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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08 기대작] 김태식 감독의 <빌어먹을 바캉스>
“나는 상업영화라고 만들었는데 다들 예술영화라고 한다. 물론 영진위 예술영화 지원을 받긴 했지만.” 문제의 데뷔작 <아내의 애인을 만나다>에 대한 김태식 감독의 이야기 중 절반 이상을 일종의 ‘너스레’로 받아들인다 하더라도, 그 나머지에 담긴 진심까지 외면하기는 힘들다. 그 안에는 갖은 어려움을 온몸으로 돌파하며 만든 자신의 영화를 냉담하게 받아
글: 문석 │
사진: 오계옥 │
2007-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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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08 기대작] 김성수 감독의 <각시탈>
“제가요, <각시탈> 때부터 선생님 팬이었거든요. <각시탈>은 제 인생의 만화입니다.” 김성수 감독이 데뷔작 <비트>의 판권을 얻기 위해 만화가 허영만을 찾았을 때 했던 이야기는 입바른 거짓말이 아니다. 중학교 1학년 때 대본소에서 허영만의 초기작 <각시탈>을 만났던 그는 이 만화 속 캐릭터에 빠져들고 말았다. “
글: 문석 │
사진: 서지형 │
2007-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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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08 기대작] 김동원 감독의 <상계동 올림픽, 그 후>
“가난한 사람들이 가난한 마음으로 살 수 있는 그날을 위해” 1985년 8월부터 88년 2윌까지, 상계동 주민들의 주거권 투쟁사를 담은 <상계동 올림픽>은 이 말로 끝을 맺는다. 88올림픽을 앞두고 있던 서울은 도시 미관을 위해 상계동 173번지의 80여 세대를 거리로 내몰았다. 그 뒤로 20년이 지났다. 과연 그들은 그토록 원하던 가난한 마음
글: 강병진 │
사진: 손홍주 │
2007-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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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08 기대작] 감독님, 지금 무슨 꿈 꾸세요?
9명의 감독들이 눈을 감고 있습니다. 오매불망 영화에 대한 걱정을 하느라 피곤하신 거냐고요? 그게 아니라 지금 이들은 자신의 새 영화에 대한 꿈을 꾸고 있습니다. 김동원 감독은 20년 전 상계동을 다시 찾는 꿈을, 김성수 감독은 1930년대 만주를 누비는 각시탈의 꿈을, 김태식 감독은 갑갑한 세상 속에서 일탈하려는 한 여성의 꿈을, 박광현 감독은 순수한 소
글: 문석 │
2007-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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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복습합시다! 본 시리즈 인물열전
제이슨 본/ 본명 데이비드 웹. 미주리주 닉사에서 태어난 본은 망명한 아프리카 정치인 움보시 암살에 실패하면서 입은 총상으로 기억을 잃어버렸다. 자신이 누구인지 알아내고자 하던 도중 마리를 만나 연인이 되고, 인도 고아에서 함께 숨어 지내지만, 킬러에게 연인을 잃고 만다. 영어와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가능. 아직도 기억을 찾지 못했기 때문
2007-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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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본 얼티메이텀> “이건 도덕성에 관한 블록버스터”
-당신은 <블러디선데이> <플라이트 93> 등의 정치적인 영화를 만드는 동시에 상업적인 블록버스터 ‘본’ 시리즈를 연출했다. 스스로 간극을 느끼지 않는지.
=그 문제에선 개인적으로 정직해질 필요가 있다. ‘본’ 시리즈는 토요일 밤에 보러가서 그해 여름 가장 신나는 시간을 보내기 위한 영화다. 누구도 즐기기 위한 영화에서 정치적인 연설을
2007-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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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본 얼티메이텀> 고뇌하는 스파이의 액션 오딧세이
차가운 금속과 타일로 이루어진 방에서 누군가가 젊은 남자를 다그치고 있다. “임무에 헌신할 준비가 돼 있는가? 임무에 헌신할 준비가 돼 있는가?” 고집스럽게 고개를 흔드는 남자는 불완전한 기억만을 간직한 전직 스파이 제이슨 본이다. 살인기계로 훈련받았지만, 그저 내버려두었다면, 다시는 살인을 저지르지 않았을 남자. 그러나 그를 없애고자 하는 이들에게 연인을
글: 김현정 │
2007-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