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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08 외화 블록버스터 2] <적벽>
적벽대전을 눈으로 확인한다
할리우드에서 돌아온 오우삼 감독이 고국의 붉은 절벽에 오르는 길은 시작부터 험난했다. 서구 주요 매체들이 ‘아시아 최대 블록버스터가 될 것’이라며 관심을 보인 대서사극 <적벽>의 첫 촬영날, 주유 역의 주윤발이 ‘하차’를 선언했다. 수정된 시나리오를 일주일 전에 받아 준비할 시간이 없다는 것이었다. <색, 계&g
글: 박혜명 │
2008-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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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08 외화 블록버스터 1] <다크 나이트>
아나키스트 조커의 모습이 궁금하다
크리스토퍼 놀란에겐 속편에 대한 확신이 사실 없었다. 그는 <배트맨 비긴즈>(2005)를 연출해 시리즈를 기사회생한 장본인이면서도 이제 배트맨에 관한 새로운 플롯과 테마는 더 없을 거라 마침표를 찍어두고 있었다. 속편의 가능성을 준 것은 조커였다. 팀 버튼과 잭 니콜슨의 조커가 아니라, 코믹북 <배트맨
글: 박혜명 │
2008-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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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08년 블록버스터를 위한 안내서
‘스파이더맨3’, ‘엑스맨3’, ‘슈렉3’, ‘캐리비안의 해적3’, ‘미션 임파서블3’ 등 (제작사가 고심해 결정한 섬세한 부제들은 가볍게 무시한 채) 우리가 통칭 ‘쓰리’라고 불렀던 영화들의 존재는, 그것들의 개별 성과와 상관없이 ‘2연속 홈런 기록’ 하나만으로도 그해 블록버스터의 몫을 톡톡히 했다. 1~2년 전에 일찌감치 정해진 개봉일과 주인공 얼굴을
글: 박혜명 │
글: 정재혁 │
2008-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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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흔들리는 도쿄>의 아오이 유우, 가가와 데루유키 인터뷰
<흔들리는 도쿄>의 그녀, 아오이 유우 인터뷰
“일본과 다른 촬영방식이 재밌다”
-몸에 그려진 버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내가 그려넣었다는 발상으로 연기했다. 어떤 위화감도 없다. 설정으로 보면 다른 사람에게도 해주고 싶은 거다. 하지만 사람들과 어울리는 게 어렵고 힘드니까 결국 자신에게 하는 거다.
-감독이 특별히 강조하는 부분
글: 이성욱 │
사진: 이혜정 │
2008-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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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봉준호 감독의 <흔들리는 도쿄> 현장을 가다
“봉준호 감독님 콘티북은 거의 만화책이에요.” 배두나의 말을 의심하진 않았지만 직접 보니 특별한 감탄이 필요하긴 했다. 단정하고 굵은 선의 데생이 깔끔하기도 했지만 컷마다 장면에 대한 확신이 담겨 있었다. ‘믿고 따라올 만하지?’라고 말하는 듯. 봉준호 감독의 그림 콘티는 현관 입구에 비닐 커버와 더불어 붙여져 있었다. 한참 들여다보고 있자니, 한 일본인
글: 이성욱 │
사진: 이혜정 │
2008-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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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도쿄야 외로워 하지마
프랑스의 콤데 시네마는 이마무라 쇼헤이의 <붉은 다리 아래 미지근한 물>과 <간장선생> 제작에 참여했다. 일본인 프로듀서가 프랑스에서 만든 프로덕션이란 배경이 작용했을 것이다. 그리고 콤데 시네마와 일본의 비터스 엔드와 함께 스와 노부히로의 <퍼펙트 커플>을 만들었다. 그런 이들이 도쿄를 테마로 한 옴니버스를 만들자며, 봉준
글: 이성욱 │
사진: 이혜정 │
2008-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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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07 송년결산] 올해의 영화인 10
올해의 감독: <천년학>의 임권택
101번째 영화는 더 새롭게 해볼 거요
“어제는 두바이에도 다녀오고 올해는 내내 힘들게 강행군이네요.” 임권택 감독은 막 4회 두바이국제영화제에서 평생공로상을 수상하고 귀국해 쉬고 있던 참이었다. 특별한 수식어가 필요없는 ‘국민감독’ 임권택은 올해 그야말로 그 이름에 걸맞게 상징적인 한해를 보냈다. 영화계 안
글: 씨네21 취재팀 │
사진: 씨네21 사진팀 │
2008-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