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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현실과 비현실 두루 아우르는 캐릭터, 슈퍼 IP로서 <유미의 세포들>의 힘은 어디서 오는가
국내 유아동 애니메이션의 극장판 제작은 비교적 활발한 데 반해 청소년 이상 관객을 타깃으로 한 극장용 애니메이션 제작은 그 규모가 상대적으로 미미하다. 관객의 관심 부족과 저조한 투자 유치. 주요한 원인으로 꼽히는 두 요소는 무엇이 선행되었는지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상호적 악순환을 반복해왔다. 성인 관객을 만족시킬 만한 작품의 부재는 애니메이션이 유아동
글: 이자연 │
2024-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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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유미 하고 싶은 것 다 해!, 웹툰 <유미의 세포들>에서 극장판 애니메이션 <유미의 세포들 더 무비>까지 두루 주목받은 비결을 탐색하다
“남자주인공은 따로 없어. 이곳의 주인공은 한명이거든.” 유미를 구성하는 모든 세포들은 오직 유미의 행복과 안정만을 소망한다. 삶의 굴곡에서 좌절과 우울을 관통하는 시간에도, 세상이 나를 외면한 것만 같은 순간에도 세포들은 변함없이 유미 편으로 남는다. 2015년부터 2020년까지 6년에 걸쳐 연재된 웹툰 <유미의 세포들>은 유미의 연애와 성장
글: 이자연 │
2024-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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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씬’, 어수선한 현장의 분위기가 반전의 공포까지 번지고 마는
신인배우 시영(김윤혜)과 채윤(송이재)은 독립영화계에서 이름을 떨친 감독 휘욱(박지훈)의 신작에 출연한다. 기대와 달리 촬영장에 도착한 배우들을 기다리는 것은 촉박한 촬영 일정과 음산한 분위기를 내뿜는 폐교뿐이다. 시영과 채윤은 감독으로부터 어떠한 설명도 듣지 못한 채 카메라 앞에서 기묘한 안무를 반복해 춰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평범했던 촬영장은 두 배우
글: 최현수 │
202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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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라스트 썸머’, 위선으로 결코 감출 수 없는 욕망에 관하여
만족스러운 변호사 생활, 화목한 가족과의 삶. 남부러울 것 없던 안느(레아 드루케)에게 테오(사뮈엘 키어셰르)는 불청객이나 다름없다. 남편 피에르(올리비에 라보르딘)와 전 부인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이기 때문이다. 훌쩍 자란 테오와 안느 사이엔 미묘한 기류가 생기고, 급기야 테오가 초대한 또래 여자 친구에게 안느가 질투를 느낀다. 피에르가 출장으로 며칠 집
글: 조현나 │
202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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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신 가면라이더’, 당혹감을 느낄 새도 없이 밀어붙이는 특촬물 감성
혼고 다케시(이케마쓰 소스케)가 메뚜기와 인간의 하이브리드 사이 보그인 ‘메뚜기 오그’ , 자칭 ‘가면라이더’로 거듭난다. 혼고의 선한 기질을 알아본 미도리카와 박사가 그를 인류를 위해 싸울 ‘메뚜기 오그’로 개조한 것이다. 이내 혼고는 인류의 파멸을 목표로 하는 쇼커 (SHOCKER)라는 미지의 집단과 대적한다. 강력한 거미, 박쥐, 벌, 전갈 오그가
글: 이우빈 │
202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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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기동전사 건담 시드 프리덤’, 아는 얘기, 아는 연출, 아는 건담의 삼위일체
인류가 우주로 뻗어나간 근미래, 기존 인류 ‘내츄럴’과 유전자 조작으로 태어난 신인류 ‘코디네이터’는 분쟁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이에 인류는 라크스 클라인(다나카 리에)를 총재로 추대하여 범세계적 평화기구인 ‘컴퍼스’를 설립한다. 그리고 라크스의 동료인 키라 야마토(호시 소이치로), 신 아스카 등은 인간형 거대 기동 병기인 ‘모빌슈트’를 타고 우주의 평화
글: 이우빈 │
202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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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오멘: 저주의 시작’,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단지 만들어질 뿐
1971년 수녀가 되기 위해 마거릿(넬 타이거 프리)은 로마에 도착한다. 그녀를 이곳으로 이끈 건 어린 시절 보육원에서 만났던 로렌스 추기경(빌 나이)이다. 그와 함께 도착한 한 보육원에서 마거릿은 소녀 스키아나에게 마음이 끌린다. 어느 날 광장에 있던 마거릿에게 브레넌 신부(랠프 이네슨)라는 사람이 접근한다. 그는 마거릿에게 스키아나를 조심하라며 자신이
글: 오진우 │
2024-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