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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영화가 파고든 폭력과 욕망의 세계 <타투>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를 안고 사는 수나(윤주희)는 타투이스트다. 그녀가 의사라는 직업도 포기하고 타투이스트가 된 것은 복수를 위해서다. 그러던 중 그녀는 고전적 방식의 실 문신을 요구하는 정체불명의 남자(송일국)의 의뢰를 받게 된다. 특유의 흉터를 통해 그 남자가 바로 자신이 찾아다니던 범인임을 알게 된 수나는 그동안 준비해온 복수에 착수한다. 남자 역시
글: 송효정 │
201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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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어디로 튈지 모르는 노아 바움백표 드라마 <미스트리스 아메리카>
막 대학생이 된 트레이시(롤라 커크)는 부모에게서 독립해 뉴욕에서의 새 삶을 시작한다. 그러나 학교생활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다. 식당에서 홀로 감자튀김을 씹으며 이런저런 연락처를 뒤지던 트레이시는 브룩(그레타 거윅)이라는 이름에 잠시 머뭇거린다. 브룩은 어머니가 재혼함에 따라 곧 의붓 언니가 될 사람으로, 현재 뉴욕에 산다. 전화 통화 후 처음 만난 두
글: 김소희 │
201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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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포복절도 유쾌한 30대 여성의 삶 <나를 미치게 하는 여자>
남성지 에디터 에이미(에이미 슈머)는 어릴 적부터 아버지에게 ‘자유연애’를 교육받고 자랐다. 사랑보다 쾌락이 더 중요한 그녀는 애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남자들과의 잠자리에 거리낌이 없다. 평범한 가정을 이룬 동생 킴(브리 라슨)을 무시하는 것도 다반사다. 남자친구와 헤어진 에이미는 기사를 쓰기 위해 만난 취재원 스포츠 의사 애론(빌 헤이더)과 금세
글: 문동명 │
201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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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이누도 잇신 감독의 크리스마스 사랑 이야기 <서툴지만, 사랑>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메종 드 히미코>의 이누도 잇신 감독이 크리스마스의 사랑 이야기로 돌아왔다. 나카무라 고의 소설을 각색한 <서툴지만, 사랑>은 엇갈린 네 남녀의 사랑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만화가를 꿈꾸는 히카루(아이바 마사키)는 조각가 안나(에이쿠라 나나)와 소꿉친구다. 안나는 히카
글: 박소미 │
201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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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고전에 대한 개성 넘치는 배우들의 재해석 <마담 보바리>
어릴 때부터 폐쇄적인 환경에서 자란 엠마(미아 바시코프스카)는 시골 마을의 의사 찰스 보바리(헨리 로이드 휴즈)와 결혼하면서 새로운 생활에 대한 기대에 부푼다. 그러나 기대도 잠시, 남편의 지나치게 소극적인 성격과 아무 변화도 없는 단조로운 일상에 엠마는 금방 싫증을 느끼고 만다. 결국 엠마는 레옹(에즈라 밀러)을 비롯한 다른 남자와의 사랑과 비싼 물건을
글: 김보연 │
201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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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바다에서 벌이는 선원들의 사투 <하트 오브 더 씨>
1819년 미국 뉴잉글랜드, 연료가 귀하던 시절 포경을 통해 얻은 고래기름이 큰돈이 되자 너도나도 고래를 잡기 위해 바다로 나선다. 포경선 에식스호도 일확천금의 꿈을 안고 낸터킷항을 출발한다. 그 배엔 ‘포경산업의 명가’ 출신 선장 조지(벤자민 워커)와 베테랑 일등 항해사 오웬(크리스 헴스워스), 그리고 어린 막내 선원 토마스(톰 홀랜드)가 타고 있다.
글: 우혜경 │
201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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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미국 국경지역에서 벌어지는 폭력과 범죄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정의가 무너진 멕시코 후아레즈. 미국과 멕시코의 이 국경지역은 멕시코 최대 마약조직의 본거지이자 마약, 살인, 매춘, 도박 등 온갖 범죄의 온상지다. FBI 요원 케이트(에밀리 블런트)는 어린이 납치사건을 수사하다가 멕시코 마약조직의 정체를 알게 되고 중앙정보국(CIA)이 계획하는 마약조직 소탕작전에 자원해 후아레즈로 향한다. 그곳에서 소탕작전을 이끄는
글: 김성훈 │
2015-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