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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막장드라마의 모든 것] 찝찝하지만 어차피 다 엉터리잖아
궁금했다. 막장드라마, 왜 보는 건지. 저런 악랄한 설정이 정말 통하긴 하는 건지. 보면서 화는 안 나는지. 그래서 물었다. 흔히들 막장드라마의 주시청자라고 생각하는 아줌마들에게. 직업은 모두 주부이나 40대 중반, 50대 중반, 60대 초반으로 나이대는 제각각인 아줌마 셋을 붙잡고 직접 질문을 던졌다. 흥미로운 답변도 있었고 애청자임을 애써 감추려는 기색
글: 장미 │
2009-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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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막장드라마의 모든 것] 쪽대본 모르면 말을 마~
‘이대로 가다간 연속극만 보게 될지 모른다.’ 드라마계 내부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진다. 2006년 한류 붐을 타고 드라마들이 대형화됐지만, 정작 시청률과 해외수출은 준 상태다. 경기침체로 광고 단가가 동결되면서 참신한 기획의 미니시리즈는 제작에서 1순위로 제외되고 있다. 시청률을 담보하는 독한 일일드라마, 이른바 막장드라마의 범람은 지금 드라마 제작 환
글: 이화정 │
2009-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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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막장드라마의 모든 것] 해도해도 너무하네, 차마 끊을 수도 없네
마음의 준비는 됐나. SBS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은 지난 2008년 11월3일 방영된 첫회에서 이렇게 묻는다. 드라마의 시작과 함께 주인공 은재(장서희)가 바닷물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다. 그녀는 “제발 아기만 살려달라”고 절규한다. 곧바로 회상이다. 은재에게는 어린 시절부터 함께 지낸 친구 애리(김서형)가 있다. 재벌집 장남인 교빈(변우민)
글: 강병진 │
2009-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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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막장드라마의 모든 것] 막장드라마 전성시대!
평일 저녁 8시20분. 시청자는 갑자기 없던 딸이 생긴다. KBS2 일일드라마 <너는 내 운명>의 고아 새벽, 가진 거 하나 없는 그녀가 겪는 모든 고행 앞에 시청자는 기꺼이 새벽의 편이 됐다. 발로 해도 그보다 더 연기를 잘하겠다는 의미로 ‘발호세’라고 명명되는 연기자가 주연을 맡아도, 시어머니와 생모가 똑같이 백혈병에 걸리고 새벽과 골수가 일
2009-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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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must see] <체인질링> 이스트우드는 다시 매그넘을 들었는가
<체인질링>은 우리 시대의 작가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영화다. 싱글맘 크리스틴 콜린스는 아들을 잃어버린다. LA 경찰은 엉뚱한 아이를 찾아온다. 크리스틴은 부르짖는다. “이 아이는 내 아들이 아니에요!” 그러나 부패한 경찰은 실책이 탄로날까 두려워 엉뚱한 아이를 아들로 삼으라 강요하고, 이를 거부하는 크리스틴을 강제로 정신병원에 가둔다. 크리스틴의
글: 김도훈 │
2009-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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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뤽 베송 제국’의 태양은 지지 않으리
프랑스 누벨 이마주의 신성이었던 뤽 베송은 어느덧 세계 상업영화계의 촉망받는 제작자가 됐다. 나라의 경계를 넘고, 각국 배우들을 뒤섞으며, 홍콩 액션스타일과 익스트림 스포츠 파쿠르를 결합하더니 온전히 그만의 영화제국을 만들었다. 이제 그에게 할리우드와 유럽의 경계란 없다. 더불어 루이 레테리에, 피에르 모렐, 크리스 나흔 등 그가 양성한 후배들은 어느덧 속
글: 주성철 │
사진: 오계옥 │
2009-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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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must see] <작전명 발키리> 히틀러 암살 모의 서스펜스
<작전명 발키리>가 지난해 12월25일 크리스마스에 전미 개봉했다. 첫주 흥행성적은 2952만달러다. 나쁜 성적은 아니지만 톰 크루즈와 브라이언 싱어의 귀환으로는 조금 겸손한 수치다. 모든 비평가들의 환대가 좋은 것도 아니다. 확실히 <작전명 발키리>는 모두의 기대와는 조금 다른 영화다. 감정의 진앙을 뒤흔드는 오스카용 서사극도 아니고
글: 김도훈 │
2009-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