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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두 개의 나>
셀러브리티의 전기를 읽을 때 그 시절의 기록 속에서 언급되는 영화, 음악을 찾아보며 독서를 병행하면 재미가 배가 된다. 프랑스 대중문화에서 가장 유명한 연인이었던 세르주 갱스부르와 제인 버킨의 이야기를 엮은 <두 개의 나> 역시 그렇게 읽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세르주 갱스부르가 브리지트 바르도와 폭풍 같은 사랑에 빠져 작곡한 에로틱한 노래 &
글: 김송희 │
2021-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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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파울 첼란 전집1, 2>
새벽의 검은 우유 당신을 우리는 밤에 들이켜네
우리는 당신을 한낮에 들이켜네 죽음은 독일에서 온 거장
우리는 들이켜네 당신을 저녁에도 아침에도 우리는 들이켜고 들이켜네
죽음은 독일에서 온 거장 그의 눈은 파랗지
납총알로 그는 당신을 관통하네 정확하게 관통하네
한 남자가 그 집안에 사네 너의 금빛 머리칼 마르가레테여
그는 자신의 사냥개를 우리에게로 몰아대
글: 이다혜 │
2021-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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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 <씨네21>이 추천하는 1월의 책
혹한이 지나가면 봄이 온다. 어김없이 봄이 온다.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것과 거리를 두고 지내야 했던 겨울이지만, 봄은 거리를 두지 않고 성큼 다가오고 꽃이 피면 거짓말처럼 지금의 추위는 잊힐 것이다. 다시 겨울이 오기 전까지는. 사람과 거리를 두고 지낸다 해도, 사람들의 생각과 말을 가까이 둘 수 있는 좋은 방법은 바로 독서가 아닐까. 이달의 책 다섯
글: 씨네21 취재팀 │
사진: 백종헌 │
2021-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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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 수상작품집>
황금펜상은 한국추리문학상의 최우수 단편 부문 상이다. 2007년부터 2020년까지 황금펜상 수상작을 모은 이번 책은 한국 추리문학의 현주소를 알 수 있게 해준다. 2020년 수상작인 황세연의 <흉가>가 가장 먼저 소개된 뒤, 2007년 작품부터 수상한 해 순으로 수록되었다. 황세연, 조동신, 공민철 작가는 두번 수상했다.
이 책에 실린 추리
글: 이다혜 │
사진: 오계옥 │
2020-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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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고양이를 버리다>
글쓰기를 업으로 하는 사람에게는 언젠가 내 부모의 삶을 문장으로 정리하고 싶다는 막연한 목표가 존재하는 걸까. 독립 후 일을 시작하면서 아버지와는 20년 넘게 절연 상태였던 하루키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 뒤늦은 화해를 하고 그의 죽음 후 아버지의 삶을 기록으로 남겨야겠다고 다짐한다. 그의 아버지, 무라카미 지아키가 위인전을 써야 할 만큼 역사적 인물이라
글: 김송희 │
사진: 오계옥 │
2020-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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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내가 뭘 했다고 번아웃일까요>, <우리는 모두 자살 사별자입니다>
<내가 뭘 했다고 번아웃일까요> 안주연 지음 / 창비 펴냄
<우리는 모두 자살 사별자입니다> 고선규 지음 / 창비 펴냄
출근길에 교통사고가 나서 전치 2주 정도만 다쳤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때가 있었다. 그것이 우울증이었는지, 번아웃이었는지, 둘 다였는지는 잘 모르겠다. 다만 번아웃인 사람들에게 그런 생각이 찾아오는 일은 드물지 않은
글: 이다혜 │
사진: 오계옥 │
2020-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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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매우 혼자인 사람들의 일하기>
이 책의 부제는 ‘비대면 시대에 우리가 일하는 방법’이다. 2020년 드라마 속 주인공이 마스크를 챙겨 외출하는 장면을 보는 것마냥 시의적절하게 코로나19 시대의 업무 노하우가 담겨 있어 동시대적 감각으로 읽게 된다. 각기 직업이 다르지만 모두 프리랜서이거나 창작자라는 공통분모가 있는 12명의 에세이에는 코로나19와 비대면이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한다.
글: 김송희 │
2020-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