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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영화적으로 넓게, 높게, 빠르게’, <1승> 신연식 감독
“지름 20.5센티미터. 무게 270그램. 최고 속도 시속 120킬로미터. 상대 코트 도달 시간 평균 0.5초. 이기고자 하는 사람에게 느껴지는 그 무게와 속도는 우주와 같다. 승리는 그 우주 너머에, 그 무게와 속도를 이겨낼 때 얻어진다.” 평균 승률 10% 미만의 배구선수 출신 감독 우진(송강호)은 에이스 선수의 이적으로 해체 직전까지 몰린 프로 여자배
글: 임수연 │
사진: 백종헌 │
202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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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아는 척하지 않아도 되는 이야기’, <소방관> 곽경택 감독
“후련하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한여름에 촬영한 영화가 팬데믹 이후 한겨울에 개봉한다며 인사하니 곽경택 감독이 건넨 답이다. 곽경택 감독이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 이후 5년 만에 2001년 3월4일 발생한 ‘홍제동 방화 사건’을 영화화한 신작 <소방관>으로 돌아왔다. <소방관>은 신입 소방관 철웅(주원)과 퇴직을 앞
글: 정재현 │
사진: 백종헌 │
202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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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12월의 한국영화, <소방관> 곽경택 감독, <1승> 신연식 감독, <대가족> 양우석 감독 인터뷰
찬바람이 부니 반가운 이들이 따뜻한 온기를 품은 영화를 들고 극장가로 돌아왔다. 12월4일 개봉하는 <1승>의 신연식 감독, <소방관>의 곽경택 감독 그리고 12월11일 개봉하는 <대가족>의 양우석 감독이 그 주인공들이다. 패배가 익숙해진 해체 직전의 프로 배구팀의 승리를 향한 여정을 그린 <1승>은 모범적인 스
글: 씨네21 취재팀 │
202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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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독립영화의 새로운 얼굴을 찾아서, ‘배우프로젝트–60초 독백 페스티벌’ 현장을 가다
제50회 서울독립영화제의 열기가 한창이었던 지난 12월2일, 올해로 7회를 맞은 ‘배우프로젝트-60초 독백 페스티벌’(이하 배우프로젝트)의 본선이 CGV청담씨네시티 MCUBE관에서 열렸다. 2018년 권해효, 조윤희 배우의 제안으로 시작된 배우프로젝트는 창작자와 배우간의 활발한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독립영화의 새로운 얼굴을 발견하는 데 앞장섰다. 홍경,
글: 최현수 │
사진: 최성열 │
2024-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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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독립영화’가 뭔가요? - 김진유 감독, 장우진 감독, 백재호 한국독립영화협회 이사장, 정지혜 평론가 4인 대담 ❷
‘독립영화’가 뭔가요?
- 씨네21 - 과거에 독립영화는 하나의 운동이었고 진영이었다. 지금은 각자의 산재되고 와해된 창작이 중심이다. ‘독립’영화라는 개념이 현재 어떤 형태로 유효하다고 보나. 독립영화를 한다거나 독립영화인이라는 자의식을 오늘 참석한 분들은 스스로 가지고 계신지도 궁금하다.
장우진 내게 그런 자의식은 없다. 장르영화를 하냐 아니냐의
글: 김소미 │
사진: 최성열 │
2024-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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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오늘의 ‘독립영화’를 고민하다 - 김진유 감독, 장우진 감독, 백재호 한국독립영화협회 이사장, 정지혜 평론가 4인 대담 ❶
서울독립영화제(이하 서독제) 50주년을 기념하며 각자의 전선에서 영화를 만들고 주시해온 4인의 창작자, 비평가를 초대해 오늘의 ‘독립영화’에 대해 물었다. 영화제 예산 삭감을 위시한 지원제도의 축소와 공백, 시장의 한파에 위축된 창작 진영의 분위기에 공감하고 자성적 고민을 더하는 한편, 이들은 공동의 신기함을 나눴다. ‘이런 상황에서도 어떻게 새로운 영화가
글: 김소미 │
사진: 최성열 │
2024-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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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러브 레터 같은 굿바이 레터, <메릴 스트립 프로젝트> 박효선 감독
“지난 한주는 내내 잠만 잤다. 오늘이 되어서야 내 안에 오래도록 머물던 마음의 돌이 한겹 덜어진 기분이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배우인 메릴 스트리프를 혈혈단신으로 만나겠다는 내용의 영화 <메릴 스트립 프로젝트>를 완성한 뒤 박효선 감독이 시원섭섭함을 느끼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2016년 트위터에서 ‘메릴 스트립 정보봇 한국
글: 최현수 │
사진: 최성열 │
2024-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