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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우리에게 소통이 필요한 순간, <막걸리가 알려줄 거야> 김다민 감독, 배우 박나은 인터뷰
동그란 머리에 동그란 눈. 붉은 두뺨에 데굴데굴 굴러가는 웃음소리. 인터뷰를 하기 위해 박나은 어린이 배우가 스튜디오에 입장하는 순간 곳곳에서 탄성이 터졌다. 무표정하고 뚱한 표정으로 자기만의 모험을 펼쳐나가던 화면 속 동춘이가 그대로 눈앞에 나타났기 때문이다. 어색하고 낯선 분위기에도 어린이는 곧잘 웃고 곧잘 대답하며 사진 촬영에 임했다. 보호자를 대동하
글: 이자연 │
사진: 오계옥 │
2024-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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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리뷰] 우회하지 않는 사랑스러움, <막걸리가 알려줄거야>
“어린이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들을 귀여워하는 게 아니라 그들의 사회와 문제에 관심을 갖는 것이다.”(아동문학가 이오덕)
국어, 영어, 수학은 물론 창의과학과 태권도, 미술, 코딩 그리고 이젠 페르시아어까지. 초등학교 4학년이 된 동춘(박나은)은 승진이 버겁다는 아빠보다 더 바쁜 일상을 지낸다. 명문대에 진학하기 위한 A to Z를 습득하는 동안에도 동
글: 이자연 │
2024-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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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어린이와 어른의 언어 그 사이에는, <막걸리가 알려줄거야>
막걸리와 초등학생. 다소 거리가 멀어 보이는 이 두 단어에는 엄청난 비밀이 하나 있다. 빡빡한 사교육의 바다에서 허우적대던 어느 날, 초등학교 4학년 동춘(박나은)이는 막걸리의 신호를 받게 된다. 로또 당첨 번호를 (그런데 이상하리만치 4등만) 알려주는 기묘한 막걸리와의 만남은 순응적인 일상에 균열을 내고 자기 주도적인 선택을 하고 싶게 만든다. 어린이는
글: 씨네21 취재팀 │
2024-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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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특집] 요즘 넷플릭스를 구독해도 볼만한 작품이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
글로벌 OTT와 <오징어 게임>으로 전성기를 누린 K드라마의 명성은 벌써 내리막을 걷고 있는 것일까. 넷플릭스가 1년 중 가장 힘을 준 라인업을 선보이는 12월 공개된 <스위트홈> <경성크리처>는 제작비 대비 실망스런 성적표를 받았다. 오히려 이들보다 훨씬 적은 예산으로 제작된 <마스크걸> <사냥개들>
글: 임수연 │
2024-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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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특집] 결국 국내 OTT는 생존하기 어려운 것일까
지난해 12월 웨이브과 티빙의 모회사 SK스퀘어와 CJ ENM는 웨이브·티빙 합병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본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다. 웨이브와 티빙 모두 매해 적자가 누적되고 있던 상황에서 이들의 합병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그 과정이 그리 평탄치는 않을 전망이다. 실사를 거친 후 올해 초 본계약을 맺는 것이 당초 목표였지
글: 임수연 │
2024-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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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특집] OTT 때문에 배우 출연료와 제작비가 상승한다는 주장은 사실인가?
한국 OTT 시장의 적신호엔 OTT 드라마의 제작비 상승이 일조하고 있다. 최근에 제작비 급증의 원인으로 스타 배우들의 출연료가 화두에 오르기도 했지만, 출연료 문제만이 원인은 아니다. 대형 영화 제작사 출신으로 얼마 전 OTT 드라마를 흥행시킨 제작자 A씨의 말처럼 “많은 제작자와 관객이 원하는 스타 배우의 수요가 높아지는 건 경제 논리에서 자연스러운
글: 이우빈 │
2024-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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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특집] 위기의 OTT가 내놓은 신규 사업 전략들은 실효성이 있을까?
OTT 업계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독점 콘텐츠와 구독경제로 때아닌 특수를 맞았다. 넷플릭스에 대항하기 위해 뒤늦게 시장에 뛰어든 국내 OTT는 통신사와 가입자간 결합상품 제휴, 포털 멤버십과 자사의 구독권을 제휴하는 등 다량의 구독자 수를 확보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하지만 국내외 OTT가 서로 각자의 이점을 살린 마케팅으로 공격적인 콘텐츠 공급에 들
글: 정재현 │
2024-0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