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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한표의 정글, <러닝메이트> 한진원 감독
손에 아직 투표 도장 찍는 감각이 남아 있는 대한민국에 학교 선거 이야기가 찾아왔다. 6월19일 전편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러닝메이트>는 학생회장 선거를 앞둔 영진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한다. 인기와 자본력을 갖춘 1번 곽상현 후보(이정식)와 현직 전교 부회장으로서 탄탄한 입지를 다진 2번 양원대 후보(최우성)가 모두 원하는 건 소중한 한표
글: 이유채 │
사진: 오계옥 │
2025-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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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작지만 꿈만큼은 큰 영화, <잔챙이> 배우 김호원
한 남자가 낚시터에 간다. 알고 보니 그는 낚시 유튜버이다. 조금 더 알고 보니, 그는 배우이다. 배우가 낚시터에 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잔챙이>를 보고 떠오르는 의문점을 영화 밖으로 가지고 나오면 더 많은 ‘떡밥’들을 발견할 수 있다. 주인공 호준을 연기한 배우 김호원이 알고 보니 이 영화의 제작자이자 공동 각본가이고, 또 조금 더 알고 보니
글: 김철홍 │
사진: 백종헌 │
2025-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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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 오디세이 21]
[21세기 영화란 무엇인가?] 영화와 함께 춤추는 사람들 – 초기 무성영화와 근대성
2000년대 초반 초기 무성영화를 둘러싼 논의에 뒤늦게 동참한 영화학자 토마스 엘제서가 꺼내 든 비장의 카드는 ‘루브의 귀환’(the return of rube)이었다. 사전적으로 교양 없는 시골 사람을 뜻하는 루브는 영화가 발명된 직후 스크린에 단골로 등장하는 이미지 가운데 하나였다. 로버트 폴의 <활동사진을 처음 본 시골 사람>(The C
글: 이도훈 │
2025-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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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로부터]
[정준희의 클로징] 기후 위기를 보듯 저널리즘을 보다
매년 1학기엔 학부 2학년 과목으로 저널리즘 강의를 한다. 코로나19 대유행 전부터 시작한 강의이니 5년은 훌쩍 넘겼다. 첫해와 올해의 강의록을 비교해봤는데 꽤 많이 바뀌었다. 첫해에는 저널리즘 사상과 각국의 서로 다른 저널리즘 양식에 거의 2/3를 할애했다면, 올해는 전체의 1/3쯤으로 그 내용이 줄어들었다. 그만큼 변화된 저널리즘 환경에 대한 이야기
글: 정준희 │
2025-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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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국내뉴스] 시각 연구의 축제, 한국에서 열린다, 세계영상사회학대회 IVSA 2025
전 세계 영상사회학 연구자들이 모이는 최대 규모의 학술대회가 한국에서 열린다. 세계영상사회학대회 IVSA 2025(International Visual Sociology Association Conference)는 전통적인 사진, 영화, 드로잉부터 웹툰, VR, AI와 이를 다루는 모든 학제열려 있는 학술행사로, 27여 개국 280여 명의 연구자와 예술
글: 김소미 │
2025-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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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재개봉 영화 <그을린 사랑>
드니 빌뇌브가 <듄> 시리즈와 <컨택트>와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를 만들기 전, 그러니까 필모그래피에 장편보다 단편의 수가 더 많던 2011년, 그의 두 번째 장편 연출작 <그을린 사랑>이 그해 부산국제영화제 최고의 화제작이었다는 건 유명한 일화다. 압도된 건 해외도 마찬가지였다. 제83회 아카데미 시상식
글: 이유채 │
2025-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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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허술한 위장을 한 채 한판 잘 놀다 가는, <위장수사>
몽골에서 함께 형사 생활을 했으나 지금은 불법체류자 신세로 한국에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는 다섯 남자가 있다. 그들은 멤버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트로트 공연을 하는데, 그 영상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일약 스타가 된다. 그러던 어느 날 그들은 폭력배로부터 쫓기는 한 몽골 여성을 돕게 되고, 그 과정에서 한 조직이 몽골 여성들을 착취하고 있다는 사실
글: 김철홍 │
2025-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