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셜1]
[마이클 잭슨] 불타는 숲속의 새끼사슴을 잃다
6월25일(현지시각).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영면했다. 필리핀의 한 교도소에서 그를 추모하는 <We are the World>가 울려 퍼지는 동안, 파리 시민들은 거리에서 잭슨을 상징하는 춤 ‘문워크’를 재현했고, 뉴욕 유니온 스퀘어에서는 슬픔에 잠긴 팬들이 ‘마이클! 마이클!’을 외치기 시작했다. 세계 곳곳에서 잭슨을 기리는 추모 퍼레이드가
글: 이화정 │
2009-07-14
-
[스페셜1]
[샤이어 라버프] 소년, 세계를 유혹하다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 최첨단 로봇군단의 현란한 싸움 속, 작고 마른 소년 샤이어 라버프가 보인다. 별스러운 특기는 없다. 그저 열심히 달리고, 구르고, 점프하는 동안 그는 전세계 대중을 사로잡은 튼실한 영웅이 되었다. 영웅의 임무를 부여받는 순간 거대한 존재가 되는 기존 액션 영웅의 전형을 버리고 일관되게 평범함을 유지하는 영웅. 영웅이란
글: 이화정 │
2009-07-07
-
[스페셜1]
[신동일] “삐딱한 영화들 다 철퇴맞음 어쩌나…”
신동일 감독은 심란한 상태였다. <반두비>는 재심의에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반두비>를 향한 안티세력의 공격도 현재진행형이다. “작품을 준비하면서 전혀 고민하지 않았던 부분이다. 영화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는 하겠지만, 그 때문에 작품이 묻힐 것 같아 걱정이다.” 이래저래 고민이 많은 그에게 세 번째 장편영화 <반
글: 강병진 │
사진: 이혜정 │
2009-06-30
-
[스페셜1]
<반두비> 내가 여기 있어요, 우리 손을 잡아요
이주 노동자와 여고생의 만남을 그린 <반두비>는 지금 거품에 싸여 있다. 청소년을 위해 만들었다는 영화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았고, 이주 노동자와의 소통을 시도했다는 영화가 인종차별적인 안티세력의 공격에 시달리고 있다. <반두비>는 정말 논란이 촉발될 만한 영화일까. 오히려 <반두비>는 담백하고 경쾌한 리듬의 멜로영
글: 강병진 │
2009-06-30
-
[스페셜1]
[황지우와 박찬욱의 만남] 관절없는 신체, 파시즘이 퍼지는가
지난 5월18일,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로부터 감사 결과를 받으면서 사건은 시작되었다. 감사 처분서는 ‘이론학과 축소, 전공 무관 교수 초빙, U-AT(Education For Consilience of Arts & Technology in the Age of Ubiquitous Computing) 통섭 사업 중
글: 김용언 │
사진: 최성열 │
2009-06-23
-
[스페셜1]
[must see] <드래그 미 투 헬> 공포는 무시무시한 리듬이다
드래그 미 투 헬: Drag Me to Hell
감독 샘 레이미 각본 샘 레이미, 이반 레이미 출연 앨리슨 로먼, 저스틴 롱, 로나 레이버, 제시카 루카스 수입·배급 (주)케이디미디어 제작연도 2009년 상영시간 99분 등급 15세 관람가 개봉 6월11일 상영관 와이드 릴리즈
샘 레이미가 호러 장르로 복귀했다. 20여년 만이다. 물 만난 고기가 얼마나
글: 김도훈 │
2009-06-16
-
[스페셜1]
2002년 대통령 선거 직전에 만난 노무현 후보의 영화 이야기
<씨네21>은 16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2002년 11월, 당시 민주당 대통령 후보였던 노무현 전 대통령을 단독 인터뷰했다. 선거운동이 진행돼 20분 정도밖에 할애받지 못했지만, 노 전 대통령은 특유의 달변으로 개인적인 영화 취향과 표현의 자유문제 등에 관해 답변했다. 바쁜 일정을 감안해 스크린쿼터, 독립영화 같은 정책적인 사안에 관해서는 서면
2009-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