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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제7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화제작 6편을 연출한 여섯 감독들
감독이 된 배우들이 모였다. 11월5일 개막하는 7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의 ‘테마단편전1: 소통&I’에는 감독의 이름만으로도 국내 단편영화계에서 화제가 된 작품들이 모였다. <초대>의 유지태 감독, <광태의 기초>의 류현경 감독, <유쾌한 도우미>의 구혜선 감독, <영웅은 없다>의 서승만 감독이 그 주인공
2009-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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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박찬옥] ‘영화 같은 영화’를 찍고 싶었다
박찬옥 감독은 무척 말을 아끼는 사람이다. 마치 그 영화 속 주인공들처럼 지나치게 조심스럽다. 그래서 가장 인터뷰하기 까다로운 사람 중 하나로 꼽힌다. 다만 너무 오랜만의 영화라 그동안 만날 기회가 없었을 뿐이다. 그래서 일단 반가웠다. <파주>는 그 자신의 변화를 보여주는 작품이기도 하고, 또한 그동안의 복잡했던 여러 가지 생각들을 정리하게 해
글: 주성철 │
사진: 이혜정 │
2009-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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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눈먼 자들의 도시, 파주
박찬옥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 <파주>는 질긴 인연의 멜로드라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넷팩상을 받았음은 물론 <할리우드 리포터>와 <스크린 인터내셔널> 등 외신의 호의적인 평가도 끌어냈다. 함께 공개된 다른 한국영화들과 비교해도 이례적으로 합치된 반응이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오래전 단편 <느린 여름>(19
글: 주성철 │
사진: 이혜정 │
2009-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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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키득거리며 훔쳐보는 선한 대통령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꿈을 경유하며 현실을 이야기하려 한다. 인터넷과 신문을 통해 접하는 짜증스러운 세력 싸움 대신 국가와 국민의 행복을 진심으로 기원할 때 대통령 개인의 행복도 따라온다는 소박한 믿음으로 충만하다. 장진 감독을 만나 <굿모닝 프레지던트>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굿 프레지던트.’ 제목의 자막이 뜨는 첫 순간은 이
글: 김용언 │
사진: 이혜정 │
2009-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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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조시 하트넷] 트란 안 훙 작품이라 묻지도 않고 했다
조시 하트넷은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게스트 중 가장 뜨거운 관심을 모으는 배우다. 그런데 예정된 시간보다 일찍, 그 흔한 수행원도 없이 성큼 인터뷰룸에 들어선 그가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바랜 진과 모직 셔츠의 편안한 차림새만큼이나 그는 첫마디부터 자신을 솔직하게 내려놓을 줄 아는 배우였다. 이병헌, 기무라 다쿠야를 포함해 자신까지 수염을 기른 포스터
글: 이화정 │
사진: 손홍주 │
2009-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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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인간의 고통과 구원에 대한 집요한 물음표
트란 안 훙이 입을 열었다. 조시 하트넷, 기무라 다쿠야, 이병헌이라는 톱스타의 캐스팅부터 제작까지 총 3년간의 지난한 과정을 거치면서 그는 이 작품이야말로 자신이 만들고 싶었던, 하고자 했던 언어라고 전했다. 그리고 자신을 불러 세우는 ‘베트남’을 벗어나 이제 그는 인간 본래의 영역을 탐구하고자 한다. <나는 비와 함께 간다>는 <씨클로&
글: 이화정 │
2009-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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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허진호] 현장감은 살리고, 유머는 늘리고
‘허진호 감독이 하루에 다섯신을 찍었다’는 이야기는 그 자체로 전설이다. 그는 한 장면을 그렇게 빨리 찍는 감독이 아니다. 느리게 지켜보고, 거기서 생각을 가다듬고, 또다시 되뇌인 뒤 연인의 심리를 발전시킨다. 그러니 하루 다섯신이 아니라 어쩌면 다섯컷도 힘든 사람이 그다. 그런 그가 빨라졌다. 담아두기보다 버릴 것들을 먼저 생각해야 하는 현장, 그곳에서
글: 이화정 │
사진: 오계옥 │
2009-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