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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메가박스일본영화제 가이드] 소년만화(少年漫畵) 원작
스포츠, 로봇 만화로 대표되는 일본의 소년만화지만 1960년대 이후 소년만화는 인기를 바탕으로 이야기의 범위를 넓혀갔다. 어린아이들을 상대로 한 만화뿐 아니라 액션, 게임이 등장하는 마니아적인 작품과 여성과 20대 이상 독자들에게도 수용될 수 있는 로맨틱코미디와 개그 만화까지. <바벨 2세>로 유명한 요코야마 미쓰테루의 만화가 원작인 <철인
글: 정재혁 │
2007-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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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메가박스일본영화제 가이드] 소녀만화(少女漫畵) 원작
소녀만화에 깊이 빠져 살았다는 이누도 잇신 감독의 고백처럼 일본의 소녀만화는 독특한 화법을 갖고 있다. 사랑의 감정을 재고, 사소한 사건에 의미를 부여하며, 15도쯤 틀어진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소녀들. 재기발랄하며 예쁘지만 때로는 시큼한 현실을 정면으로 응시하는 차가움도 느껴진다. 소마이 신지 감독의 데뷔작 <꿈꾸는 열다섯>, 소녀만화의 대표
글: 정재혁 │
2007-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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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메가박스일본영화제 가이드] 거장순례(巨匠巡禮)
1984년은 일본 애니메이션에 있어 무척 중요한 해다. 지금은 <공각기동대>로 유명한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시끌별 녀석들2 뷰티풀 드리머>가 나와 주목받았고, 미야자키 하야오의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도 같은 해 공개됐다. 이로부터 4년 뒤인 1988년엔 일본 SF애니메이션의 토대라 할 수 있는 오토모 가쓰히로 감독의 <
글: 정재혁 │
2007-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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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메가박스일본영화제] 만화가 만들어낸 일본영화의 어떤 절정
만화를 보면 일본영화가 보인다. 올해로 4회를 맞은 메가박스일본영화제가 11월14일부터 5일간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번 영화제의 주제는 ‘표현의 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영화 8편과 실사영화 10편이 상영된다. 애니메이션 작품으로는 다카하다 이사오 감독의 1981년작 <꼬마숙녀 치에>, 일본 애니메이션의 전설적인 작품 오토모
글: 정재혁 │
2007-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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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탕웨이] 말로 할수 없는 것을 연기하다
누구도 그녀가 신인이라곤 믿지 못할 것이다. <색, 계>의 히로인인 탕웨이는 양조위와 비교해도 당당히 ‘주연’이라 말할 수 있다. 일제강점기라는 격동의 세월과 흔들리는 욕망의 그림자는 오직 그녀의 표정과 몸짓에 압축돼 있다. 영화 내내 그녀는 전혀 흔들림없는 표정으로 자신에게 닥친 현실을 묵묵히 견뎌낸다. 그런데 정말, 이미 세계적 스타로 발돋움
글: 주성철 │
사진: 이혜정 │
200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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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리안] “<색, 계>는 연기에 관한 내 자전적인 논문과 같다”
<와호장룡>(2000)으로부터 7년 뒤 리안 감독이 다시 한국을 찾았다. 1930∼40년대 홍콩과 상하이를 오가며 펼쳐지는 <색, 계>는 일제강점기의 격동의 세월을 배경으로 한 여인의 몸에 짙게 새겨진 ‘색’과 ‘계’의 흔적을 그린다. 이처럼 <색, 계>는 그가 7년 만에 다시 시도한 중국어영화지만 필름누아르적인 무드에서 코
사진: 이혜정 │
200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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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색, 계> 또 하나의 이질적인 리안 영화가 온다
리안 감독은 <브로크백 마운틴>을 개봉하고서 갑자기 <색, 계>에 홀렸다. 두 작품의 공통점이라면 각각 애니 프루와 장아이링, 시대와 공간을 달리하는 두 여류작가의 원작 소설에 바탕하고 있다는 것 정도다. 욕망을 뜻하는 색(色)과 신중을 뜻하는 계(戒)가 연결된 <색, 계>라는 제목은 표면적으로는 사랑과 섹스를 뜻한다. 그렇
글: 주성철 │
2007-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