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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우리 시대의 무의식 - 지브리풍 챗GPT이미지 생성 열풍과 생각의 무능
“유행이니까 올려봅니다.” AI에 비판적인 초로의 인문학자의 프사(이하 프로필 사진)까지 지브리풍으로 바뀐 것을 보니 모골이 송연해진다. 지브리풍이 함의하는 평화와 선함, 자연과의 공존, 공동체 연대가 정말 갈급했나보다. 그러나 지브리풍으로 도배된 프사는 더이상 한 개인을 상징하는 이미지가 아니다. 챗GPT가 만든 ‘지브리 스타일’(이하 지브리풍)의 ‘가상
글: 이주영 │
202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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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챗GPT야, 이 사진을 지브리풍으로 바꿔줘” 놀이는 왜 논쟁적인가
때때로 기술은 우리의 예상을 가볍게 뛰어넘어, 상상하지 못했던 미래로 데려간다. 오픈AI가 GPT-4o를 업데이트하면서 세상이 온통 지브리 스타일로 도배 중이다. 원하는 이미지를 맞춤형으로 그려주는 기술 자체는 충분히 예상 가능한 중립적인 결과물이다. 예측할 수 없었던 건 왜 많고 많은 화풍 중 유독 ‘지브리’ 화풍이 (특히 한국에서) 대유행일까 하는, 사
글: 송경원 │
202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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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영화적 어둠을 구현하는 정교한 과정에 대하여 - <헤레틱> 정정훈 촬영감독
- <헤레틱>은 스콧 벡, 브라이언 우즈 감독이 10여년간 머릿속에서 굴리며 애정을 키워온 영화라고 들었다. 작품과 연을 맺은 계기는.
기존 촬영감독을 대신해 스콧 벡, 브라이언 우즈 감독의 전작 <65>의 재촬영을 도운 적이 있다. 그때 두 감독을 알게 됐는데, 어느 날 <헤레틱> 시나리오를 전해주더라. 그 후 제작
글: 남선우 │
202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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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A24의 독특한 공포영화 <헤레틱>을 즐기는 방법
<헤레틱>은 이단자를 뜻하는 원제 <Heretic>을 그대로 음차한 제목이다. 영화의 등장인물은 두 소녀와 한 남자. ‘시스터’ 반스(소피 대처)와 팩스턴(클로이 이스트)은 기독교계에서 이단으로 일컬어지기도 하는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 일명 모르몬교를 전도하기 위해 리드(휴 그랜트)의 집을 방문한다. 남자는 모르몬경은 물
글: 남선우 │
202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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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수다스러움에 속아 넘어가리니, A24의 독특한 공포영화 <헤레틱>
<헤레틱>은 보이는 것만 믿는 자와 보이지 않는 것도 믿는 자의 대결이다. 긴 말싸움과 잠깐의 몸싸움으로 공포를 조성하는 이 영화는 지난해 말 북미 개봉 후 A24 배급작 중 역대 7번째 흥행작이 되었다는 명성을 얻으며 <유전> <톡 투 미> 같은 화제작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콰이어트 플레이스> 시나리오작가이
글: 남선우 │
202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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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꽉 찬 분노를 넘어서기, <악연> 배우 신민아
*<악연>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의사로서의 본분을 다하던 주연의 삶이 일그러진 건 ‘박재영’이라는 화상 환자가 병원에 입원하면서부터다. 학창 시절부터 현재까지 자신을 트라우마에 잠식시킨 가해자의 이름을 마주한 뒤, 주연은 그를 향한 복수심과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도의 사이에서 갈등한다. 돈에 눈이 멀어 거리낌 없이 범법 행위를 저지르는
글: 조현나 │
202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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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자아 대신 허울을 입고, <악연> 배우 박해수
*<악연>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악연>의 목격남(박해수)은 하나의 몸뚱이에 4개의 인격을 가진 남자다. 출소 이전 재소자, 출소 이후 때깔 좋은 범죄자, 순진해 보이는 목격자, 전신 화상을입은 환자까지. 악의 총람을 종횡으로 펼쳐 보인 박해수는 고민 끝에 자신이 분한 캐릭터의 본질이 껍데기에 불과하다고 상정한 후 연기에 돌입
글: 정재현 │
2025-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