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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하이 스트렁> 발레와 클래식 음악 그리고 스트리트 댄스
방금 뉴욕에 처음 도착한 루비(키넌 캠파)는 예술학교에서 무용을 전공하는 신입생이다. 뛰어난 실력으로 장학금까지 받고 입학한 그녀지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던 어느 날 루비는 지하철역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하며 살아가는 조니(니콜라스 갈리친)를 만나 그의 매력과 뛰어난 음악성에 호기심을 느낀다. 우연한 계기를 통해 가까워진 두 사
글: 김보연 │
2017-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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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고스트 스토리> 유령이 점거한 연인의 집은 적막하고 쓸쓸하다
교외의 낡은 집. 작곡가 C(케이시 애플렉)와 M(루니 마라)의 일상은 C의 사고사로 흩어진다. <고스트 스토리>의 시작은 이 지점이다. 시체안치실에 누워 있던 C의 영혼은, M의 추도 이후 깨어나 그들이 함께 살던 집으로 돌아온다. C의 영혼이 늘 곁에 있지만 M은 이 사실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
비네팅 처리된 1:33의 화면비율. 유령이
글: 이화정 │
2017-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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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두 개의 사랑> 은밀한, 도발적인, 감각적인, 섹슈얼한.
은밀한, 도발적인, 감각적인, 섹슈얼한. 프랑수아 오종 감독의 작품에 자주 붙는 수식어들이다. <두 개의 사랑>은 그 모든 수식어를 동원해야 마땅한 작품이다. 알 수 없는 복통으로 산부인과를 찾은 클로에(마린 백트)는 의사로부터 통증이 심리적인 문제인 것 같다는 얘기를 듣고 정신과 전문의 폴(제레미 레니에)을 만난다. 폴과 마주 앉은 클로에는
글: 이주현 │
2017-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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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몬스터 패밀리> 온 가족이 몬스터가 되어버렸다?!
가족의 집단적 불행을 황당한 유머로 치환해내는 <몬스터 패밀리>는 미국 드라마 <모던 패밀리>의 괴물판 애니메이션처럼 보인다. 매번 싸우기만 하는 사춘기의 두 남매와 약간 모자란 남편 사이에서 엠마(에밀리 왓슨)는 단단히 짜증에 휩싸인 상태다. 사건의 발단은 엠마가 분장용 이빨을 구한답시고 의도치 않게 진짜 드라큘라에게 전화를 걸면서
글: 김보연 │
2017-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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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더 크리스마스> 아기 예수가 태어난 첫 번째 크리스마스
아직 예수가 태어나기 전, 요셉과의 결혼을 앞둔 마리아는 천사의 방문을 받는다. 이날 이후 ‘하나님의 아들’을 가진 마리아는 태어날 아기를 기다린다. 한편, 하루 종일 묶인 채 일만 하던 당나귀 보는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한 후 마리아·요셉 부부와 우연히 만난다. 그리고 비둘기 데이브, 양 루스와 함께 출산을 앞둔 마리아의 베들레헴 여행에 동료로 합류한다
글: 김보연 │
2017-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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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극장판 포켓몬스터 너로 정했다!> 지우와 피카츄의 초창기 여정
1997년 처음 등장한 <포켓몬스터> 세계가 극장판 20주년을 기념해 다시 태어났다. 10살 생일을 맞은 지우가 포켓몬 마스터가 되기 위해 마을을 떠나는 것을 출발점으로 지우와 피카츄의 초창기 여정을 살뜰히 그려낸다. 오프닝 시퀀스에선 생일 아침에 늦잠을 잔 지우와 약간의 결함으로 다른 이들의 선택을 받지 못한 피카츄의 운명적 만남이 담긴다.
글: 김소미 │
2017-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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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신과 함께-죄와 벌> 김자홍은 귀인이다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소방관이자 지극한 효심을 가진 김자홍(차태현)은 귀인이다. 자홍을 데리고 총 7개의 재판을 거쳐 환생을 시켜야 할 이유가 있는 저승차사 해원맥(주지훈)과 덕춘(김향기), 그리고 강림(하정우)은 그렇게 믿는다. 하지만 차사들이 미처 알지 못했던 자홍의 과거가 드러나고, 직계가족 중 사망한 누군가가 원귀가 되어 그들의 여정을 방해하
글: 임수연 │
2017-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