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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새로운 시장을 향해 한 걸음 더, 레드씨국제영화제가 주목한 한국 영화인들
현지 팬 환호 만끽한 <거래> 이정곤 감독, 배우 유승호, 이찬호 스튜디오웨이브 대표
10억원은 약 284만리얄. 그 돈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엄청난 액수일까? 유복한 친구를 인질 삼아 일확천금을 노리는 청년들의 <거래>를 연출한 이정곤 감독은 물음표를 띄웠다. “물가 차이가 크지 않더라고요!” 관객과의 대화를 거치며 제작 의도가
글: 남선우 │
2023-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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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나까’ 메샬 알 자세르 감독 배우 아드와 바데르, 넷플릭스에 상륙한 사우디영화의 현재
아버지 시야에서 멀어져 애인의 차에 올라타면 히잡은 불필요해진다. 사라(아드와 바데르)는 밤 10시 통금을 어길 배짱은 없지만 집 밖에서 누구보다 담대해지는 사우디 여성. 그렇게 달콤 살벌한 데이트를 즐기며 사막 한복판을 달리던 사라에게 기이한 광경이 잇따른다. 화근은 아무래도 낙타인 것만 같다. 아랍어로 암낙타를 일컫는 <나까>는 2020년 단
글: 남선우 │
2023-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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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사담 후세인 숨기기’ 할카우트 무스타파 감독, 이라크 농부가 바라본 후세인과 그의 시대
- 이 다큐멘터리에 14년을 쏟았다. 마침내 작품을 세상에 소개한 기분은.
= 매우 편안하고 행복하다. 레드씨영화제에서의 반응이 특히 인상적인데, 영화와 같이 아랍어를 쓰는 관객들이 있어 문화적으로 더 이어진 듯하다. 사담 후세인에 대한 각자의 이미지를 가진 기성세대가 이 영화가 후세인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채는 모습도 재밌다. 이 영화의
글: 남선우 │
2023-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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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HWJN' 배우 누르 알카드라, “4년 전엔 상상할 수 없던 일!”
제3회 레드씨영화제의 시작과 끝에 배우 누르 알카드라가 있었다. 그는 개막작 <HWJN>으로 첫날 레드 카펫을 밟았고, 마지막 날 신인상 트로피를 안았다. 그사이 사우디아라비아영화계의 신성으로 꼽히는 고두스 형제의 신작 <피버 드림>으로도 스크린을 드나들었다.12월 첫째 주 제다에서 제일 바삐 움직인 배우였을 알카드라를 개막 다음 날
글: 남선우 │
2023-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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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사우디의 사막에 피어난 영화라는 꿈, 제3회 레드씨국제영화제 취재기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폐막 당일, 수상자 인터뷰를 기다리며 밀면을 먹던 중이었다. 느닷없이 다음 출장 명령이 떨어졌다. “사우디아라비아 좀 다녀와라!” 본지 디지털콘텐츠본부 김성훈 본부장이 부산, 전주마냥 사우디를 말하니 실감이 날 리가. 냉수로 목을 축이며 거듭 되묻고서야 알아차렸다. <씨네21>이 당장 두달도 채 남지 않은 제3회 레드씨국제영
글: 남선우 │
2023-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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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신차원! 짱구는 못말려 더 무비 초능력 대결전 ~날아라 수제김밥~’, 7년을 뛰어넘은 기술적 시도, 7년 전에 멈춘 농담들
어느 날 하늘에서 내려온 초능력을 갖게 된 짱구(박영남)는 운동회에서 신묘한 기술을 부리며 승리를 거머쥔다. 염력을 이용해 어질러진 장난감과 이부자리를 단번에 정리하니 엄마 미선(강희선)의 잔소리까지 피할 수 있다. 이토록 편리한 초능력의 매력에 푹 빠질 즈음, 짱구에게 잘못 정착한 초능력을 돌려받기 위해 초능력협회 학자가 찾아오고 악의 초능력과 선의 초
글: 이자연 │
2023-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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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힐마 아프 클린트-미래를 위한 그림’, 앞으로 몇 번이고 역사를 다시 써야 할지도 모른다
100년 동안 봉인되었던 1500여점의 그림과 2만6천 페이지의 작업 노트가 발견되었다. 예술가의 이름은 힐마 아프 클린트. 이제까지 서양미술사에서 단 한번도 언급되지 않은 인물이다. 그러나 칸딘스키와 몬드리안보다 앞서 추상회화를 선보였다는 점에서 힐마는 미술사 전체를 다시 써야 할 정도의 파급력을 지니고 있다.
지금껏 은폐되었던 한 여성 화가의 생애
글: 김현승 │
2023-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