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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충무로 영화제의 배우들] 디스 이즈 홍콩!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가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키워드로 고전과 현재의 만남을 꾀하고 있다. <씨네21>은 여러 프로그램들 중에서 특별히 인물들에 초점을 맞춰봤다. 특히 ‘씨네 아시아 액션!’ 부문을 위시한 홍콩영화 프로그램은 2000년대 이후 홍콩영화계의 일목요연한 총정리라 할 정도로 야심차다. <절청풍운&
글: 주성철 │
2009-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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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종교에 대한 담론으로 보지 마라
이용주 감독은 <살인의 추억> 연출부로 영화계에 뛰어들었고,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여러 영화사에서 입봉작을 준비해왔다. 그런데 준비하던 멜로영화가 엎어졌다. “가장 입봉하기 쉬운 게 공포영화 아이템인 것 같아서 <불신지옥>의 시나리오를 썼다”는 게 이 영화의 탄생 비화다. 이용주 감독은 원래 건축을 전공한 건축학도다. 건축사에서
글: 김도훈 │
사진: 최성열 │
2009-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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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한국 호러에 대한 불신을 깨주마
한국은 호러영화의 불신지옥이다. 누구도 한국 호러영화의 퀄리티를 믿지 않는다. 당연한 일이다. 믿음은 매년 여름 배신당했다. <불신지옥>은 다르다. 제대로 만들어진 장르영화다. 성실하고 단단하며, 종종 대담하다. 게다가 이 영화는 2009년 한국이라는 지옥에 대한 불신의 리포트다.
2008년 12월 서울. 교회 목사가 신도들과 함께 귀신을 퇴
글: 김도훈 │
2009-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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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더럽혀진 얼굴의 터프가이들
1930년대 초반 미국 중서부와 남부는 존 딜린저, 보니와 클라이드, 프리티 보이 플로이드 같은 갱들의 손아귀에 있었지만, 서부의 할리우드는 다른 갱들이 장악하고 있었다. 공포와 충격의 총소리와 무시무시한 표정, 건방진 자세로 할리우드 스크린을 삽시간에 평정한 이는 제임스 캐그니와 에드워드 G. 로빈슨이었다. 갱스터영화의 기념비에 해당하는 두편의 영화 &l
글: 문석 │
2009-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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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비열한 거리에 잠들다
1920년대 미국사회는 사상 유례없는 경제적 번영을 누렸지만, 그 그늘에서는 커다란 독버섯이 자랐다. (시대적 배경은 차이가 나지만) 마치 어둠과 밝음의 교차로 이루어진 <대부>(1972)의 오프닝처럼. 재즈와 찰스턴, 자동차, 그리고 금주법으로 상징되는 시대, 미국 대중이 은밀한 쾌락을 채운 술잔을 목구멍에 넘길수록 누군가의 주머니는 두둑해졌다
글: 안시환 │
2009-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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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최후의 순간, 그의 피를 간직하려…
<퍼블릭 에너미>는 이른바 ‘공공의 적 시대’(1931~35)를 주무대로 삼는 영화다. 이 시대는 기존과 다른 스타일의 새로운 갱들이 속속 출현한 것을 특징으로 한다. 알 카포네를 비롯한 1920년대 갱들이 금주법 시행으로 오히려 확장된 지하 주류산업과 치솟는 주가라는 안정된 기반 위에서 ‘범죄 비즈니스’를 꾸려갔다면, 대공황 전후의 척박한 환경
글: 문석 │
2009-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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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진짜 남자인 조니 뎁이 필요했다”
-무엇에 흥미를 느껴 존 딜린저에 관한 영화를 만들었나.
=캐릭터가 매혹적이었다. 그는 마음속으로 한 가지만 생각하며 감옥을 나섰다. ‘나는 모든 것을 원해. 지금 당장!’ 그때부터 그는 남들이 평범하게 세번 살 인생을 한번에 살았다. 그것도 13개월 동안 말이다. 진짜 사랑과 아름다움을 찾고 성취한 극단의 인생 궤도였다. 그는 틀림없이 미국 역사상 가장
정리: 정한석 │
2009-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