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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비평]
[비평] 아날로그적 영원을 헤아리기, <패스트 라이브즈>
<패스트 라이브즈>는 영화의 의도적 성취와 무관하게 동시대 영화에서 좀처럼 발견하기 힘든 아날로그적 감각을 소환한다. 멀티버스를 통한 부활을 종용하고, 모든 것을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하려는 영원주의의 강박은 영화의 생애주기를 무한에 가까이 연장하면서 영화산업을 언제나 젊은 것으로 가장하려 할 뿐 아니라 화면에 출현하는 죽음마저도 불확정적인 것으로
글: 김예솔비 │
202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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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런트 라인]
[비평] 실패한 영화에 대한 영화, <메이 디셈버>
36살의 여인이 13살의 소년과 성관계를 맺다 현장에서 체포된다. 여인은 감옥에서 소년의 아이를 낳았고, 타블로이드 신문은 이들의 관계를 세기의 스캔들로 만들었다. 미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사건의 주인공인 그레이시(줄리앤 무어)와 조(찰스 멜턴)는 20여년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부부로 살아간다. 이 스캔들을 소재로 하는 영화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된 엘리자
글: 안시환 │
202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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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의 케이팝 파티]
[복길의 슬픔의 케이팝 파티] 사랑이 사랑만으로 완벽하길, (BTS, 2018)
인간의 모든 행동을 ‘MBTI’로 분석하는 흐름에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어떤 갈등은 MBTI가 없었다면 영원히 해결될 수 없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인간이 ‘P’(인식형)와 ‘J’(판단형) 유형으로 나뉜다는 걸 몰랐을 때를 생각해보라. 여행이란, ‘분 단위로 화장실 가는 시간까지 계획한 놈’과 ‘그저 시간 속에 나를 흘려놓는 놈’이 서로 ‘저새끼
글: 복길 │
2024-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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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T]
[LIST] 장다아가 말하는 요즘 빠져 있는 것들의 목록
드라마 <눈물의 여왕>
인터뷰 당일 아침에도 보다가 나왔는데 정말 재밌었다. 캐릭터들의 매력이 잘 살아 있고, 대사가 인물들의 특성을 잘 살려준다. 주인공들의 티키타카도 잘 맞아서 초반부터 흥미롭게 보고 있다.
화덕피자
빵, 떡볶이, 칼국수, 수제비 같은 밀가루 음식이 나의 솔 푸드다. 그 가운데 요즘 자주 먹는 건 화덕피자다. 그냥
글: 씨네21 취재팀 │
202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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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STREAMING]
[OTT 추천작] ‘돼지와 뱀과 비둘기’ ‘맨헌트’
<돼지와 뱀과 비둘기>
넷플릭스 | 영화 / 감독 황정보 / 출연 원경천, 원부화, 진이문, 왕정, 사경난, 이이인 / 공개 3월1일
플레이지수 ▶▶▶▷ | 20자평 - 어쩌면 <달콤한 인생>에 근접한 쾌감
대만 고위급 갱단 보스의 장례식장. ‘쿠이린 키드’로도 알려진 이름난 암살자 천쿠이린(원경천)이 적진의 중심에서 새
글: 남지우 │
2024-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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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STREAMING]
[OTT 리뷰] '엑스맨 ’97'
디즈니+ | 10부작 / 제작 케빈 파이기, 보 드마요, 찰리 펠드먼 / 연출 J. B. 발라드 / 목소리 출연 구이 아구스티니, 레이 체이스, 매슈 워터슨, 제니퍼 헤일 / 공개 3월20일
플레이지수 ▶▶▶▷ | 20자평 - 장엄하고 뭉클한 클래식 <엑스맨>의 귀환
훗날 선스팟이 될 호베르투 타 코스타(구이 아구스티니)가 센티넬 블래스
글: 정재현 │
2024-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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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ng Soon]
[Coming soon] ‘비키퍼’
할리우드 액션영화의 대들보인 제이슨 스테이섬의 신작이다. 주인공 애덤 클레이(제이슨 스테이섬)는 조용한 시골에 사는 양봉업자다. 그의 유일한 친구는 이웃에 사는 엘로이즈다. 그러던 어느 날 엘로이즈가 보이스 피싱 사기에 속아 전 재산을 잃고 삶을 포기하려 한다. 이에 분노한 애덤 클레이는 복수를 결심한다. 그는 원래 ‘비키퍼’라는 조직의 전투 요원이었다.
글: 이우빈 │
2024-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