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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듄>의 레거시는 어떻게 굳건해지는가, <듄>이 가물가물하고 <듄: 파트2>가 어려운 관객을 위한 친절한 안내서
용어가 낯설어서 그렇지 사실 영화 <듄>의 전체 스토리라인은 은근히 쉽다. 그리스신화, 삼국지, 셰익스피어극을 통해 익히 접해왔던 영웅 서사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듄>은 상징과 무드로 조형된 드니 빌뇌브 영화 중 가장 친절한 편이다. 거칠게 요약하자면 드니 빌뇌브의 <듄>은 복수극이자 성장담이다. 주인공이 아버지의 복수를
글: 이유채 │
202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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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듄: 파트2>의 모든 것, <듄: 파트2> 리뷰에서부터 오스틴 버틀러 내한 인터뷰까지
1960년, SF소설을 펴낸 적 있는 미국의 프랭크 허버트는 신문사 샌프란시스코 이그재미너에서 밤에는 야간 사진 편집자로 근무하고 낮에는 글을 썼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뒤 그는 가족에게 새로 쓴 소설에 대해 이렇게 소개했다. “등 떠밀려 고통의 시험을 치르게 된 한 청년의 이야기가 될 거야.” 1963년 12월부터 매거진 <아날로그>에 연재
글: 씨네21 취재팀 │
202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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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길의 슬픔의 케이팝 파티] 보이지 않는 마음의 끝, (보아, 2002)
학교에 신입생이 들어올 때마다 사는 곳을 캐묻고 다니던 선배가 있었다. 건배를 하기도 전에 늘 먼저 취해 있던 선배의 주사는 ‘강남’에 산다는 신입생을 만날 때면 더욱 징그러워졌다. 집이 논현동이라고? 몇평에 사니? 아버지는 뭐 하시니? 선배가 그럴 때마다 모두가 경멸스러운 표정을 지었지만 그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왜 대답을 안 해? 말하기 싫어? 내가
글: 복길 │
202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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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유]
[WHO ARE YOU] ‘밤에 피는 꽃’ 이종원
드라마 <밤에 피는 꽃>이 역대 MBC 금토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시청자들은 정혼한 남자가 죽어 15년째 수절 중인 망문과부 조여화(이하늬)가 밤마다 담을 넘으며 복면 의적이 돼 백성을 구휼하는 이중생활기에 환호했다. 그리고 애절함과 코미디를 오가던 여화와 박수호(이종원)의 로맨스에 열띤 응답을 보냈다. 첫 사극, 첫
글: 정재현 │
사진: 최성열 │
2024-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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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커버] 매 순간이 터닝 포인트, 배우 노정의
드라마 <18 어게인>에선 우영(이도현)의 딸 시아를, 영화 <히치하이크> <내가 죽던 날>에선 부모의 그림자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없는 정애와 세진을 연기했다. 누군가의 아역, 혹은 청소년의 얼굴로 익숙했던 배우 노정의가 배우로서의 지평을 본격적으로 넓히기 시작한 건 드라마 <그 해 우리는>에 아이돌 엔제이로
글: 조현나 │
사진: 백종헌 │
202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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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T]
[LIST] 선우정아가 말하는 요즘 빠져 있는 것들의 목록
‘LIST’는 매주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에게 취향과 영감의 원천 5가지를 물어 소개하는 지면입니다. 이름하여 그들이 요즘 빠져 있는 것들의 목록.
채소찜
재료 손질과 요리할 여력이 없어서 자주 먹지 못하다가 날 잡고 시도한 뒤 행복해서 매일 해먹고 있다. 여러 종류의 채소를 손질해두고 전자레인지 찜으로 조리한다. 물 한두 숟가락, 소금, 올리브유
글: 씨네21 취재팀 │
2024-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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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E]
[ARCHIVE] 티모테 샬라메의 아우라
2019년, 티모테 샬라메가 부산국제영화제에 등장했다. 운좋게도 세계적으로 떠오르는 배우를 미리 만날 수 있었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티모테 샬라메가 뿜어내는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 5년이 지난 2024년, 티모테 샬라메는 더 성숙하고 단단해진 모습으로 다시 한국을 찾았다. 더 거대하고 매력적인 배우가 되어갈 그의 미래를 기대해본다.
글·사진: 최성열 │
2024-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