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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치명적인 관능, <색, 계>
이미 소문으로만 전설이 된 것 같은 영화 <색, 계>는 미국에서 NC-17등급, 중국에서 30분가량 삭제되어야만 개봉될 수 있었다. <와호장룡>(2000) 이후 리안 감독의 새로운 중국어영화가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격정과 관능의 묘사로 채워졌다는 점에서 궁금증은 증폭됐다. 양조위의 탁월한 변신과 탕웨이라는 신인의 발굴도 거기
글: 주성철 │
200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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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촬영현장 습격] 차수연, 이천희 주연 <아름답다> 일산 촬영장
“감독님, 오늘 <씨네21> 왔다고 갑자기 너무 성질을 안 부리시는 것 같아∼. 이거 너무 우아하잖아요.” 차수연이 귀엽게 선방을 날린다. 스탭들이 따라 웃자 겸연쩍어진 전재홍 감독, “오늘은 우아하게 가자고요” 하며 점잖은 너스레를 떤다. 얼마 뒤 이천희의 지원사격. “(<씨네21> 취재진을 향해 최대한 친근한 표정을 지으며) 근데
글: 정한석 │
사진: 오계옥 │
2007-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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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촬영현장 습격] 신현준, 강혜정 주연 <킬 미> 일산 촬영장
10월22일, 일산 정발산동의 한 주택가에 마련된 <킬 미>의 6회차 현장. 도착하자마자 눈에 띈 것은 스탭들과 장난을 치며 식당으로 달려가는 신현준의 모습이었다. 그가 있는 현장은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더니, 첫 촬영을 알렸던 여러 기사들이 알린 것처럼 “신현준의 유머러스함과 넉살 좋은 배려”는 이곳에서도 스탭들을 즐겁게 해주는 듯했다. <
글: 강병진 │
사진: 서지형 │
2007-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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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촬영현장 습격] 안성기, 조한선 주연 <마이 뉴 파트너> 남해 촬영장
잠복취재까진 아니더라도 촬영현장에 남아서 더 지켜봐야 했다. 1시간 정도의 현장공개와 30분 남짓의 간담회만으로 새 파트너를 맞아들인 안성기와 조한선의 마음을 읽을 수 없어서였다. 6시간 넘게 차를 타고 와서인지 대부분의 취재진은 일정이 끝나자 곧바로 숙소로 돌아간 터. 두 배우의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하기에 딱이라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는데, <마이 뉴
글: 이영진 │
사진: 서지형 │
2007-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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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촬영현장 습격] 김선아, 나문희 주연 <걸스카우트> 남양주 촬영장
영화를 찍는다더니 이렇게 조용할 수가. 10월16일 밤 11시, 영화사 직원이 <걸스카우트>의 촬영지라고 일러준 남양주종합촬영소 인근 도로변은 새카만 어둠에 잠겨 있었다. 산천은 의구하되 스탭은 간데없는 그때 눈에 불을 켠 자동차들이 속속 달려오기 시작한다. 스탭들은 다른 곳에서 촬영을 마친 뒤 부지런히 달려 이곳으로 넘어오는 길이었다.
이곳
글: 문석 │
사진: 서지형 │
2007-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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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촬영현장 습격] 김대승 감독의 신작 <연인> 청도 촬영장
경북 청도군 청도읍의 조용한 주택가, 남녀노소 주민들이 목을 길게 뺀 채 어딘가를 기웃거리고 있다. 그들의 애타는 시선이 가리키는 곳을 따라가보면 아담한 2층집이 보인다. 분주히 들락거리는 스탭들, 집 안으로 연결된 케이블선들, 그리고 무엇보다 담 밖으로 흘러나오는 중저음의 목소리는 이곳이 김대승 감독의 신작 <연인>의 촬영장임을 알 수 있게 한
글: 문석 │
사진: 손홍주 │
2007-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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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촬영현장 습격] 그래도 카메라는 쉬지 않는다
누구는 ‘단군 이래 최악’이라고 하고, 누구는 ‘이러다간 미래가 없다’고 합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로 주춤거리던 한국 영화계가 올해 들어선 휘청거리는 상태까지 온 것을 두고 많은 이들이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흥행이 전반적으로 극도의 부진 속에 빠져 있고, 어렵사리 만들어진 영화들은 개봉날짜를 못 잡고 있으며, 투자자본들도 눈치를 보고 있는 지금은 분명
사진: 서지형 │
2007-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