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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하반기 한국영화] 안토니오 역의 이병준이 말하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고래 싸움에 반드시 새우 등이 터지는 건 아니다. 제 몫만 딱 챙기고 잘살아가는 새우도 있으니 바로 <눈에는 눈, 이에는 이>(이하 <눈눈 이이>)의 안토니오가 그런 인물이다. 안권태·곽경택 공동연출작인 <눈눈 이이>는 사건 해결에 관한 한 ‘백전백승’인 강력반장 백성찬(한석규)과 대량 금괴 및 현금 절도를 계획하는 도둑
글: 박혜명 │
2008-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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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하반기 한국영화] 강승용 미술감독이 말하는 <님은 먼곳에>
타이를 베트남으로 속여라. 남편을 찾아 베트남에 가는 여자 순이의 이야기 <님은 먼곳에>는 사실 타이에서 촬영한 영화다. 제작여건상 촬영 허가를 받기 쉬운 타이가 인접국가 베트남의 대체 공간으로 선택된 셈이다. 따라서 영화의 미술이 초점을 맞춘 것도 타이를 베트남처럼 자연스레 위장하기. 영화의 프로덕션디자인을 담당한 강승용 미술감독은 “타이와 베
글: 정재혁 │
2008-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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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하반기 한국영화] 정두홍 무술감독이 말하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1930년대 만주를 배경으로 세 남자의 얽히고설키는 추격전을 담은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의 요체 중 하나는 액션이다. 아무리 중국의 풍광이 뛰어나고 캐릭터들이 기묘하며 훌륭한 기법으로 촬영됐다 한들 멋진 액션이 받쳐주지 않는다면 관객은 맥빠진 장면만 보다가 지쳐버리고 말 것이다. <반칙왕> 이후
글: 문석 │
2008-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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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하반기 한국영화] 김철영 조감독이 말하는 <크로싱>
“<국경의 남쪽>이 북한의 고위층 계급을 그린 영화라면 <크로싱>은 최하단, 말단 계급 사람들의 이야기다.” 북한 출신 김철영 조감독의 설명은 명쾌하다. 그는 자신의 상업영화 이력을 <국경의 남쪽>으로 열었다. “<국경의 남쪽>에선 정치적 위협 때문에 가족들이 탈북하게 되지만 <크로싱>의 용수(차인표)는
글: 박혜명 │
2008-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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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하반기 한국영화] 큰 놈, 센 놈, 별난 놈들
좀처럼 침체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한국영화계가 여름 시즌을 시작으로 하반기의 대반전을 노리고 있다. 한국영화 또한 새로운 도약을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촛불을 든 셈이다. 6월19일 개봉하는 <강철중: 공공의 적1-1>을 시작으로 <크로싱>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님은 먼곳에> <눈에
2008-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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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처음 영화만들기에 도전하는 독립영화제작 워크숍 현장 밀착취재 [2]
셋째 날, 5월23일 금요일 _ 이제는 실전이다!
오후 두시, 지하철 5호선 종착역인 방화역에서 정 감독 일행과 만났다. 카메라를 비롯해 온갖 촬영 도구를 한 가득 짊어지고 온 이들은 지친 기색도 없다. 일행의 말대로 “감독님 집 밥”의 힘 때문일까? “소매치기 엄마에게 훈련받는 장면을 감독님 집에서 찍었는데, 밥을 두끼나 먹고 왔어요. 아침엔 해물탕 점
글: 장영엽 │
사진: 이혜정 │
2008-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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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처음 영화만들기에 도전하는 독립영화제작 워크숍 현장 밀착취재 [1]
첫째 날, 5월19일 월요일 _ 독립영화와 친해지기
취재 한 시간 전, 광화문 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에 도착했다. 첫 출근날 첫 취재라니. J선배가 함께 있어주어 든든했지만, 한편으로는 잘해낼 수 있을지 걱정도 된다. ‘독립영화 감독들과 함께 옴니버스영화 만들기’ 강좌가 시작되는 오후 일곱시, 센터 안은 조용했다. 고개를 숙인 채 안내문을 손에 쥐고 만지
글: 장영엽 │
사진: 이혜정 │
2008-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