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네21 리뷰]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단 하룻밤 동안 일어나는 마법 같은 이야기
선배는 클럽 후배인 검은 머리 소녀를 짝사랑한다. 하지만 내성적인 성격에 상대의 마음을 단도직입적으로 확인하기 어려웠던 선배는 검은 머리 소녀의 마음을 얻기 위한 계획을 세운다. 최대한 그녀의 눈앞에서 알짱거리는, 이른바 최눈알 작전. 우연을 가장해서 검은 머리 소녀와 자주 스쳐 지나가고자 하는 선배의 계획에 따라 봄의 폰토초, 여름의 헌책 시장, 가을의
글: 송경원 │
2018-03-28
-
[씨네21 리뷰]
<해피 어게인> 다시 행복해지기 위한 네 남녀의 도움닫기
“여기서 더는 못 살겠어.” <해피 어게인>은 오픈카를 타고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는 부자(父子)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그들이 삶의 터전을 떠난 까닭은 아내이자 엄마, 지니의 죽음 때문이다. LA에서 사립학교의 수학교사로, 그 학교의 학생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한 아버지 빌(J. K. 시먼스)과 아들 웨스(조시 위긴스)는 지니가 없는 일상을 받아들이
글: 장영엽 │
2018-03-28
-
[씨네21 리뷰]
<막달라 마리아: 부활의 증인> 마리아의 눈에 비친 예수와 당시 사회
작은 어촌 마을에 사는 막달라 마리아(루니 마라)에게 가족들은 정혼을 강요한다. 마리아가 정혼을 거부하자 그녀의 가족들은 마리아에게 마귀가 씌었다고 판단해 고문에 가까운 퇴마 의식을 행한다. 그래도 마리아에게 변화가 없자 가족들은 기적을 행하기로 유명한 랍비 예수(호아킨 피닉스)를 불러온다. 예수는 마리아에게 마귀가 없다고 말해주고, 예수의 강연에 감동받
글: 박지훈 │
2018-03-28
-
[씨네21 리뷰]
<레디 플레이어 원> 머지않아 실현될 수도 있는 이야기
머지않아 실현될 수도 있는 이야기다. 누구나 무엇이든 될 수 있는 오아시스(OASIS)는 사람들이 현실을 잊고 현실보다 사랑할 수 있는 가상현실이다. 트레일러 빈민촌에서 살고 있는 웨이드 와츠(타이 셰리던)도 파시발이라는 이름으로 다른 사람들의 아바타와 만난다. 오아시스의 창시자 제임스 할리데이(마크 라일런스)는 자신이 게임 속에 숨겨둔 3개의 미션에서
글: 임수연 │
2018-03-28
-
[씨네21 리뷰]
<인투 더 나잇> 밴드의 결성 과정과 그들의 음악적 결과물
2013년 밴드 더 모노톤즈가 결성된다. 노브레인, 더 문샤이너스에 몸담았던 기타리스트이자 <고고70>(2008)에서 배우로서의 재능도 선보인 차승우, 삐삐밴드, 원더버드를 거친 베이시스트 박현준, 서교그룹사운드 출신의 드러머 최욱노가 초기 결성 멤버다. 이들이 당장 당면한 문제는 보컬 영입. 첫 번째 보컬은 실력 때문에, 두 번째 (배우 지망
글: 이주현 │
2018-03-28
-
[씨네21 리뷰]
<곤지암> ‘<CNN>이 선정한 세계 7대 공포스러운 공간’
1979년, 곤지암의 한 정신병원에서 환자들과 병원장이 집단 자살을 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 후 정신병원은 폐허로 버려진 채 흉흉한 소문을 안고 수십년의 세월이 흐른다. 그런데 최근에 이 곤지암 정신병원이 ‘<CNN>이 선정한 세계 7대 공포스러운 공간’으로 선정되어 언론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면서 각종 유튜버들이 이곳으로 몰려와 생방송을 진행
글: 김현수 │
2018-03-28
-
[씨네21 리뷰]
<리틀 포레스트: 사계절> 요리가 소환하는 기억과 사유
<리틀 포레스트: 사계절>은 <리틀 포레스트: 여름과 가을>(2014)과 <리틀 포레스트2: 겨울과 봄>(2015)을 재편집해 탄생한 영화다. 이치코(하시모토 아이)가 고향 코모리로 돌아와 자급자족 농촌 생활을 시작하며 최선을 다해 한끼를 만들어 먹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이런 이치코의 삶은 ‘슬로 라이프’라든지 ‘킨포크
글: 박지훈 │
2018-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