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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습격!! 외계인 덩덩이>, 짱구가 극장판으로 돌아왔다
밤톨 머리와 짙은 눈썹, 액션 가면의 열렬한 팬이자 틈만 나면 엉덩이 춤을 추는 마성의 소년. 짱구가 극장판으로 돌아왔다. <액션가면 대 하이구레왕>(1993)부터 1년에 한편씩 개봉한 것이 벌써 25번째다. 이번에는 나스피디 별의 외계인 덩덩이가 짱구네 집에 불시착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덩덩이는 누구든 아이로 변하게 하는 '꼬마꼬마 파워'를
글: 곽민해 │
2017-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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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100미터>, 다발성경화증 환자의 실제 삶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
업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라몬(다니 로비라)은 모든 일에 열정이 넘치는 광고 기획자이다. 또한 그는 임신 중인 아내와 어린 아들을 둔 가장이기도 하다. 어느 날, 라몬은 운동화 끈을 묶다가 자신의 몸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음을 느낀다. 그는 신체 기능을 서서히 마비시키는 질환인 ‘다발성경화증’ 환자였던 것이다. 마땅한 치료법이 없어 삶의 희망을 잃어가던
글: 김보연 │
2017-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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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불온한 당신>, “여자를 사랑한 사람, ‘바지씨’를 찾아서”
이묵은 일흔이 다 된 나이임에도 무척 동안이다. 짧은 스포츠머리에 허스키한 음성을 지닌 이묵은 자신의 정체성을 자연스럽게 깨달은 후 바지씨(남자 역할의 레즈비언을 내부에서 지칭하는 말)로 평생을 살아왔다. 감독 이영이 사는 오늘날은 ‘바지’와 ‘치마’를 구분하지 않고 그저 레즈비언으로 통칭한다. 이묵의 정체성을 아는 고향 사람들은 짧은 머리의 취재진을 보
글: 김소희 │
2017-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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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다이노소어 아일랜드>, 공룡에 시간 여행이란 테마를 합쳤다
어린이영화의 단골 소재인 공룡에 시간 여행이란 테마를 합쳤다. 여름방학을 맞은 소년 루카스(다리우스 윌리엄스)는 혼자서 탄 비행기가 난기류를 만나는 바람에 외딴섬에 떨어진다. 눈을 뜨니 같이 탔던 승객들은 온데간데없고, 책에서나 봤던 선사시대 공룡이 살고 있다. 당황한 루카스 앞에, 오랜 시간 섬에서 공룡을 연구 중이라는 캐서린(케이트 라스무센)이 나타난
글: 곽민해 │
2017-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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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우리를 침범하는 것들>, 가장 거친 남자의 가장 뜨거운 엔딩
영국 한적한 교외의 트레일러촌에 반사회적 집단이 거주한다. 콜비(브렌던 글리슨)를 정점으로 하는 떠돌이 집단은 일탈과 범죄를 일삼으면서 법망을 피해다닌다. 콜비의 아들인 채드(마이클 파스빈더)는 두 아이들만은 아버지의 강권적 지배에서 벗어나서 살게 하고 싶다. 하지만 콜비는 고요하지만 집요한 방식으로 채드와 손자들의 삶을 자신의 공동체에 묶어두려고 한다.
글: 송효정 │
2017-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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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플립>, 첫 키스 상대를 점찍은 나이, 7살이었다.
첫 키스 상대를 점찍은 나이, 7살이었다. 당돌한 성격의 이 소녀 줄리(매들린 캐럴)는 맞은편 집으로 이사 온 동갑내기 소년 브라이스(캘런 매콜리피)에게 반한다. 반짝이는 눈빛이 남달랐다나 뭐라나. 줄리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내내 ‘막 들이대는’ 식의 애정공세를 펼친다. 그러나 브라이스는 지나칠 정도로 솔직한 줄리가 부담스럽다. 1년 내내 뒷자리에서 킁킁대
글: 곽민해 │
2017-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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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파밍 보이즈>, 농사 유망주 세명의 무모한 도전을 그린 다큐멘터리
<파밍 보이즈>는 농사 유망주 세명의 무모한 도전을 그린 다큐멘터리다. 지황은 농업을 통해 미래를 꿈꾸지만 막상 농사를 지으며 살 수 있을지 확신이 안 든다. 부모님이 농부인 두현은 농사일이 싫어 공대로 진학했지만 군대에서 제대한 뒤 농촌을 즐겁게 살 수 있는 곳으로 바꿔보기로 결심한다. 하석은 대학을 졸업했지만 무슨 일을 해야 할지, 취업 전
글: 김성훈 │
2017-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