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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도움을 주고받는 삶, 도전의 가치 <불곰영웅 밤세: 도둑들의 도시>
미국에 곰돌이 푸가 있다면 스웨덴엔 밤세가 있다. 귀여운 잔털과 짙은 눈썹을 가진 밤세는 1966년 스웨덴 만화가 루네 안드레아손이 만화와 TV애니메이션을 통해 처음 선보인 캐릭터다. 밤세 시리즈는 반세기 넘게 이어지며 북유럽을 중심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귀여운 외모와 꿀을 좋아하는 식성은 곰돌이 푸와 닮았지만 밤세는 슈퍼히어로다. 마을 어디서든 누군가
글: 김수빈 │
2017-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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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집으로 돌아가기 위한 소년들의 멈출 수 없는 행진 <랜드 오브 마인>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덴마크군은 독일군이 덴마크 서해안에 매설한 220만개의 지뢰 해체 작업에 독일 포로병들을 투입한다. 포로의 대부분은 소년병이었다. 지뢰 해체 작업 관리를 맡은 덴마크군 칼 라스무센(로랜드 몰러)은 세바스티안(루이스 호프만), 헬무트(조엘 바스만) 등 10명의 독일 소년병들에게 해변가의 지뢰를 모두 제거하면 석달 안에 집으로 돌
글: 이주현 │
2017-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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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장범준의 매력 <다시, 벚꽃>
밴드 버스커버스커는 2011년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3>에서 준우승을 하고 이듬해 <벚꽃엔딩> <여수 밤바다> 등이 수록된 1집을 발표하면서 단기간에 큰 성공을 거둔다. 그러나 2013년 12월 돌연 활동을 중단한다. 이후 밴드의 리더 장범준은 솔로 활동을 시작하고 결혼을 하고 아빠가 된다. 다큐멘터리 <다시,
글: 이주현 │
2017-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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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잃어버린 과거와 음악을 되찾기 위해 <원스텝>
가수 산다라박이 음악영화 <원스텝>으로 스크린 연기에 도전한다. 불의의 교통사고로 기억을 잃은 시현(산다라박)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소리가 색으로 보이는 ‘색청’ 증상까지 앓게 된다. 사소한 일상의 소음도 견딜 수 없는 그녀는 헤드폰으로 세상의 소리를 차단한 채 살아간다. 한때는 천재 작곡가 소리를 들으며 업계에서 촉망받던 지일(한재석)은 몇
글: 김현수 │
2017-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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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스스로의 존재를 찾기 위한, 그리고 세계를 구하기 위한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
인공지능 로봇을 신체에 접목해 삶을 연장시키는 사이버 기술이 발달한 근미래, 국내외 특수범죄를 관장하는 부대 ‘섹션9’ 소속 요원 메이저(스칼렛 요한슨)는 사고로 뇌만 살아남았지만 인공지능 과학자 오우레 박사(줄리엣 비노쉬)의 도움으로 로봇 신체를 얻게 된다. 외형은 영락없는 인간이지만 메이저는 스스로 정체성의 혼란을 겪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와
글: 김현수 │
2017-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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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누구세요?” “제가 보여요?” <어느날>
보험회사 과장 강수(김남길)는 아내의 죽음으로 실의에 빠져 있다. 회사로 복귀한 그는 교통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진 피해자 단미소(천우희)의 사건을 맡게 된다. 강수의 임무는 시각장애인에, 가족마저 없는 미소의 보험금 지급을 중단하기 위한 꼬투리를 찾는 것이다. 병원을 찾은 그는 그곳에서 자신을 ‘미소’라고 주장하는 한 여성을 만나는데 그녀는 강수의 눈에만
글: 이화정 │
2017-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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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자신이 군림했던 세상에서 도망자로 몰락한 독재자 <어느 독재자>
이름을 알 수 없는 어느 나라에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대통령(미하일 고미아쉬빌리)이 있다. 독재자인 그는 자신의 목적을 위해 지금까지 많은 국민들을 죽여왔고, 자신의 자리를 하나뿐인 어린 손자(다치 오르벨라쉬빌리)에게 물려줄 생각이다. 어느 날 혁명이 일어나면서 대통령의 편안했던 일상은 하루아침에 사라진다. 분노한 국민들이 대통령의 목에 현상금까지
글: 김보연 │
2017-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