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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주성철 편집장] 즐거운 설 연휴 보내시길!
새해 인사를 건넨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설 연휴다. 모처럼 주말이 끼지 않은 명절이라 다들 부푼 계획을 세우는 것 같다. <씨네21> 기자들 또한 평소보다 두툼한 잡지를 만드느라 녹초가 됐다. 먼저 장영엽 기자가 곧 한국 관객과 만나게 될 <BBC> 드라마 <리틀 드러머 걸>을 연출한 박찬욱 감독을 만났다. 올해 3월
글: 주성철 │
2019-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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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주성철 편집장] 한국영화 위기론과 함께 시작한 2019년
‘위기이자 기회’라는 표현처럼 빤한 말이 없다. 대부분 전자의 ‘위기’에 방점이 찍혀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냥 습관적으로 쓰는 표현이다. 이번 호에서는 CJ, 롯데, 쇼박스, NEW, 메가박스, 워너브러더스코리아 등 투자·배급사 및 직배사에서 한국영화 투자를 책임지는 사람들을 만나 최근의 산업 상황에서 무엇을 고민하는지 물었고, 그 특집 제목에서 기회
글: 주성철 │
2019-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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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주성철 편집장] A프로그래머, B평론가, C감독, 알파벳이 모자라
‘서울아트시네마 관객운동모임’이라는 곳으로부터 조그만 책자를 하나 받았다. 나만 받은 게 아니고 취재기자들에게 수신인도 딱히 지정하지 않은 채 10권 가까이 무차별 발송되었다. 이제 막 출간된 시집처럼 예뻤다. <씨네21>은 그 모임으로부터 이미 수개월 전 ‘공개질의서’와 ‘법률의견서’를 받은 바 있다. 지난해 <씨네21>의 ‘미투’
글: 주성철 │
2019-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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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주성철 편집장] 추모 임영동 감독, 변방의 대가들을 돌아보며
‘형나경’의 원조 감독이 세상을 떴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2017)에서 언더커버(위장잠입경찰) 현수(임시완)가 재호(설경구)에게 자신이 경찰이라고 고백하는 “형, 나 경찰이야” 장면은 그로부터 30년 전 임영동 감독의 <용호풍운>(1987)에서 볼 수 있었다. 언더커버로 활동하던 추(주윤발)가 그와 깊은 우정을 나눴던 조
글: 주성철 │
2019-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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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주성철 편집장] 2019년, 한국영화 신작들과 만납니다
<씨네21>은 해마다 정해진 포맷이 있다. 가장 중요한 일정은 새해에 맞춰 신작 프로젝트들을 소개하는 것이다. 올해도 2019년에 만나게 될 9편의 영화와 감독 인터뷰를 싣는다. 물론 9편으로 끝이 아니다. 다음호, 그다음 호에 이르기까지 더 많은 신작 감독들과 만날 예정이다. 더 많은 작품들과 만나고 싶어서 그 신작들의 숫자가 어디까지 이를지
글: 주성철 │
2018-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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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주성철 편집장] 독종, 허스토리언, 쓰백러를 이을 2019년의 이름은?
얼마 전 차기작을 준비하는 한 감독과 얘기를 나눴다. 초고도 적당히 마무리되어가는 가운데 최종 영화 제목을 고민하고 있었다. 애초의 제목도 좋아 보였으나 느닷없이 ‘작명하기 쉬운’ 영화 제목을 새로 짓고 싶다는 것이었다. 무슨 말인고 하니, <아수라>의 ‘아수리언’과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의 ‘불한당원’은 말할 것도 없고 올해
글: 주성철 │
2018-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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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주성철 편집장] <마약왕>의 송강호와 <스윙키즈>의 도경수, 그리고 6년 연속 2억명 돌파
정성일 평론가가 2010년 <페어러브> 개봉 당시 <씨네21> 741호에 기고했던 안성기론에서 “안성기는 우리 모두이고, 우리 모두는 안성기이다”라는 말을 좋아한다. 안성기 배우의 지난 필모그래피를 하나로 엮으면, 말 그대로 ‘안성기는 한국 사람을 연기했다’는 것이다. 그에 필적하는 단계로 접어든 배우를 꼽자면 단연 송강호일 것이다.
글: 주성철 │
2018-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