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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식코> 감상기 [1] 돈 없으면 그냥 죽어라?
몇년 전 미국에 연수 갔던 선배가 갑자기 쓰러져 심장수술을 받았던 이야기를 들었다. 쓰러진 선배는 911 앰뷸런스카와 헬기까지 동원돼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한다. 오오~ 놀라운 선진의료시스템! 한 가지 미스터리는 그가 이송된 곳이 제주도에서 서울 거리가 아니라 올랜도 시내에서 시내였다는 것. 그리고 받은 청구서에 찍혀나온 3천달러가량의 이송 비용(수술비용이
글: 김은형 │
2008-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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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마이클 무어 영화를 둘러싼 픽션 대 논픽션 공방
마이클 무어가 누구인가. 그는 논쟁의 차력사다. “마이클 무어를 논쟁적이고 양극화된 인물이라고 가리키는 건 저널리즘의 상투어가 됐다.”(<뉴욕타임스>) 그의 영화는 항상 논쟁의 불씨를 낳았고 마이클 무어 찬반 공방 혹은 마이클 무어 청문회는 늘 시끌벅적했다. 일단 보수주의 진영에서 일으키는 마이클 무어 죽이기가 많았다. 차력사 정신으로 일관하는
글: 정한석 │
2008-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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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식코>를 통해 미국 민영의료보험제도를 고발하다
야구모자의 돈키호테가 미국의 비참을 굽어본 뒤 캐나다와 프랑스, 영국과 쿠바를 편력한다. 환상을 보기 위해서가 아니다. 미국의 악몽을 부각시키기 위해서다. 미국에서 시작해 쿠바에서 끝나는 이 피카레스크 다큐멘터리는 카메라 멘 돈키호테, 만년 악동의 미국 민영의료보험 고발기다. 어떤 야유꾼의 지적처럼 마이클 무어는 자신이 더이상 허클베리 핀이 아니라는 것을
글: 송효정 │
2008-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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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마이클 무어의 <식코> 뜯어보기
미국 대통령 부시가 제일 싫어하는 인물은 누구일까. 오사마 빈 라덴? 사담 후세인? 천만의 말씀. 아마도 1위는 마이클 무어의 자리가 되겠지. 마이클 무어는 들춰내고 싶지 않은 미국의 치부를 거리낌없이 쑤시고 다닌다. 이번에는 의료보험 민영화 사업의 폐단이다. <식코>를 보고 나서 네개의 서로 다른 방향의 글을 묶었다. <식코>라는 영
2008-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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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중국 대작영화의 욕망] <삼국지: 용의 부활>의 홍금보 인터뷰
홍금보는 홍콩영화의 전설이지만, 그가 지금 서 있는 곳은 홍콩영화의 중심은 아니다. <삼국지: 용의 부활>의 나평안의 처지도 그렇다. 조자룡보다 일찍 전쟁터에 뛰어들었지만 그는 제대로 창 한번 휘둘러보지 못한다. 전장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용맹스러운 장수들을 부러워하다 늙어버린 나평안. 조자룡의 마지막 출정을 거드는 나평안의 눈물은 전설을 지속하
글: 이영진 │
사진: 이혜정 │
2008-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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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중국 대작영화의 욕망] <삼국지: 용의 부활>의 유덕화 인터뷰
<삼국지: 용의 부활>은 원작의 수많은 영웅호걸들 중 조자룡에게 집중한 영화지만, 묘하게도 유덕화 개인의 자전적 흥망성쇠와도 겹치는 느낌을 줘 흥미롭다. 마치 그가 지난날을 회상하는 것 같은 인생무상의 드라마인 것이다. 하지만 40대 중반을 넘긴 그는 여전히 철저한 자기 관리를 통해 멜로와 액션/누아르 장르 모두를 오가며 홍콩 영화계의 중심으로
글: 주성철 │
사진: 이혜정 │
2008-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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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중국 대작영화의 욕망] 개봉을 앞둔 중국 대작영화 프리뷰
<적벽>
오우삼이 재현하는 적벽대전의 위용
감독 오우삼 출연 양조위, 장첸, 금성무, 조미, 장풍의, 나카무라 시도 수입·배급 쇼박스 개봉예정 1편(7월), 2편(12월)
적벽대전(赤壁大戰). <삼국지>를 좋아하거나 고대 서사극에 매료된 사람이라면 그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불타오르리라. 적벽대전은 후한말 손권과 유비의 연합군이
글: 김도훈 │
2008-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