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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08 애니 열전] 낯설고 강력한 단편애니의 힘
백두대간 개관기념 영화제:
오타와애니메이션페스티벌 역대 그랑프리 모음
압축적인 단편애니메이션들이 보여주는 모든 세계는 투명하게 여과되지 않는 잉여로 그 짧은 형식을 능가한다. 감탄을, 당혹을 혹은 선불교적 깨달음을. 익숙한 만화영화나 전래동화의 이미지 조합에 이완되었던 정신이 문득 어떤 불가해한 질문 앞에 먹먹해지는 순간이 온다.
샐리 아르투어의 &
글: 송효정 │
2008-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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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08 애니 열전] 삶에 쉼표와 물음표를 건네는 애니메이션
백두대간 개관기념 영화제:
안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역대 그랑프리 모음
가장 권위있고 유명한 애니메이션페스티벌인 안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은 <마리 이야기>의 이성강(2002), <오세암>의 성백엽(2004), <버스데이 보이>의 박세종(2005)의 수상 이력을 통해 우리에게도 익숙하다. 세계에서 최고로 유서 깊은 애니메이
글: 송효정 │
2008-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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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08 애니 열전] 클래식과 애니메이션의 환상적 조우
<알레그로 논 트로포> Alegro Non Troppo
제12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 상영작
<알레그로 논 트로포>는 실사와 애니메이션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또 애니메이션과 클래식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혁명적인 작품이다(여섯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아담과 이브를 만드는 클레이애니메이션 장면도 있다). 어린 시절 8개의
글: 주성철 │
2008-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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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08 애니 열전] 불쾌한 그로테스크, 불온한 매혹, 강렬한 시각 쇼크
<피어스 오브 더 다크> Fears of the Dark
제12회 부천국제판트스틱영화제 상영작
사드 후작을 연상시키는 마르고 포악한 귀족이 끌고 가는 음산한 개떼들의 등장에서부터 이미 심상치 않다. 아마도 오랫동안 악몽의 근원이 될 불쾌한 공포감들은 쉽게 잊혀지지 않을 것인데, 왜냐하면 개성적인 비주얼들에 대한 강한 시각 쇼크와 동반될 것이기
글: 송효정 │
2008-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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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08 애니 열전] 에메랄드빛 밤으로 떠나는 환상의 모험
<녹터나> Nocturna
제1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상영작
고양이 꼬리처럼 낭창대며 감겨드는 포근한 밤에 고독한 소년이 모험을 떠나는 테마는 보편적 성장의 테마다. 따스한 낮의 오렌지빛이 묘연한 밤의 에메랄드빛과 섞이는 저물녘, 한 꼬마가 고아원 옥상 바닥에 그림을 그린다. 혼자 놀기 좋아하는 외로운 꼬마 팀은 야구공같이 앙증맞다. 팀의
글: 송효정 │
2008-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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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08 애니 열전] 사랑을 하기 위해 태어난 로봇
<월·E> WALL-E
7월31일 개봉예정
지구에 남겨진 최후의 로봇. 인간들이 스스로 오염시킨 지구를 버리고 떠나던 날, 단 한대의 로봇 전원만 끄는 걸 잊었으니 그게 바로 월E였다. 그렇게 무려 700년간 묵묵히 주어진 청소 일을 하고 살던 월E에게 문득 인격이 생겨버렸다. 호기심과 고독을 알게 된 월E는 인간들이 탑승한 거대 우주선 엑
글: 박혜명 │
2008-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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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08 애니 열전] 소심한 외계인들, 자유의 여신상을 지켜라!
<RH+, 세비야의 흡혈귀> RH+, The Vampire of Seville
제12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 상영작
기발한 상상력과 유머가 돋보이는 스페인산 애니메이션이다. 그런데 괴상망측한 캐릭터들의 모양새나 전체적인 색감이 어딘지 모르게 할리우드 애니메이션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그도 그럴 것이 1957년생인 안토니오 수
글: 주성철 │
2008-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