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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꾼> 적도 아군도 없는 사기꾼들의 판에서 서로 속고 속이는 게임
희대의 사기꾼 장두칠(허성태)로 인해 수많은 피해자가 발생한다. 지성(현빈)은 아버지가 장두칠의 도주 과정에 휘말려 사망하자 복수를 다짐한다. 시간이 흐른 뒤 장두칠이 사망했다는 뉴스가 나오지만 여전히 그가 살아 있다는 소문이 돌고, 사건 담당 검사 박희수(유지태)는 장두칠을 잡으려 한다. 사기꾼만 골라 속이는 사기꾼이 된 지성은 장두칠을 잡기 위한 설계
글: 송경원 │
2017-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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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풍운대전> 액션 연기에 능한 배우들이 펼치는 다채로운 무술 대결
1557년 명나라, 절강성의 사령관 유대유 장군(홍금보)은 최근 부쩍 늘어난 일본 해적의 침략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단순한 약탈에 그치지 않고 명나라를 집어삼킬 야욕까지 가진 해적들은 조총 등 뛰어난 무기를 바탕으로 더 큰 도시로 진출하려 한다. 그러나 최근 빠르게 실력을 인정받은 젊은 장군 척계광(조문탁)이 부임하면서 전세는 바뀐다. 탁월한 무
글: 김보연 │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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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이 세상의 한구석에> 이 세상의 한구석에 한 소녀가 있었습니다
히로시마 출신의 스즈(노넨 레나)는 18살 되던 해 군항 도시 쿠레의 슈사쿠(호소야 요시마사)에게 시집을 간다. 스즈가 쿠레로 거처를 옮기는 1944년을 시작으로, 패전 이후인 1946년까지 그가 겪는 전쟁사가 드러난다. 이들에게 전쟁은 열강 사이의 세력전이나 제국주의 같은 객관화된 사실로 명명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보다는 밥상에서 흰 쌀밥이 사라지
글: 곽민해 │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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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시리아의 비가: 들리지 않는 노래> ‘시리아 사태’의 전반적인 이해를 돕는다
<시리아의 비가: 들리지 않는 노래>는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의 퇴임을 요구하며 시리아 시민들이 시위를 시작한 2011년에서 시작해 시리아 내전의 발발, 그리고 700만명의 난민이 발생한 현재 상황을 꼼꼼하게 기록한 다큐멘터리다. 감독은 시민들이 직접 촬영한 여러 영상들을 이어붙이는 한편, 내전 생존자들과 시민 활동가들의 인터뷰 영상을 추가해
글: 김보연 │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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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빌리 진 킹: 세기의 대결> 1973년, 9천만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기의 대결이 열린다
여자 테니스 랭킹 1위 빌리 진 킹(에마 스톤)은 남녀 우승자의 상금이 8배나 차이 난다는 사실에 항의하며 여자테니스협회를 설립, 투어를 시작한다. 한편 은퇴한 남자 테니스 선수 보비 리그스(스티브 카렐)는 무료한 생활을 이어가다 획기적인 이벤트를 기획한다. 남녀 성 대결을 통해 세간의 주목을 되찾겠다는 것. 빌리 진 킹은 처음에는 이를 거절하지만 자신을
글: 송경원 │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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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러브, 어게인> 40살 싱글맘의 집에 느닷없이 찾아온 세 남자와의 동거
뉴욕에서 살다가 남편과 이혼하고 고향인 LA로 돌아온 두 아이의 엄마 앨리스(리즈 위더스푼)는 최근 들어 부쩍 외로움을 느끼던 차다. 아이들의 등·하교에 온 신경을 쏟으랴, 이사한 곳에서 자리잡기 위해 새로 시작한 인테리어 사업에 집중하랴, 정신없이 하루를 보내던 그녀는 밤늦게 술집을 찾는다. 앨리스는 그곳에서 할리우드 진출의 꿈에 부풀어 이제 갓 LA
글: 김현수 │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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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미옥> 여성 누아르를 표방한 영화
재계 유력기업인 재철그룹의 실체는 폭력과 협박으로 성장해온 범죄 조직이다. 조직의 2인자 나현정(김혜수)은 재철그룹을 수사 중인 검사 최대식(이희준)에게 성매매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는 협박을 함으로써 수사를 무마하려 한다. 발목이 잡힌 대식은 조직 내부의 분열을 이용해 재철그룹을 와해시킬 계획을 세우고, 현정을 위해 무엇이든 하던 조직의 해결사 임상훈(이선
글: 박지훈 │
2017-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