에 관련된 여러 사람의 목소리를 차례로 전달하며 마지막 순간에 사건의 전모를 파악하게 하는 방법은 미나토 가나에의 소설에서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다. 영화로도 만들어지며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소설 <고백>은 여러 목소리를 통해 사건의 진실을 쌓아가며 마지막 반전까지 독자들을 집중하게 하는 데 성공했다. <조각들>은 한 소녀의 죽음
글: 이다혜 │
2020-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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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에디 혹은 애슐리>
“오년에 한번 있는 가족 모임에 참석한 것만으로도 성공한 이민자들인 거예요. 오지 못한 가족들에 비하면 말이죠. 살던 나라에서 다시 청소부, 택시기사, 가정부로 돌아간다 해도 할머니의 식탁에 앉아 있는 이 순간에는 성공한 인생입니다. 자화자찬이 끝나자 비밀들이 불려나왔습니다.” <레오니>의 화자는 칠레 산티아고에서 필리핀 마닐라까지 서른 일곱
글: 이다혜 │
2020-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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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어서>
학교를 졸업한 지 까마득한 나이지만, 여전히 제도권 교육을 뛰쳐나간 삶이 어떤지 잘 모른다. 아마도 그 삶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한국에서 학교는 단순한 교육을 넘어서서 개인의 정체성에서 큰 몫을 담당한다. 뒤집어보면, 학교를 떠난다는 것 또한 큰 정체성이 된다는 말이리라. 이길보라 감독의 <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어서>는 말그
글: 진영인 │
2020-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