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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진짜 ‘전방위예술가’
본업인 연극연출 외에도 시나리오 및 드라마 작가, 신문칼럼니스트, 무용·이벤트 연출까지 겸해왔던 ‘전방위예술가’ 이윤택. 이번엔 자신이 연출했던 연극 <오구>로 영화감독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오구>는 죽음이라는 비극적인 소재를 ‘굿’이라는 한국적 제의(祭儀) 형식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죽음의 비극성과 고통을 매우 회화적, 해학적으로
2001-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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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킬러와 사랑에 빠졌어요
언어장애자와 킬러의 가슴저미는 사랑? 설수진이 윤다훈과 함께 출연했던 <고해>에 이어 <하늘꽃이 비처럼>에 캐스팅되었다. 지난해 부천영화제에 선보인 <아티스트>의 설춘환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이 영화에서 설수진은 날개꺾인 킬러의 자살현장을 우연히 목격하면서 그와 사랑에 빠지는 언어장애인 ‘수진’ 역을 맡았다. 촬영은 서울을
2001-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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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개런티? 안 받습니다!
‘뭐 돈이 중요하겠습니까?’ <자카르타>의 진희경, <아나키스트>의 김인권, <파이란>의 손병호가 단편영화 <챠오>에 노캐런티로 출연했다. 현재 촬영을 마치고 후반작업중인 <챠오>는 곤충과 동물을 그리는 화가이지만 생업으로 뒷골목에서 문신을 그려주는 아버지와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였지만 뒷골목 킬러가 된 어
2001-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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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한여름밤의 괴담릴레이
공포는 네 이웃에 산다? 옛날 옛적 시골마을 무덤가도 아니고, 꼬리 아홉달린 구미호도 아니다. 올 여름 안방극장을 냉각시킬 납량특집은 콘크리트로 둘러싸인 도시 한복판을 무대로 한다. KBS2TV에서 오는 7월29일부터 선보일 4부작 납량특집드라마 <도시괴담>의 연출이 이례적으로 충무로 젊은 영화감독의 손에 넘어갔다. 퀼트같이 짜여질 여름밤 괴담릴
2001-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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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이미지마다 ‘참을 인’자를 새겼죠”
지난 6월14일 서울 시네코아에서열린 ‘<파이널 환타지> 인터내셔널 프레젠테이션’이라는 행사는 좀 특별했다. 영화 시사회도 아니고 스타가 등장하는 것도 아닌 이행사의 주인공은 디지털 아티스트 김종보(39)씨. 그렇다고 그가 참여한 3D애니메이션 <파이널 환타지>의 데모 필름이 약 20분가량상영됐고, 기술적인 측면에 대한 비교적 상세한
2001-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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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아듀, 오랜 벗이여!
바야흐로 만남보다 이별이 잦은 계절이 돌아온 듯하다. 지난주 앤서니 퀸과의 이별을 고했던 관객은 이번엔 충무로의 오랜 벗에게도 아듀를 건네야 할 듯, 원로 영화감독 김응천씨가 지난 6월12일 지병인 간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70살인 고 김응천 감독은 1959년 <영광의 침실>로 데뷔하여 대표작으로는 <귀신잡는 해병>(1966), <
2001-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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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호러’로 번지점프하다
번지점프한 그 여인은 지금쯤 어디에 있을까? 이병헌과 죽음을 뛰어넘은 안타까운 사랑을 펼쳤던 <번지점프를 하다> 이후 인터넷영화 <아미지몽>에서 정령 아미로 출연했던 것을 제외하면 신작소식이 뜸했던 이은주. 그녀가 호러영화 <하얀방>에 출연한다. 이 영화에서 이은주는 ‘하얀방’이라는 컴퓨터 웹사이트를 만들면서 공포스럽고 괴기
2001-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