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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고스트버스터즈: 오싹한 뉴욕’ 길 키넌 감독, 다시, 유령 잡으러!
세대교체에 성공한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의 속편 <고스트버스터즈: 오싹한 뉴욕>이 4월17일 국내 개봉한다. 전설적인 고스트버스터즈의 멤버 이곤 스펭글러(해럴드 래이미스)를 할아버지로 둔 피비(매케나 그레이스)는 엄마 캘리(캐리 쿤)와 오빠 트레버(핀 울프하드)와 함께 살다가 엄마가 지질학자 그루버슨 선생님(폴 러드)과 만나면서 4
글: 이유채 │
2024-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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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고스트버스터즈: 오싹한 뉴욕’ 배우 폴 러드, 캐리 쿤, 초현실적인 협업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의 속편 <고스트버스터즈: 오싹한 뉴욕>에서 작은 변화가 생겼다. 이번 편에서 그루버슨 선생님과 어린 남매 트레버와 피비의 엄마 캘리가 연인으로 함께 살면서 폴 러드와 캐리 쿤도 더 가까운 친구 사이가 됐다. 그루버슨과 캘리는 뉴욕을 돌아다니며 자신의 유령 퇴치 능력과 과학 지식을 뽐내고 다니는 괴짜 막내딸을
글: 이유채 │
2024-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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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로부터]
[정준희의 디스토피아로부터] 문어와 달걀 그리고 돗자리
가끔은 미래를 알고 싶을 때가 있다. 아니 실은 거의 매번 그렇다. 그러나 미래를 아는 게 딱히 좋을 게 없는 경우가 많고, 애초에 그런 게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지만, 그렇다고 사람의 욕망이 사라지는 건 아니기에, 가끔만 그러는 정도로 타협하기로 했다.
방송을 녹화해야 할 때나, 지금처럼 출판용 글을 써야 할 때, 즉 발화 시점과 수용 시점에 차이가
글: 정준희 │
2024-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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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비평]
[비평] 전락하는 자의 꿈, <키메라>
에트루리아의 무덤에서 훔친 여신상에 대한 경매가 진행되고 있던 스파르타코(알바 로르바케르)의 배에서 아르투(조시 오코너)는 여신상의 해체된 머리 부분을 갑작스럽게 바다로 던져버린다. “살아 있는 자들이 보라고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는 이탈리아(카롤 두아르트)의 말을 실현시키듯 두상은 배 위에 있는 사람들의 시야로부터 멀어지면서 바다로 잠긴다. 밑바닥에 닿
글: 소은성 │
20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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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의 케이팝 파티]
[복길의 슬픔의 케이팝 파티] 모두 변한다 해도 난 변하지 않겠어, (신화, 2002)
더위로 유명한 도시에 살면서 깨달은 의외의 사실 중 하나는 폭염이 사람을 침착하게 만든다는 것이었다. 2018년 8월의 어느 날에도 나는 침착했다. 땀으로 미끌거리는 남의 팔뚝에 코를 박아도, 8차선 도로 횡단보도 앞에서 뙤약볕을 정면으로 맞으며 신호를 기다려도 나는 점점 더 침착해질 뿐이었다. 오랜만에 내려간 대구는 내가 생각하고 있었던 것보다 훨씬 더
글: 복길 │
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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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 <마은의 가게>
이서수 지음 / 문학과지성사 펴냄
서른일곱의 마은은 “먹고살게 없어” 장사를 하기로 결심한다. 여자 혼자 가게를 한다는 게 어떤 위험을 동반하는지 엄마의 선례로 알고 있지만 그것이 마은의 마음을 돌릴 이유가 되진 않는다. 본인의 이름을 따 ‘마은의 가게’라고 지은 카페에 별다른 특색은 없다. 그럼에도 손수 내린 커피와 구운 디저트를 내놓으며 마은은 우직
글: 조현나 │
사진: 백종헌 │
202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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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 <이건 다만 사랑의 습관>
안희연, 황인찬 엮음 / 창비 펴냄
“세계의 가능성을 개진하는 것이야말로 시가 가장 잘하는 일이다.” 창비시선 500번 기념 시선에 실린 엮은이의 말은, 희망과 전망이 부재하는 시기에 읽는 시의 의미를 이렇게 말한다. 안희연, 황인찬 시인이 엮은 이번 기념 시선은 401번으로 1948년생 시인 김용택의 <울고 들어온 너에게>(2016)부터,
글: 이다혜 │
사진: 백종헌 │
2024-04-16