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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케이블 핑크시대] 19금 케이블 드라마에 중독된 30대 총각 직장인의 고백
모든 게 그녀 때문이었어요. 어느 날 밤, 여느 때와 다름없이 침대에 누워 리모컨으로 여러 채널을 섭렵해가던 저의 눈이 한곳에 멎었답니다. TV 속에서는 불투명한 커튼과 난데없이 피어오르는 스모그 사이로 한 여자의 실루엣이 등장했지요. 그녀를 바라보는 TV 속 남자의 눈동자가 커졌어요. 저는 한눈에 지금 그녀가 나신인 걸 눈치챘죠. 이건 뭔가. 설마 지금
글: 강병진 │
2008-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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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케이블 핑크시대] 충격 고백!! 난 야한 드라마에 빠졌다
따지고보면 그들이 탄생한 이유는 너무도 단순했다. 케이블 채널들은 지상파에 비해 열악한 제작여건과 낮은 관심도를 돌파하기 위해 브라운관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여성들의 아찔한 몸짓이 작렬하는 소개팅을 주선하는가 하면, 옆집 부부의 내밀한 스캔들을 조작했고, 이국의 여성들까지 데려와 비키니 차림으로 해변을 내달리게 만들었다. 하지만 어느 때부턴가 그들에 대한
글: 강병진 │
2008-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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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올해 골든글로브 작품상 수상한 조 라이트 감독의 신작 <어톤먼트>
1935년 그해 영국의 가장 뜨거웠던 오후에 가문의 제일 비싼 도자기의 한쪽이 정원 분수대 안으로 빠지는 사건만 없었더라도 브리오니가 평생을 두고 속죄(atonement)해야 할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지 모른다. 탤리스가의 장녀 세실리아(키라 나이틀리)와 이 가문이 보살펴 케임브리지까지 보내준 가난한 이웃 청년 로비(제임스 맥어보이)가 분수대 앞에서 깨진 도
글: 정한석 │
2008-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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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어톤먼트> 사랑, 오해, 그리고 평생에 걸친 속죄
리들리 스콧의 <아메리칸 갱스터>가 아니었다. 할리우드의 숨은 실력자 스티븐 킹이 몸소 자신의 칼럼에서 올해의 베스트 1위로 힘주어 꼽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 각본상과 남우조연상에 만족해야 했다. 할리우드의 올해의 얼굴이라는 상이 있었다면 수상했을지도 모를 <마이클 클레이튼>은 아무것도 받지 못했다. 파업의 여파로
글: 정한석 │
2008-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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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할리우드에서 먼저 불어온 무비컬 바람
<프로듀서스> <헤어스프레이> <라이온 킹> <미녀와 야수> 등 대표적인 성공 사례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 할리우드와 브로드웨이의 무비컬 바람은 한국보다 몇발은 앞서 시작됐다. <뉴욕타임스>가 “뉴욕과 할리우드 사이의 쌍방향 도로는 사실 할리우드가 탄생된 바로 그 순간부터 존재해왔다”는 논평을 내놓았을
글: 최하나 │
2008-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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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08년 영화·공연계에서 가장 뜨거운 화두로 부상한 ‘무비컬’ 열풍
“1년 365일 쉬지 않고 우린 움직이지. 하루 24시간 쉬지 않고 공장은 돌아가지.” 노랫가락에 맞춰 격렬한 춤사위가 펼쳐진다. 양다리를 뒤집어 거꾸로 세우고, 온몸을 빙그르 돌려 회전하는 동작들이 자못 현란하지만, 자로 잰 듯 손과 발이 딱딱 맞아떨어지는 군무는 경쾌함보다는 위압감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뮤지컬 <라디오 스타>의 안무 연습 현
글: 최하나 │
사진: 이혜정 │
2008-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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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영화가 뮤지컬을 만나, 러브 러브 러브~
<미녀는 괴로워> <라디오 스타> <용의주도 미스신>의 공통점은? 한국영화라는 싱거운 대답을 내놓지는 말자. 뉴스에 귀 밝은 당신이라면 아마도 눈치챘을 것이다. 세 작품 모두 2008년 스크린도, 브라운관도, 컴퓨터 모니터도 아닌, 뮤지컬 무대를 통해 관객을 만나게 된다. 그 밖에도 <달콤, 살벌한 연인> <
글: 최하나 │
사진: 이혜정 │
2008-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