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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청량한 색깔, 자유로운 목소리 - J-록밴드 스파이에어
일본 애니메이션의 팬이라면 밴드 스파이에어SPYAIR의 이름을 모르기 어렵다. 애니메이션 주제곡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밴드로 이들의 히트곡 〈은혼〉 시즌2 ED 〈사무라이 하트サムライハート(Some Like It Hot!!)〉는 일본에서 열광적인 인기를 누린 데에 이어서 한국의 음악방송에도 진출했다. 강렬한 록사운드와 소년미가 깃든 가사가 독
글: 김경수 │
2025-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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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한번 더 나에게 질풍 같은 용기를” - J-록밴드와 애니메이션의 상관관계, 벅차오름의 공식 살피기
애니메이션 주제곡은 팬들의 가슴에 불을 지피고 뭉클함을 불러일으킨다. 우정과 꿈, 청춘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이야기하면서도 작품의 일부가 되어 생생히 추억할 수 있도록 하는 프루스트 효과를 만든다. 일본 애니메이션을 말할 때 주제곡을 제외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2000년대 이후 일본 애니메이션 주제곡에는 눈여겨볼 만한 경향이 있다. 메이저로 데뷔
글: 김경수 │
2025-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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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운드]
[인터뷰] 흔들림과 충돌의 텍스트, <해피엔드> 타이틀과 포스터를 디자인한 마사키 레이 스튜디오 란 대표
<해피엔드>의 수직으로 세워진 교장의 차만큼이나 잊기 힘든 것이 있다면 타이틀 로고다. 약간 기울고 층층이 겹쳐진 글자들은 극 중 지진으로 인한 흔들림, 우정의 불안, 감시의 공포 같은 감각을 불러낸다. 영화의 정서를 정확히 붙잡은 이 타이틀 디자인은 누구의 손에서 탄생했을까. 수소문 끝에 디자이너 마사키 레이와 연결이 닿았다. 2022년 도쿄
글: 이유채 │
2025-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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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무엇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층간소음이란 공포, <노이즈> 김수진 감독
곳곳에 설치된 CCTV가 나를 찍고 있는 시대. 모든 게 투명하게 기록되는 듯 보이지만 우리는 정작 옆집에 누가 사는지, 윗집엔 몇명이 사는지 알지 못한다. 김수진 감독의 데뷔작 <노이즈>는 현대인의 이런 아이러니를 공략하는 공포영화다. 층간소음으로 예민해진 여동생 주희(한수아)가 사라지자 언니 주영(이선빈)은 동생을 찾지만 CCTV엔 동생이 아
글: 배동미 │
사진: 백종헌 │
2025-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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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공감에서 오는 두려움, <괴기열차> 배우 주현영
공포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다경(주현영)에겐 조회수를 높일 콘텐츠가 간절하다. 여러 실종 사고가 벌어진 광림역을 찾은 다경은 역장으로부터 미스터리한 사건들에 관한 정보를 입수한다. 첫 공포물이자 첫 장편 주연작인 <괴기열차>에선 배우 주현영의 밝은 면모부터 예민하고 진중한 얼굴까지 두루 만나볼 수 있다. 그는 “극장에서 맥주 한잔과 함께 영화
글: 조현나 │
사진: 최성열 │
2025-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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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타인을 이해한다는 (불)가능성 앞에서, <레슨> 김경래 감독
<레슨>은 김경래 감독의 세 번째 장편영화이자 첫 극장 개봉 영화다. 영화를 시작하고 20년의 시간을 지나 마침내 극장에서 관객과 마주한다. 영화는 타인을 가르치고 배우는 ‘레슨’이라는 행위가 빚어내는 관계의 복잡하고 미세한 변화를 탐색한다. 타인을 이해한다는 (불)가능성 앞에 선 감독은, 그럼에도 지금은 동료들과 영화를 만드는 과정이 마냥 즐겁
글: 문주화 │
사진: 최성열 │
2025-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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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재미를 위한 최대치의 현실감, 제리 브룩하이머 제작자
할리우드 영화와 드라마 제작의 중심에 있었던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가 이번에는 <F1 더 무비> 속 레이싱 서킷으로 손을 내밀었다. <탑건: 매버릭>의 조셉 코신스키 감독이 연출을 맡고 브래드 피트가 직접 운전대를 잡은 <F1 더 무비>는 단순한 속도감의 레이싱영화가 아니다. 제리 브룩하이머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그는 어떻게
글: 유선아 │
2025-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