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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놀라운 시각효과로 만들어진 정글의 세계 <정글북>
1894년 발간된 J. 러디어드 키플링의 소설 <정글북>은 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그림책, 뮤지컬,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버전으로 각색되었다. 디즈니에선 1967년 울프강 라이트만 감독의 애니메이션 <정글북>을 선보인 바 있는데, 애니메이션 <정글북>은 50년 만에 실사영화로 재탄생했다. 늑대 무리에서 길러진 인간 소년
글: 이주현 │
2016-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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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감성적이고 부드러운 버전의 쳇 베이커 <본 투 비 블루>
재즈, 마약, 여자. 쳇 베이커의 일생을 묘사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세 단어다. 쳇 베이커에 관한 영화 <본 투 비 블루>도 마찬가지다. 영화는 1960년대 중반 마약중독과 폭행 사고로 더이상 연주가 불가능해 보이던 쳇 베이커(에단 호크)가 제인(카르멘 에조고)을 만나 다시 트럼페터로 무대에 서기 위해 분투하는 과정을 그린다. 특히 쳇 베
글: 박소미 │
2016-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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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에피소드마다 새롭게 소개되는 캐릭터 <바다 탐험대 옥토넛 시즌4: 아슬아슬 구조대작전>
바나클(하성용), 콰지(정재헌), 페이소(엄상현) 등 옥토넛 멤버들은 오늘도 바삐 움직인다. 자기 집게발이 더 세다고 시도 때도 없이 싸우는 사마귀새우들을 말리랴, 집 밖으로 나가지 않겠다고 고집부리는 어미 물고기를 설득해 돌의 붕괴를 피해 물고기 가족을 구하랴, 갑작스러운 폭풍으로부터 노란 배 바다뱀 무리를 지키랴, 분주하게 임무를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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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문동명 │
2016-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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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마치 놀이터처럼 축소된 우주 <플래그 더 문>
삼총사 마이크, 에이미, 마티는 팀 대결 서핑 경기에 출전한다. 마이크의 활약으로 우승 직전까지 간 팀은 결정적 순간 깃발을 뺏기며 패한다. 경기 직후 에이미와 마티는 ‘신문 1면에 날 기회를 놓쳤다’는 둥 ‘넌 항상 우승 직전까지만 가는 게 문제’라는 둥의 말을 마이크에게 건넨다. 이날은 마이크의 아버지 스캇의 생일이기도 하다. 마이크는 생일 선물로 우
글: 김소희 │
2016-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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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거짓을 말하는 것과 사실을 말하지 않는 것 <양치기들>
연극 오디션에 떨어진 완주(박종환)는 자신을 물 먹이는 교수에게 한바탕 분풀이를 하고선 배우의 꿈을 접는다. 이후 완주는 역할 대행업에 발을 들이며 다른 의미의 ‘연기’를 하고 살아간다. 어느 날 그는 한 중년 여성에게서 살인사건의 목격자가 되어달라는 의뢰를 받는다. 피해자의 엄마라는 의뢰인의 간절한 부탁과 모친의 병원비 때문에 완주는 의뢰를 수락한다.
글: 김수빈 │
2016-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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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평범한 로맨스와 거리를 둔 특별함 <미 비포 유>
영국의 이름난 연극 연출가 테아 섀록이 베스트셀러 <미 비포 유>를 영화로 옮겼다. 6년간 일하던 카페가 폐업하면서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은 루이자(에밀리아 클라크). 그녀는 가족에게 위로받기 이전에 생계를 책임져야 한다는 닦달부터 당한다. 새 직장을 찾던 중 집에서 가깝고 보수도 좋은 간병인 일을 찾게 되고, 면접을 본 그날 바로 채용이 결정
글: 문동명 │
2016-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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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무서운 이야기> 세 번째 시리즈 <무서운 이야기3: 화성에서 온 소녀>
2012년 시작한 <무서운 이야기> 시리즈가 어느덧 세 번째를 맞았다. <무서운 이야기3: 화성에서 온 소녀>는 각각의 단편들로 이야기를 안내하는 브리지의 내레이터 역을 인간을 피해 도망친 여우 소녀로, 배경을 기계들이 지배하는 행성으로 설정하며 기존 시리즈가 가져온 호러에 SF의 색채를 덧입혔다. 브리지에 해당하는 에피소드는 민규동
글: 이예지 │
2016-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